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씨어터 대학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객참여형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어진 공연이다. 관객들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연에 직접 참여하고 그 참여를 통해서 극이 완성되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며 연극의 제작 과정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대학민국의 대표적 문화적장소라 할 수 있는 대학로의 구석구석을 이동하며 연극인들이 삶속에 녹여있는 대학로의 모습과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캐스팅이 발표되기로 한 날, 연극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 배우들. 그들은 실망하여 각자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는데. 그들을, 삶의 현장을 따라가 본 관객들은 연극이라는 것이 끝끝내 그들에게 희망으로 떠돌고 있음을 목격하게 된다.
셰익스피어는 ‘이 세상은 무대요, 인간은 인생이라는 연극 속에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관객들은 극장 안과 밖, 즉 허상의 공간과 실상의 공간에서 연극인들을 만나며, 나와 동시대를 호흡하는 이들 ‘연극하는 사람들’이 인생이라는 연극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해하는 기회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