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적절한 픽션이 가미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다. 가족이라는 것의 의미와 역할이 무색해지는 사건사고 속에 살며 다시 한번 따뜻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으면서도 가족인 그들, 시아버지와 며느리..모두가 떠나버린 후에 그들의 관계는 유지될 수 있을까? 극 중 두 주인공의 투박하지만 살가운 인간상을 통해 그들의 관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진정성을 공감하고 느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며 가족에 대한 의미와 현시대의 가족상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2015년 연극창작환경개선지원사업-우수단체대관료지원사업 선정작>
배우 중심의 탄탄하고 디테일한 감성 표현과 그림자라는 매체를 이용한 따뜻한 아날로그적 표현으로 포근하고 아련한 그림같은 느낌의 편안한 작품입니다.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진 동화 같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유년기를 추억하고 애틋했던 지난날들의 아름다운 정서들을 되새기며 지친 일상과 지난 세월 속에 잊고 지냈던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돌아 볼 수 있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점점 삭막해 지기만 하는 작금의 세태 속에서 극 속 주인공의 인생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메마른 감성이 동화되며 눌려있던 감성들이 해소되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줄거리

시골 작은 마을의 한 가정. 무뚝뚝한 며느리와 철없는 시아버지.. 그리고 그 둘을 이어주는 손주 명철.
매일 매일이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 동네 선술집 낮술 한잔에 흥이 오르고 마을에 나타난 계란 장수의 등장은
초특급 관심폭발 이야기꺼리가 된다.
사고뭉치 시아버지 때문에 오늘도 며느리는 티격태격..그렇게 하루하루 고운 정을 쌓아가던 어느 날.
십년 동안 연락이 없던 명철의 고모로 부터 전화가 오는데...
고요한 일상에 찾아온 갈등..그리고 밝혀지는 그들의 비밀!

캐릭터

시아버지 | 살짝 치매기가 있는 철없는 하지만 속정 깊은 노

며느리 | 투박하고 무뚝뚝하지만 성실하고 따뜻한 여인

이웃여자 | 느리의 옆집 이웃사촌. 푼수끼가 있지만 사랑스럽다

박가 | 유쾌하고 입바른 소리 잘하는 시아버지의 오랜 친구

청주집 | 근하고 넉살 좋은 동네 대포집 주인. 시아버지한테 살짝 관심이 있다

서울댁 | 도하고 살짝 푼수끼도 있는 대포집 주인. 박가에게 살짝 관심이 있다

약장사 | 시골 동네 노인네들에게 약을 파는 능수능란 입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