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죽음으로 완성한 사랑과 비극의 판타지 <로미오와 줄리엣>!
2016년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셰익스피어의 손에서 탄생한 이래,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가장 사랑 받아온 세기의 로맨스!
아름다운 대사와 극적 효과를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올 겨울 연극으로 찾아온다!!
‘박정민X문근영’ 동갑내기 연기파 청춘 배우의 운명적 만남!!
뛰어난 연기와 캐릭터 분석력의 배우 박정민!!
천부적인 스타성과 수 차례에 걸쳐 검증 받아 온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의 문근영!!
두 동갑내기 청춘 배우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벗어나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소네트(Sonnet)의 황제로 불리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텍스트를 하나하나 곱씹을수록 순수하고도 맹목적인 청춘 남녀의 사랑과 당시의 사회적 배경, 시대적인 한계, 죽음까지 초월한 이들의 비극적인 상황마저도 아름다운 모순어법으로 함축하고 있다.
오랜만에 정극 연기에 나선 동갑내기 청춘 배우는 벌써 ‘로미오와 줄리엣’의 행간에 빠져들어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보여주었던 이미지들을 말끔히 비워낸 듯하다. 희곡을 분석하며 캐릭터에 다가서는 진중함과 연기열정, 무대에 대한 경외심 마저 너무나도 닮아있는 두 남녀배우의 모습은 낭만적 연애비극이라는 스토리를 뛰어넘어 그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한다.

줄거리

변덕스러운 달에 우리의 사랑을 맹세치 마세요.
당신의 가슴에 대고 우리의 사랑을 맹세해주세요..
베로나의 명문 몬테규 집안과 캐플릿 집안 사이에는 오랫동안 깊은 갈등이 계속되어 왔다. 몬테규 집안의 후계자인 로미오는 친구에게 이끌려 변장을 한 채 캐플릿 집안의 무도회에 갔다가 그곳에서 그 집안의 외동딸인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날 밤 그 집의 정원으로 숨어 들어간 그는 줄리엣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열렬한 사랑을 나눈 뒤 결혼을 약속한다. 이튿날 두 사람은 로런스 신부의 도움을 받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다.

그날 오후 길거리에서 만난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가 결투를 신청했으나 로미오는 거절한다. 보다 못한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가 티볼트와 싸우다가 죽게 되고 격분한 로미오는 티볼트를 찔러 죽이고 만다. 부부의 맹세를 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살인죄로 시에서 추방 선고를 받은 로미오와 집안의 명령으로 패리스 백작과 원치 않은 결혼을 앞둔 줄리엣.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