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 컴백…오만석·조승우·이규형·고은성·뉴이스트 렌 등 캐스트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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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7월, 2년 만에 돌아온다.

2005년 4월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로 국내 라이선스 뮤지컬 최장기 스테디 셀러로 자리 매김한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이다.

뮤지컬 '헤드윅’의 가장 큰 특징은 매 시즌마다 배우들이 저마다 다른 ‘자신만의 특별한 헤드윅’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 배우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오늘(23일) 오는 7월 3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캐스트는 '헤드윅' 한국 초연 캐스트부터 이전 작품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신예배우들까지 구성되었다.
 
‘헤드윅’의 전설, 한국 초연의 주역 오만석이 다시 ‘헤드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조승우가 5년 만에 헤드윅으로 귀환한다. 조승우는 2005년 초연부터 2016년까지 여섯 번의 시즌을 함께 하며, ‘헤드윅’이 기존과 다른 규모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때마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공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던 ‘헤드윅’의 신화다.

섬세하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활약 중인 이규형이 ‘헤드윅’으로 함께 한다. 지난 2019년 시즌에서 ‘헤드윅’으로 처음 무대에 선 이규형은 쾌활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과 그의 타고난 순발력으로 ‘헤드윅’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고은성이 ‘헤드윅’에 합류한다. 고은성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아나톨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흉스프레소 팀으로 최종 우승, 최근 단독 콘서트까지 연일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는 화려한 가발, 짙은 화장, 반짝이는 의상을 갖춘 트랜스젠더 ‘헤드윅’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마지막으로 소년미 넘치는 외모로 지난해 뮤지컬 ‘제이미’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뉴이스트 렌이 ‘헤드윅’으로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선다. 그 특유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다양한 음색으로 ‘차세대 스타 헤드윅’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뮤지컬 배우들에게만 주어지는 역할 이츠학은 이영미, 김려원, 제이민, 유리아가 함께 맡는다. 2014년 시즌 이후 7년 만에 ‘이츠학’으로 돌아오는 이영미는 초연 캐스트의 저력을 보이며 그 특유의 카리스마로 헤드윅 관객들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김려원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츠학을 연기한다. 또한 2016년 ‘뉴 메이크업’ 시즌부터 네 번째 시즌째 이츠학을 연기하는 제이민은 한층 더 풍부하고 깊어진 연기력으로 돌아온다. 또한 무대마다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유리아는 다시 한번 이츠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올 여름 열세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헤드윅’은 7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 오픈은 오는 6월 29일(화) 오후 4시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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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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