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화성시문화재단, 좌석기부와 야외공연장으로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 마련

화성시는 넓은 면적과 50만이 넘는 인구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아트홀’과 ‘반석아트홀’을 통해 지역 공연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화성시의 첫 문화공간을 조성했다는 자부심으로 더 많은 관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공연사업팀의 김태철 팀장을 만나 ‘화성아트홀’과 ‘반석아트홀’의 운영전략에 대해 물었다.

 

Q. ‘화성시문화재단’이 아트홀의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화성시문화재단’은 지역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성아트홀’을 시작으로 처음 마련된 문화 예술 공간이라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런 배경들을 타파하고 넘어서는 방법, 관객들을 더욱 많이 유치할 수 있는 방법,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Q.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있습니까?

 

화성아트홀’에서는 좌석기부를 정량화하자는 생각에서 대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일종의 사회공헌사업을 수립했습니다. ‘해피존’이라는 일정구역을 만든 겁니다. ‘해피존’은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초대하는 자리입니다. 항상 현대자동차와 함께 협의해서 대상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좌석기부는 많은 타 공연장에서도 하고 있지만 저희는 일회성이 아니라 1년 내내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50석에서 100석 정도이지만, 모든 공연에서 나눔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에 차별성이 있습니다.

 

Q. '반석아트홀‘의 경우에도 좌석기부를 시행하고 있는지?

 

‘동탄지역에 있는 ‘반석아트홀’의 경우에도 전좌석의 550석 중 50석에서 100석은 또 다른 시트가 덮여 있습니다. ‘위시존’이라는 좌석을 표시한 것입니다. ‘위시존’은 ‘해피존’과 마찬가지로 동탄에서 가까운 삼성전자에서 사회봉사 차원에서 마련한 좌석입니다. 삼성전자도 홍보를 목적으로 ‘위시존’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인 기부가 아닌 1년 주기로 책임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소외계층 분들도 오겠지만,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평소에 업무상 혜택을 누리기 힘든 분들도 오십니다. 재단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일부 좌석을 채운다는 장점이 있고, 오는 분들은 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Q. ‘화성시문화재단’이 관객유치를 위해서 시도하는 운영전략이 있는지?

 

작품 선정에 있어 예술성도 중요하지만 관객을 쉽게 오게 할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구름빵’, ‘금난새’, ‘민들레 바람 되어’ 등의 작품은 작품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의 측면에서 보면 ‘정보석’이나 ‘조재현’이라는 배우가 더 먹혀든 겁니다. 초기 공연 운영에는 그런 시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중적인 호응을 반영한 기획이 성공적인 관객유치로 이어집니다. 저희는 또한, ‘반석아트홀’외에 야외공연장이라는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야외공연장의 운영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야외공연장은 따로 지정좌석이 없습니다. 언제든 찾아오면 음악이 흐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공연환경이 가까이에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합니다. 지속적인 야외공연으로 저변을 확보한 후 점차 확대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야외공연장은 등산로와도 연결되는 일상적 문화적 공간의 일부입니다. 화성에서 가장 큰 도서관도 야외공연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동탄 지역 시민을 위해, 클래식이든 대중음악이든 청소년단체든 실버악단이든 무대가 필요한 모든 아마추어 단체들이 편하게 연습도 하고 공연도 하는 곳으로 넓게 이용되길 바랍니다.

 

Q. 동탄의 문화적 수준이나 관객의 경향은?

 

광활한 논밭을 기반으로 한 서부지역과는 달리 이쪽 동탄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고, 대기업직종의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문화적 수준이 높고 문화충족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문화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가 가능할 수 있는 관객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향후 운영방향이나 계획은?

 

앞으로는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공연 뿐 아니라, 셰익스피어나 고전연극과 같이 작품성이 높은 공연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유명인을 기용한 공연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지역예술단체 및 산학협력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에 오픈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은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인근에 대형쇼핑몰도 가까워 향후 수도권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사진 제공 : 화성시문화재단)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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