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시아 연극의 교류의 장 “2009 아시아연극연출가워크숍”
“아시아연극연출가워크숍”은 2005년에 처음 시작되어 그 동안 대만,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연출가들을 초청해 평소 접하기 힘든 아시아의 수준 높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여 왔다.올해에는 인도의 “라비” 연출과 중국의 “장광티엔” 연출을 초청하여 한국의 “김성노” 연출과 함께 이색적인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각국의 특성을 맛깔스럽고 예술적으로 살려낸 셰익스피어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가지고 관객들을 찾아왔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위해 만들어진 셰익스피어의 궁정 희극 <사랑의 헛수고>
- 궁정풍자, 풍부한 언어 유희와 재치 있는 재담 가득한 로맨틱 풍자 코미디
<사랑의 헛수고>는 셰익스피어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게 보이기 위해 쓰여졌다. 그 당시 궁정에서도 인기 있었던 사랑을 주제로 쓰여진 희극 <사랑의 헛수고>는 궁정에 대한 풍자와 남녀간의 사랑의 줄다리기를 담고 있으면서 풍성한 언어 유희와 재치 넘치는 재담이 돋보이는 희극이다. 원작의 재치와 언어적 유희에 한국적 해학과 풍자의 옷을 입은 한국판 <사랑의 헛수고> 원작이 담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멋진 문장과 재치를 빌려 우리이야기로 표현한 김성노 연출의 <사랑의 헛수고>는 시대적 배경을 조선으로 옮겨오면서 한국적 문화가 녹아있는 <사랑의 헛수고>를 만들어냈다.유럽의 나바르 왕국의 젊은 귀족 남자들과 프랑스 귀족 여자들의 사랑이야기를 조선의 젊은 왕족과 양반으로, 가상의 이웃나라 공주와 귀족 아가씨들의 이야기로 바꾸면서 관객들이 원작의 재치와 풍자는 물론 셰익스피어만의 언어적 유희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