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특별한 장르! 특별한 이야기!
코믹호러연극의 정점!

연극 <막무가내들>이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치고 다시 한 번 대학로 레몬아트홀에서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2007년 국내 최초로 코믹호러연극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 <막무가내들>은 시종일관 폭소와 공포를 롤러코스트 같은 스피드로 넘나든다.
서방님을 기다리는 천년 된 여자귀신, 귀신을 쫓는 퇴마사와 저승사자, 그리고 사채회사의 말단 직원, 여기다 이번 년도부터 새롭게 가세한 막장반장 캐릭터인 김반장이 등장하면서 이 5명의 막나가는 캐릭터들은 서로 쫓고 쫓기면서 유쾌하면서도 생각지도 못한 결말을 만들어 낸다. 연극 <막무가내들>은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의 작가 이주용 작으로 90분 동안 쉼 없이 코미디 대사를 쏟아내는 배우들과 특별한 장르 그리고 독특한 소재로 더욱 무장해서 2012년의 마지막을 국내 창작 코미디 연극의 정점을 보여줌으로써 마감할 계획이다.

공연의 묘미, 연극 안에 작은 뮤지컬!
대사로 모든 이야기를 풀어가는 다른 연극들과는 달리, 코믹호러연극 <막무가내들>은 공연 중간에 작은 뮤지컬을 선사한다. 천년 된 귀신 옥빈의 죽은 서방님에 대한 사모곡과 귀신을 속이기 위해 죽은 서방님이 환생한 인간인 척 하는 퇴마사와 귀신 옥빈과의 러브송, 그리고 전 캐릭터의 앙상블송은 극 후반 마지막 10분을 뮤지컬을 보는 듯한 노래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5년을 준비한 초연 연출자의 컴백!
그리고 5년 만에 새롭게 가세한 막장 캐릭 김반장!
2007년 첫 공연 당시<막무가내들>은 연출자의 만화적 상상력과 배우들의 막강한 호흡으로 성공을 거두었던 작품이였다. 2012년을 마감할 즈음에 다시 한 번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초연 연출자인 오승수 연출은 공포연극의 장르를 만들고 독보적인 행보를 걸어오는 연출자로서 <오래된아이>의 불패흥행을 만들어 낸 연출자이다. 그런 그가 코미디로 돌아오면서 새롭게 구성된 배우들로 초연 이상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서 이번 시즌에만 볼 수 있는 막장 캐릭터인 김반장의 가세는 영화의 감독판처럼 연극에서의 감독판으로 이번 시즌에만 볼 수 있는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혜택이 될 것이다.

줄거리

지리산 기슭. 다 쓰러져가는 흉가 한 채. 사랑하는 서방님을 만나고 싶은 귀신 옥빈은 천년 전 저승에서 저승사자 대장 김반장에게 일년에 한번씩 착한 일을 천 번하면 서방님을 만나게 해준다는 약속을 믿고 천년 째 흉가를 지키고 있다. 오늘도 심심해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천년 묵은 귀신 옥빈의 흉가에 한 사내가 뛰어 들어온다. 그 사내의 이름은 박용우. 멋지게 살기 위해서 조직인줄 알고 대출회사에 입사했다가 인생 꼬여버린 박용우는 처녀귀신 김옥빈이 옥분으로 빙의해서 빌린 돈 일억을 받으러 온 사채 회사의 말단 직원이다. 우연히 처녀귀신 옥빈과 입 맞추게 된 용우는 자신도 모르게 귀신을 보게 된다. 옥빈이 귀신인 줄 모르고 대출금을 갚으라고 윽박지르지만 천하장사인 귀신 옥빈을 당해내지 못하고 외양간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그날 밤 옥빈은 사랑하는 서방님 이야기를 박용우에게 들려주며 귀신 본연의 자세로 용우를 쫓아내려고 하고, 놀란 용우는 도망치려다 옥빈을 짝사랑해서 천년 동안 옥빈을 보살펴온 저승사자 상출과 부딪쳐 기절한다. 저승사자 나상출은 박용우가 김반장의 청탁을 받은 퇴마사 장필연의 부하인줄 알고 퇴마사가 먼저 옥빈을 잡아가기 전 어떻게든 옥빈을 먼저 저승으로 데리고 올라가려 한다. 이 때 퇴마사 장필연과 빙의를 해서 시도 때도 없이 흉가로 찾아오던 김반장이 등장하게 되고 옥빈을 숨기려는 나상출과 이 기회를 빌려 인생 피우고자 하는 박용우 간에 좌충우돌이 벌어진다. 마침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옥빈은 엄청난 힘으로 이들 네 명을 제압하고 사건의 전모를 듣게 된다. 화가 난 옥빈이 잠시 사라진 사이 박용우, 나상출, 장필연, 김반장은 목숨을 건 마지막 구라를 옥빈에게 시도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