작품설명

한국을 대표하는 소극장 창작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2년여 만에 대학로의 중심으로 돌아오다!
2012년 초연과 2013년, 2014년에 이은 앵콜 공연 당시 폭발적인 반응으로 대한민국 소극장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연출 서윤미)가 오는 10월 2년여의 공백을 깨고 대학로로 돌아온다.

2012년 초연 당시 초연 소극장 뮤지컬임에 불구하고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주요 부분에 모두 노미네이트, 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창작뮤지컬지원사업선정, 제 19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콘텐츠 해외 지원 사업 선정 등 오랜 기간 변함없는 창작뮤지컬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줄거리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란첸 슈워츠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
화재로 인해 저택은 물론 시체가 훼손 되고 유일한 생존자들인 4명의 아이들이 화재의 충격으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자 단순 화재 사건 처리 될 뻔 한 이 사건은 한 형사의 끈질긴 수사로 결국 내부 소행임이 밝혀진다. 아이들을 구해내고 본인은 전신화상을 당했던 그라첸 박사의 연구조교이자 아이들의 보모 메리슈미트는 입양된 아이들 중 첫? 한스의 진술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로 부각된다.

메리 슈미트는 수사 도중 극적으로 도주하여 사라지고 그로부터 12년 후,
사건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지고 아이들은 각기 다른 집에 입양된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아이들 중 둘째였던 헤르만은 유명 화가로 성장하지만 작품 활동을 계속 할수록 계속되는 까닭 모를 분노와 파괴성을 마주하게 되고 스스로를 두려워하게 된다.
매일 밤, 악몽 속에서 자라나는 두려움은 메리가 아이들에게 읽어주던 동화 속 주인공인 모래사나이의 형상을 만들고 헤르만의 기억을 왜곡시킨다.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헤르만은 어느 날,
메리를 찾아 집에 가두고 있다는 한스의 전갈을 받고 급히 한스를 찾아가는데…

“눈을 감으면.. 기억을 지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