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명동예술극장 개관 축하 작품 - 맹진사댁 경사 “명동예술극장 개관을 축하하는 잔치”
옛 명동국립극장 시절 최고 화제작! 1969년 12회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맹진사댁 경사> 한국연극 신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캐스팅_ 장민호, 신구, 백수련, 전무송, 장영남 등의 내노라 하는 배우들이 그 신화에 도전한다.

개성 넘치는 배우 ‘신구’가 만들어 낼 또 하나의 ‘맹진사’ 맡는 역마다 그의 전역으로 소화하는 매우 개성이 뚜렷하고, 독창적인 배우 ‘신구’! 그가 다시 명동예술극장에서 창조해낼 새로운 ‘맹진사’는 어떤 모습일까? TV 시트콤, 드라마, CF를 통해 대중과 친숙한 배우 ‘신구’는 본래 연극에서 잔뼈가 굵었다. 드라마센터, 동랑 레퍼토리, 실험극장, 자유, 광장에서 활동하다 1969년부터 72년까지는 국립극단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 이제 다시 명동예술극장에 ‘맹진사’로 서는 것이다.

2008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콤비- 연출 이병훈, 무대디자인 박동우
지난해 ‘리어왕’으로 ‘제1회 대한민국연극대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대표 연출가 이병훈과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이전의 작품과는 다른 해석을 제안하고 있는 이들은, ‘신분의 역전과 이를 과정으로 한 화해’라는 메시지를 재조명하며, 이전과는 대조적으로 심플하고 미니멀한 무대를 선보인다.


원작소개 - 한 구성과 해학이 돋보이는 우리나라 희극의 교과서!
"우리 희극적 전통을 현대에 계승한 수작" 연극평론가 유민영
<맹진사댁 경사>는 일제 말기인 1943년 4월 작가 오영진이「국민문학」에 발표한 작품(일본어 시나리오)이다. 그 해 태양극단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1956년 동아 영화사에 의해 흑백영화로 제작, 우리나라 최초로 참가한 제 4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특별 희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우리나라의 고대설화 ‘뱀신랑’에서 소재를 취하여 쓰여진 탄탄한 희극적 구성과 해학이 돋보이는 텍스트로서 오영진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초연 이후 발레, 오페라, 창극 등 다양한 버전으로 관객을 만나며, 60년 넘는 세월을 견디는 보편성을 증명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