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비클래스’…최정헌·이지현·지호림 등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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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비클래스'(제작_골든에이지컴퍼니)가 메인포스터를 공개하며 2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비클래스'(작/연출_오인하, 작곡_김여우리, 프로듀서_박인선)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의 자제들만 갈 수 있는 예술인 양성학원 ‘사립 봉선예술학원’을 배경으로 한다. B클래스에 속해 있는 네 명의 학생들이 실력이 아닌 능력과 조건만으로 평가받는 봉선예술학원의 ‘기준’을 넘어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한 ‘합동 졸업 공연’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에서는 가장 찬란한 시절을 ‘경쟁’이라는 테두리 안에 갇혀서 잔인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부모님을 위해 A클래스로 올라가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이 목표인 작곡 전공 김택상 역에는 연극 '환상동화', '소라별 이야기',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등의 작품에서 본인만의 캐릭터를 잇달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은 최정헌과 연극 '내일 바다에', '어나더 컨트리', '지구를 지켜라'등의 작품에서 본인만의 색을 선명하게 표현할 줄 아는 이지현이 출연하며, 연극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지호림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누나와 단둘이 살아가는 보컬전공 이수현 역에는 뮤지컬 '타락천사', '광주', 연극 '보도지침'등의 작품에서 몰입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김찬종과 그룹 JBJ, 핫샷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인기 아이돌 멤버에서 뮤지컬 '메피스토', '창업'등을 통해 배우로서 변신까지 성공한 노태현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뮤지컬 '월명'을 통해 데뷔한 신예 류찬열이 합류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 (왼쪽부터) 최정헌, 이지현, 지호림, 노태현, 김찬종
류찬열, 한선천, 강은일, 허영손, 강은빈
정지우, 한서희, 오세미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결별로 한국의 먼 친척집에서 살고 있는 순수하지만 외로운 영혼의 소유자 치아키 역은 뮤지컬 '킹키부츠', '젊음의 행진'등의 공연 작품 외에도 현대무용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배우 한선천과 뮤지컬 '아가사', '라 루미에르', '스모크' 등에서 맡은 배역을 성실하게 연구하고 표현해 내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 중인 강은일이 맡았다.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 '환상의 모파상', '대한민국 난투극' 등의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허영손과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쉬어매드니스'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강은빈, 그리고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박열', '붉은 정원'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정지우가 유명한 음악가인 아버지와 천재 피아니스트인 형으로 인해 강박증을 앓고 있는 피아노 전공 이환 역으로 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극 '쉬어매드니스', '셜록홈즈'등에 출연한 한서희와 남다른 애정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을 확정 지은 오세미가 B클래스의 담임 선생 서정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으며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누구보다 작품을 가장 잘 알고 섬세하게 다룰 줄 아는 작가 오인하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로 참여한다. 감정선이 워낙 섬세하게 표현되어야 하는 작품인만큼 작가의 시선이 작품에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골든에이지컴퍼니 관계자는 “원치 않는 경쟁속에 때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한걸음 내딛는 비클래스 친구들의 모습과 지금 우리의 모습이 많아 닮았다. 여전히 서툴고 부족한 모습이지만 '그대로 괜찮다, 그래도 괜찮다"라고 다독이며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비클래스'는 오는 2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대학로 브릭스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월 중 1차 티켓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공연에 대한 소식은 골든에이지컴퍼니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골든에이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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