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주요 공연 라인업
- 2017.01.02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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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의 날이 밝았다. 열정과 총명, 폭발하는 에너지를 뜻한다는 붉은 닭의 해, 공연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무대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각 장르별 공연 일정을 한 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주요 공연 라인업을 소개한다. 올해 무대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우리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지, 어떤 아티스트들이 빛나는 활약을 펼칠지 가늠해보자.
뮤지컬
신선한 바람 불러올 라이선스 초연작 뮤지컬계에서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라이선스 초연작이 풍성하다. 4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선두로 <시라노><엑스칼리버><나폴레옹> 등이 대기 중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시골마을에 사는 평범한 주부와 사진작가의 운명적 사랑을 그리며, <시라노>는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일찌감치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나폴레옹>은 나폴레옹의 성공과 몰락을 화려한 무대로 담아낼 예정. 중소극장 무대에서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미드나잇>과 단 두 명의 배우가 13명의 인물로 변신해 펼치는 수사극 <머더포투> 등이 한국 관객들과의 첫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창작뮤지컬의 도전은 계속된다 <프랑켄슈타인>이 이뤄냈던 흥행 쾌거를 이어갈 창작뮤지컬이 새해에 등장할까. <프랑켄슈타인>을 제작했던 충무아트센터가 오랜 준비 끝에 하반기에 선보이는 <벤허>를 비롯해 동명의 인기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모래시계>, 고선웅이 대본을 쓰고 이지나가 연출하는 <광화문 연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국내 최초로 뮤지컬화한 동명의 공연 등이 곧 시험대에 오른다. 1907년 헤이그에 파견된 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시뮤지컬단의 <밀사>와 서울예술단이 특유의 스타일로 빚어낼 <칠서七庶>(가제), <굿빠이 이상>(가제)도 한국적 멋을 담은 무대를 펼쳐낼 예정.
돌아오는 인기작 늦든 빠르든,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인기작은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최근 1~2년 내 관객들과의 첫 대면에서 박수갈채를 자아냈던 <아리랑><마타하리><데스노트><키다리 아저씨><인터뷰> 등이 빠르게 돌아오고, <영웅><헤드윅>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7년 만에 돌아오는 <빌리 엘리어트>도 많은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은 <쓰릴 미>를 비롯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등 대학로 인기작들도 무대를 준비 중이다. 스테디셀러 <시카고>와 <캣츠><드림걸즈>는 오리지널 캐스트 내한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인기 작가&연출가들의 활약 주목 연극계에서는 인기 작가와 연출가들의 활약이 계속된다. 오태석 연출은 이달 말 <도토리> 앙코르 무대에 이어 5월 말 또 다른 대표작(미정)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조광화 연출은 류승범·박해수 등의 출연이 확정된 <남자충동>과 <미친키스> 등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온다. 고선웅 연출은 인기작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다시 무대에 올리고, 국립창극단과 함께 만드는 <흥보씨>와 LG아트센터 기획공연 <라 빠르망>을 새로 선보인다. 서울시극단장으로 활동 중인 김광보 연출은 서울시극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말 고연옥 작가가 각색에 참여하는 <왕위 주장자들>을, 10월에는 장우재가 쓴 <에틱스VS모럴스>(가제) 무대를 이끈다. <먼 데서 오는 여자>의 배삼식 작가도 6월 말 신작을 선보이며, 젊은 창작진 중에서는 내달 초 개막하는 <베헤모스>의 김태형 연출을 시작으로 2월 <신인류의 백분토론>의 민준호 연출, 5월 <생각은 자유>의 김재엽 연출, 9월 <두산연강예술상 신작(미정)>의 성기웅 연출 등이 출격한다.
주목해야 할 해외 신작 등 각 공연장과 기획사가 선보일 해외 신작 등 기타 기획 공연도 많다. LG아트센터는 올리비에상과 토니상 수상자인 이보 반 호프 연출의 <파운틴헤드>와 애니메이션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독특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의 젊은 극단 1927의 <골렘>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두산아트센터는 ‘갈등’을 테마로 진행하는 ‘두산인문극장 2017’을 통해 데이비스 아이브즈가 쓰고 김민정이 연출하는 <비너스 인 퍼>를, 국립극단은 <반신>의 노다 히데키가 쓰고 연출하는 < Step Outside>를 선보인다.
인기 작가&연출가들의 활약 주목 연극계에서는 인기 작가와 연출가들의 활약이 계속된다. 오태석 연출은 이달 말 <도토리> 앙코르 무대에 이어 5월 말 또 다른 대표작(미정)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조광화 연출은 류승범·박해수 등의 출연이 확정된 <남자충동>과 <미친키스> 등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온다. 고선웅 연출은 인기작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다시 무대에 올리고, 국립창극단과 함께 만드는 <흥보씨>와 LG아트센터 기획공연 <라 빠르망>을 새로 선보인다. 서울시극단장으로 활동 중인 김광보 연출은 서울시극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말 고연옥 작가가 각색에 참여하는 <왕위 주장자들>을, 10월에는 장우재가 쓴 <에틱스VS모럴스>(가제) 무대를 이끈다. <먼 데서 오는 여자>의 배삼식 작가도 6월 말 신작을 선보이며, 젊은 창작진 중에서는 내달 초 개막하는 <베헤모스>의 김태형 연출을 시작으로 2월 <신인류의 백분토론>의 민준호 연출, 5월 <생각은 자유>의 김재엽 연출, 9월 <두산연강예술상 신작(미정)>의 성기웅 연출 등이 출격한다.
주목해야 할 해외 신작 등 각 공연장과 기획사가 선보일 해외 신작 등 기타 기획 공연도 많다. LG아트센터는 올리비에상과 토니상 수상자인 이보 반 호프 연출의 <파운틴헤드>와 애니메이션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독특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의 젊은 극단 1927의 <골렘>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두산아트센터는 ‘갈등’을 테마로 진행하는 ‘두산인문극장 2017’을 통해 데이비스 아이브즈가 쓰고 김민정이 연출하는 <비너스 인 퍼>를, 국립극단은 <반신>의 노다 히데키가 쓰고 연출하는 < Step Outside>를 선보인다.
콘서트
내한공연 줄줄이 추가공연까지 총 9만여 석을 모두 매진시키며 뜨거운 무대를 예고한 콜드플레이를 비롯해 메탈리카 등 해외 인기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달 7일 북아일랜드 출신의 인기 인디밴드 투도어시네마클럽과 '렛 허 고(Let Her Go)’로 유튜브 11억 뷰를 기록한 패신저의 내한공연이 각각 펼쳐지고, 차주에는 메탈리카 내한공연이 4년 만에 열린다. 이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백과 조 새트리아니가 1월 말과 2월 초 연이어 내한공연을 갖고, 이후 뉴욕 재즈의 최전방에서 활동 중인 도니 맥카슬린 그룹과 결성 44년을 맞은 미국 밴드 저니, 일본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헤비 록 밴드 페리퍼리 등의 내한공연이 모두 2월 중 펼쳐진다. 4월 중순에는 콜드플레이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국내에서는 이달 말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콘서트를 펼치는 ‘원조 아이돌’ GOD를 비롯해 러블리즈, B1A4등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내한공연 줄줄이 추가공연까지 총 9만여 석을 모두 매진시키며 뜨거운 무대를 예고한 콜드플레이를 비롯해 메탈리카 등 해외 인기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달 7일 북아일랜드 출신의 인기 인디밴드 투도어시네마클럽과 '렛 허 고(Let Her Go)’로 유튜브 11억 뷰를 기록한 패신저의 내한공연이 각각 펼쳐지고, 차주에는 메탈리카 내한공연이 4년 만에 열린다. 이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백과 조 새트리아니가 1월 말과 2월 초 연이어 내한공연을 갖고, 이후 뉴욕 재즈의 최전방에서 활동 중인 도니 맥카슬린 그룹과 결성 44년을 맞은 미국 밴드 저니, 일본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헤비 록 밴드 페리퍼리 등의 내한공연이 모두 2월 중 펼쳐진다. 4월 중순에는 콜드플레이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국내에서는 이달 말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콘서트를 펼치는 ‘원조 아이돌’ GOD를 비롯해 러블리즈, B1A4등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클래식/국악
유명 교향악단&스타 연주자들의 공연 풍성 클래식계에서는 세계적 교향악단의 웅장한 무대와 스타 연주자들의 연주회, 소박한 실내악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다니엘 하딩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2월)를 시작으로 미코 프랑크가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5월), 키릴 페트렌코가 이끄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9월), 사이먼 래틀과 피아니스트 랑랑이 협연하는 베를린 필하모닉(11월), 다니엘레 가티가 이끄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11월) 등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의 내한이 즐비하며, 일찍이 전석매진을 기록한 조성진(1월)을 시작으로 김선욱(3월), ‘건반 위의 불곰’이라 불리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5월),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9월), 조지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11월) 등 스타 연주자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유명 교향악단&스타 연주자들의 공연 풍성 클래식계에서는 세계적 교향악단의 웅장한 무대와 스타 연주자들의 연주회, 소박한 실내악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다니엘 하딩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2월)를 시작으로 미코 프랑크가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5월), 키릴 페트렌코가 이끄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9월), 사이먼 래틀과 피아니스트 랑랑이 협연하는 베를린 필하모닉(11월), 다니엘레 가티가 이끄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11월) 등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의 내한이 즐비하며, 일찍이 전석매진을 기록한 조성진(1월)을 시작으로 김선욱(3월), ‘건반 위의 불곰’이라 불리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5월),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9월), 조지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11월) 등 스타 연주자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무용
국내외 인기작 즐비 무용계에서는 해외 거장들의 내한공연과 국내 대표 무용단들의 인기작이 번갈아 펼쳐진다. 전설적인 현대 안무가 피나 바우쉬의 유고작 중 하나인 <스위트 맘보>(3월)와 스웨덴 안무가 요한 잉거가 동명 오페라를 재해석해 지난해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스페인국립무용단의 <카르멘>(11월), 같은 시상식에서 최고 남자무용수상을 받은 김기민이 소속된 러시아 마린스키단의 <백조의 공연>(11월) 등이 예정돼 있고, 국내에서는 유니버설 발레단이 <돈키호테>(4월), <심청>(5월), <오네긴>(11월) 등을, 국립무용단이 <향연>(2월), <회오리>(3월), <시간의 나이>(4월) 등의 인기 레퍼토리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안성수 신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 파리에서 초연한 <혼합>과 김용걸·김설진·김보람이 참여하는 < Three bolero>등을 통해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참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올해 라인업을 이달 중 공개한다.
국내외 인기작 즐비 무용계에서는 해외 거장들의 내한공연과 국내 대표 무용단들의 인기작이 번갈아 펼쳐진다. 전설적인 현대 안무가 피나 바우쉬의 유고작 중 하나인 <스위트 맘보>(3월)와 스웨덴 안무가 요한 잉거가 동명 오페라를 재해석해 지난해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스페인국립무용단의 <카르멘>(11월), 같은 시상식에서 최고 남자무용수상을 받은 김기민이 소속된 러시아 마린스키단의 <백조의 공연>(11월) 등이 예정돼 있고, 국내에서는 유니버설 발레단이 <돈키호테>(4월), <심청>(5월), <오네긴>(11월) 등을, 국립무용단이 <향연>(2월), <회오리>(3월), <시간의 나이>(4월) 등의 인기 레퍼토리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안성수 신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 파리에서 초연한 <혼합>과 김용걸·김설진·김보람이 참여하는 < Three bolero>등을 통해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참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올해 라인업을 이달 중 공개한다.
* 모든 공연은 2017년 1월 1일 이후 개막작입니다.
* 일부 공연일정은 해당 제작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 일부 공연일정은 해당 제작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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