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말과 노래

2016 가을 : 이건용 “이건용 가곡”
2017 겨울 : 장철 “우리 것이 살아 있는 가곡”
2017 봄 : 한방원 “소중한 유산”
2017 여름 : 이건용, 한방원, 장철 “김소월”

우리 음악계의 중진 음악가 세 사람이 모여 작지만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한다. 작곡가 이건용, 피아니스트 한방원, 그리고 성악가 장철이 그 주인공들이다. 매 회마다 위 소제목과 같은 특별한 주제를 놓고 한 사람씩 번갈아 음악회를 꾸리며 내년 여름 네 번 째 공연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 시인 김소월의 시를 주제로 세 사람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 특별한 묶음의 음악회는 '말과 노래'라는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우리말과 우리 음악의 만남으로 빚어져 오래도록 연주되고 음미되며 기억될 가치가 있는 엄선된 최고의 한국가곡들을 소개하려 한다.

2016년 10월 '이건용 가곡'을 시작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올 말과 노래의 작지만 특별한 음악회는 수십 년 음악 인생을 살아온 세 사람의 음악가가 이제껏 정성스레 써 온 비밀 일기장을 들여다보듯 우리 마음을 기대와 설렘, 그리고 뿌듯한 행복으로 가득 채워줄 것이다.

2016 가을 : 이건용 “이건용 가곡”

이건용은 서양음악과 전통음악, 예술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자신만의 고유한 음악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예술가이다. 성악곡, 독주곡, 국악곡, 오페라 등 여러 장르에 걸쳐 있지만 특히 성악곡에 많은 작품을 생산하였다. 그는 언어에 있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가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쓰는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말과 음악’ 콘서트 시리즈의 첫 장은 이건용의 가곡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악가 이건용이 40여년간 써 내려간 일기장 같은 이야기들이 소프라노 박하나, 바리톤 장철, 피아노 한방원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