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6색 ‘헤드윅’ 서울 공연 성료…전국투어 돌입
- 2019.11.04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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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석
뮤지컬 '헤드윅'이 지난 3일(일)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 속에 서울 공연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뮤지컬 '헤드윅'은 ‘헤드윅’ 역의 오만석, 마이클 리, 정문성, 이규형, 전동석, 윤소호, ‘이츠학’ 역의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 그리고 이준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 밴드 ‘디앵그리인치’의 막강 캐스팅 군단으로 돌아와 개막 전부터 주목 받았다.
▲ (위에서부터) 마이클 리, 정문성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헤드윅’ 역의 배우들은 약 2시간 동안 ‘헤드윅’의 평범하지 않은 자전적 이야기를 진지함과 유쾌함으로 풀어내며 관객들과 소통한다. ‘이츠학’ 역의 배우들은 공연을 이끌어가는 ‘헤드윅’과 균형을 맞춰 ‘헤드윅’을 대변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한다.
특히 배우들은 밴드 ‘디앵그리인치’의 강렬한 록 사운드와 함께 공연의 오프닝부터 앵콜 무대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객석을 압도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배우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디자인되는 연출로 배우마다 자신만의 특별한 ‘헤드윅’을 창조하며 흡입력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은 단언컨대 뮤지컬 <헤드윅>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위에서부터) 이규형, 전동석, 윤소호
이번 시즌 '헤드윅'은 한국 오리지널 캐스트인 오만석부터 마이클 리, 정문성, 이규형, 전동석, 윤소호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6명의 ‘헤드윅’을 캐스팅했음은 물론이고, ‘헤드윅’이 공연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의 설정에 맞게 무대 3면의 투명 LED 패널과 라이브 카메라 중계를 적극 활용하여 쇼(Show)적인 측면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원어로 진행된 마이클 리의 공연은 실시간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등 관객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11월 1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천, 군산, 강릉, 김해, 부산, 대전 등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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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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