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98년 초연 이후,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명작이 된
연극 레이디 맥베스가 우리 전통의 소리와 만나
창극 레이디 맥베스로 재탄생한다!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하는 새로운 레이디 맥베스

대한민국 공연계의 독보적 존재 한태숙 연출
국악의 새 지평을 여는 계성원의 음악
이태섭의 첨예한 시각의 무대
김창기의 호소력있는 시적 조명
정구호의 농축된 미학이 전해지는 의상,
그리고 오브제 예술가 이훈기의 참신한 미술적 표현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준다.


창극 레이디 맥베스의 배우들

1999년부터 레이디 맥베스와 함께 해 온
대배우 정동환이 이번에도 맥베스와 전의로 분해 무대를 장악한다.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마력의 소리꾼 정은혜가 존재감을 알리고
유장하며 극적인 소리로 연습실에서 조차 동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도창 역 염경애의 창, 청아하고 고졸한 박진희의 정가,
성격배우 권겸민의 강렬한 연기,
신예 이형훈의 재치와 위트가
창극 레이디 맥베스를 만든다.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새 단장한 우면당의 첫 기획공연
국립국악원 우면당은, 올해 내부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꾸며졌다.
창극 레이디 맥베스는 우면당의 새 단장 이후 첫 기획공연으로
우리 소리의 울림을 원음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해
그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줄거리

권력과 탐욕에 눈이 멀어 남편을 부추겨 왕을 살해하게 하지만
결국 죄의식에 사로잡혀 몽유병이 심각해지는 레이디 맥베스.
궁중의사 전의가 유도하는 최면 속에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부당하게 왕권을 찬탈한 기쁨은 잠시, 불안은 영원토록 부부를 옥죄인다.
맥베스는 축하연 중 자신이 처치한 정적들의 허상을 보며 공포에 떨고
레이디 맥베스는 씻어지지 않는 피 묻은 손을 닦으며 절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