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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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 등 캐스팅 공개
9월 개막하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공동제작:㈜알앤디웍스, ㈜아이엠컬처)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시카고 밤의 황제로 불리던 갱스터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20세기 전반, 10년의 시간차를 두고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세 사건을 ‘로키’, ‘루시퍼’, ‘빈디치’란 타이틀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옴니버스형 작품이다.
코미디 장르인 ‘로키’ 편에는 한때는 잘나갔던 쇼걸 ‘롤라 킨‘을 중심으로 광대, 롤라의 약혼자 ‘데이빗’, 경찰 ‘바비’와 ‘클레이’, 카포네 조직원 ’볼디‘ 등 쉴 새 없이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여 극적 재미를 더한다. 서스펜스 장르 ‘루시퍼’ 편에서는 카포네 조직의 2인자 ‘닉 니티‘와 그의 와이프로 그의 과보호 속에 자유를 잃어가는 ‘말린’, 카포네 조직원 ‘조조’의 아들이지만 경찰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마이클’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하드보일드 장르 ‘빈디치‘ 편에는 복수를 꿈꾸는 ‘빈디치’를 중심으로 카포네 조직의 뒤를 봐주는 부패한 경찰청장 ‘두스’ 와 두스의 딸이자 욕망으로 가득한 ‘루시’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독립된 세 가지 스토리로 구성되어 각 편마다 3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캐릭터로 등장한다. 올드맨, 영맨, 레이디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이끌며 주인공과 주변인물로 분한다.
먼저, 올드맨 역에는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이 이름을 올렸다. 올드맨은 1934년의 이야기 ‘루시퍼’ 편에서 카포네 조직의 2인자로 조직의 시스템과 갈등을 빚으며 어둠 속으로 휘말리는 ‘닉 니티’역으로 이야기의 중심에 선다. 그리고 로키, 빈디치 에피소드에서는 ‘닉 니티’와는 또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영맨에는 송유택, 장지후, 강승호가 캐스팅되었다. 영맨은 1943년의 이야기 '빈디치' 편에서 한때는 정의를 꿈꾸었으나 불타는 복수심에 사로잡힌 ‘빈디치’역으로 스토리를 이끈다. 그리고 영맨은 다른 두 에피소드에서도 각 이야기만의 개성 강한 캐릭터로 변신하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레이디에는 홍륜희, 소정화, 박가은이 함께한다. 레이디는 1923 년 이야기 ‘로키’ 편에서 은퇴한 가수 ‘롤라 킨’역을 맡아 혼란으로 가득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한편,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롤라 킨’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무대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카고 렉싱턴 호텔 661호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이야기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9월 14일(화)부터 11월 21일(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알앤디웍스 제공
2021.07.21 / 조회 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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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완벽한 타인’ 유연, 장희진, 양경원, 박은석, 이시언, 김설진 등 캐스팅
오는 5월 18일 개막 예정인 연극 '완벽한 타인'(주최: 세종문화회관, SBS 기획/제작: SBS, 쇼노트, 연출:민준호)이 15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의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 '완벽한 타인' (원제 : Perfetti Sconosciuti)(2016)을 원작으로 한 연극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흥행과 ‘다비드 디 도나텔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이어 개봉 3년 만에 전 세계 18개국에서 리메이크되어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 네스북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에서도 2018년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리메이크되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연극 무대로 새롭게 탄생되는 연극 '완벽한 타인' 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7명의 주인공들이 저녁식사를 즐기던 중, 핸드폰으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으로 시작된다. 주인공들의 치밀한 심리전과 게임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는 비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연극 무대 위 배우들의 생생하고 밀도감 있는 연기로 영화와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 (왼쪽 위부터) 에바役 유연, 장희진• 로코役 양경원, 박은석• 까를로타役 유지연, 정연• 렐레役 김재범, 박정복• 코지모役 이시언, 성두섭• 비앙카役 박소진, 임세미• 페페役 김설진, 임철수• 소피아役 김채윤
정신과 의사이자 딸 소피아와 갈등을 가진 아내 에바는 유연과 장희진이 연기한다. 유연은 내실 있는 연기로 연극 '템플',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등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유연과 함께 에바 역으로 나서는 장희진은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최근 tvN 드라마 '악의 꽃'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은 데 이어 예능 출연으로 털털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에바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코는 양경원과 박은석이 맡았다.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존재감 넘치는 코믹 캐릭터 이철욱 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양경원이 연기한다. 연극 '뜨거운 여름', '신인류의 백분토론'등 여러 연극 작품을 통해 인정받아온 배우 양경원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등 TV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코믹한 모습은 물론 묵직하면서도 진지한 무대 연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같은 역에 박은석은 뮤지컬 '베르테르', '드라큘라', 연극 '오이디푸스', '비클래스' 등 활발한 무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극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영화 '범죄도시', OCN 드라마 '루갈', '라이프 온 마스' 유지연과 음악극 '세자전', 뮤지컬 '아랑가', 연극 '벙커 트릴로즈' 등 연극과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는 정연이 보수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부 까를로타를 연기한다.
까를로타의 남편이자 친구 페페와 심리전을 펼치는 변호사 렐레는 김재범, 박정복이 연기한다. 두 배우 모두 꾸준히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만큼 탄탄히 다져진 내공 있는 정극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편인 코지모를 전적으로 믿고 사랑하는 아내 비앙카 역은 최근 드라마 MBC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완벽히 자리매김한 박소진과 tvN 드라마 '여신강림',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임세미가 맡는다.
친구들 앞에서도 비앙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남편 코지모는 이시언과 성두섭이 연기한다. 이시언은 이번 작품이 첫 연극 무대 도전으로,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2'에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형사로 특별 출연하며 진중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뮤지컬 '펀홈',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렁스'의 성두섭은 지금까지의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캐릭터인 코지모를 연기한다.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지만, 친구들에게 연인 루칠라를 소개하지 않는 페페 역에는 김설진과 임철수가 맡는다. 자타 공인 국내 최고의 현대무용가로 활약 중인 김설진은 단편영화 '전체관람가'에서 연기 도전을 시작으로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활약했던 임철수는 연극 '완벽한 타인'으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극 중 로코와 에바의 딸로 엄마인 에바와 갈등을 겪지만, 아빠인 로코와는 유대감을 보이며 방황하는 시기를 겪는 소피아는 '연애플레이리스트', '이프온리'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온 신예 김채윤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연극 '완벽한 타인'은 오는 2021년 5월 18일(화)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4월 16일(금)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21.04.09 / 조회 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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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창석, 뮤지컬 ‘붉은 정원’ 추가 캐스팅…4월 18일까지 공연 연장
제작사 벨라뮤즈㈜가 뮤지컬 '붉은 정원' 공연 연장 소식과 함께 추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 2월 5일 개막한 뮤지컬 '붉은 정원'의 관계자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3주간 공연 기간을 연장하며, 배우 오창석을 추가 캐스팅 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오창석의 이번 무대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이후 두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이성적이고 정중한 작가 빅토르 역으로 합류하게 된 오창석은 “뮤지컬은 늘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었다. 지난 해 짧게 경험했었던 뮤지컬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극과 설렘을 주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었고, 좋은 작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탄탄한 원작과 클래식한 음악, 우아한 분위기에 매료되었으며 무엇보다 뛰어난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중간에 투입되는 만큼 많은 부담이 있지만, 오히려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더불어 있는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뮤지컬 '붉은 정원'은 ‘사랑’에 대한 감수성을 낭만적으로 표현한 원작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며, 시적이고 아름다운 대사를 통한 사랑의 설렘과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뮤지컬 '랭보’, ‘쓰릴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믿고 보는 배우 정상윤과 뮤지컬 ‘드라큘라’, ‘베르테르’, ‘다윈영의 악의기원’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은석, 뮤지컬 ‘호프’, ’귀환’, ‘최후진술’의 김순택이 빅토르 역으로, 뮤지컬 ‘닥터지바고’, ‘아이다’,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이정화와 뮤지컬 ‘로빈’, ’니진스키’, ’라루미에르’의 최미소, 신예 전해주가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지나 역으로 나서고 있으며, 첫사랑을 통해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 이반 역으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조현우, 곽다인 그리고 연극 ‘렛미인’의 정지우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붉은 정원'에 추가 합류하게 된 오창석은 오는 3월 26일 첫 공연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공연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4월 18일까지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붉은 정원'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kwave 제공
2021.03.05 / 조회 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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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붉은 정원’ 정상윤, 박은석, 김순택, 이정화, 최미소 등 캐스팅 공개
공연기획 제작사 벨라뮤즈(주)가 내년 2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붉은 정원'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8년 초연 이후 3년만에 개막하는 뮤지컬 '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이반 투르게네프의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와 감수성이 담긴 원작의 특성을 살려 사랑의 설렘과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시적인 대사와 클래식한 음악들로 원작의 감동을 구현하였다.
제작사측은 원작에 대한 이해와 캐릭터에 부합하는 캐스팅을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한 신인배우 발굴 등을 통해 2021년 시즌 라인업을 완성했다.
먼저 이성적이고 정중한 작가 빅토르 역은 정상윤,박은석,김순택이 캐스팅되었다.
정상윤이 쇼케이스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재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뮤지컬 ‘드라큘라’, ‘베르테르’, ‘다윈영의 악의기원’에서 강렬하고 입체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박은석과 뮤지컬 ‘호프’,’귀환’, ‘최후진술’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김순택이 새롭게 합류한다.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지나 역에는 뮤지컬 ‘아이다’, ‘닥터 지바고’,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에서 성숙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이정화와 뮤지컬 ‘로빈’,’니진스키’,’라루미에르’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있는 최미소, 그리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200: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 전해주가 캐스팅되었다.
첫사랑을 통해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 이반 역은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조현우, 곽다인 그리고 연극 렛미인의 정지우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이들은 오디션 당시 캐릭터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연기로 본인만들의 순수한 이반을 보여주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뮤지컬 ‘까라마조프’의 작가 정은비와 뮤지컬 ‘줄리앤폴’의 작곡가 김드리가 의기투합했다. 연출 성재준과 안무가 홍유선이 초연에 이어 참여하며 뮤지컬 ‘팬레터’ ‘판’, ‘송오브더다크’ ‘미드나잇:앤틀러스’, 의 음악 감독 김길려가 새롭게 합류해 깊이 있는 드라마와 음악으로 무대화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2021년 2월 5일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벨라뮤즈 제공
2020.12.24 / 조회 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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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 고상호, 백형훈, 박은석, 유리아, 김리 등 캐스팅
2020년 개막하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2020년 “Your choice of MIDNIGHT” 프로젝트의 시작이자, 2017년 초연의 무대와 연출로 찾아올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스트는 신구 실력파 배우들로 출연진을 구성했다. 특히 2017년 초연 '미드나잇'의 오리지널 캐스트, 고상호, 백형훈, 김리가 돌아온다. 비지터 역에는 초연 멤버 고상호와 더불어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박은석, '미드나잇' 최초의 여성 비지터의 탄생을 알릴 유리아가 캐스팅되었다.
맨 역에는 오리지널 캐스트 백형훈과 함께 안창용, 신예 황민수가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우먼 역으로 2017년 뮤지컬 '미드나잇'의 초연과 2018년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참여한 '미드나잇'에서 모두 우먼 역을 맡았던 김리가 이번 공연에도 우먼 역으로 함께하며 그간 '레베카', '맘마미아!', '드라큘라' 등 대극장 무대에서 활약했던 김금나도 우먼 역에 캐스팅되었다. 멀티 역에는 김미로와 신동민이 캐스팅 되어 신구 실력파 배우들이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의 출연진을 구성했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 오는 12월 3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은 2020년 2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모멘트메이커 제공
2019.12.23 / 조회 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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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무대로 돌아온 ‘다윈 영의 악의 기원’…"디테일로 승부"
어떻게 악인이 되어가는지 탐구한 호아킨 파닉스 주연의 영화 ‘조커’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계에서도 악의 근원을 파헤치는 작품,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지난 15일 개막했다.
2018년 초연한 서울예술단의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故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원작 소설은 2016년 856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출간되었다. 두툼한 책 안에는 삼대에 걸친 가족에게 펼쳐진 숙명적인 사건들이 펼쳐지며 선과 악, 인간이 가진 악의 본질에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초연 당시 6일, 9회라는 짧은 공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초연 공연 폐막 후 재공연과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했으며, 원작 작가인 박지리의 다른 소설들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16일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주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40여 분간 펼쳐진 시연에서는 작품의 오프닝 곡인 ‘프라임스쿨’을 시작으로, 절도 있는 군무가 돋보이는 ‘척결’, 그레고리안 성가 형식을 차용한 ‘시험’, 작품의 주제 의식과 다윈의 내면을 담은 ‘용서할 수 없는 죄’, 적극적으로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는 루미의 솔로곡 ‘안녕 루미’ 등 6곡의 넘버와 해당 장면이 펼쳐졌다. 초연에 이어 최우혁, 박은석, 강상준, 송문선, 최정수 등 주요 배우들이 다시 참여해 안정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시연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창작진과 주요 배우들은 빠른 시간 안에 재연 무대를 선보인 것에 입을 모아 기쁨과 감사함을 표했다. 제작진을 대표해 인사말을 건넨 서울예술단의 유희성 이사장은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어둡고 무거운 세계관을 담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초연 때 많은 관객들이 좋아해 줬다.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큰 관심에 깜짝 놀랐고, 감사한 마음으로 재연에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상위 1지구에 위치한 명문 프라임스쿨은 중세 수도원 건물을 개축한 기숙사 학교로 매년 치열한 경쟁을 뚫고 통과한 16살들이 입학하는 곳이다. 이곳을 배경으로 무거운 진실을 마주한 소년 다윈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자신의 세계와 결별하고 어른이 된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에서 극의 몰입을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박천휘 작곡가가 만든 음악이다. 그의 음악은 클래식하면서도 웅장하고 어두운 느낌의 곡들로 작품의 정서를 전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박천휘 작곡가는 재연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연 때 ’사랑해야 한다’는 곡 자리에 ‘밤이 없었다면’이라는 새로운 곡이 추가됐다. 다윈이 악행을 하게 되는 계기 되는 곡이다. 초연 때 '사랑해야 한다'는 잘 쓰고 싶었는데 시간에 쫓기다 아쉬운 곡이 됐다. 초연 때 다윈의 캐릭터가 주인공이지만 쉽게 정서적으로 동조할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 인물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걱정이 많아 진정한 악을 완성하는 다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연에 ‘밤이 없었다면’이란 노래로 바꾸면서 악의 근원을 향해 가는 다윈의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초연과는 한 곡의 차이지만 전체적으로 연출의 디테일과 합쳐져 훨씬 어두운 곡으로 바뀌었다. 다윈이 관객보다 앞서 나가면서 그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보여주는 곡이다. 이번에 최우혁 배우에게도 원하던 어려운 곡이 갔다"라고 전했다.
오경택 연출은 “재연의 연출 포인트는 디테일이다. 원작 소설의 분량 자체가 900쪽이 되는 분량이다. 이것을 2시간 35분 안에 압축해서 표현을 하다 보니 대사 하나하나, 가사 하나하나, 배우의 표정, 호흡 하나하나가 모든 것이 원작의 표현들을 압축했다. 초연 때 넉 달을 고생해서 올렸지만 그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소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지점들을 찾았다. 결국은 작품의 처음 출발이자 완성은 이런 디테일이라고 생각한다. 초연의 큰 틀은 유지했지만 박천휘 작곡가가 새로 써 준 곡을 필두로 디테일을 잡아가면서 작품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초연 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 그는 “이야기의 흐름 자체는 기존의 있었던 대중문화 코드에 벗어났지만 그걸 구성하고 있는 건 대중적인 코드가 많다. 계급사회로 나눠진 세계관, 귀족학교, 살인, 스릴러, 추리 등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대중적인 요소들이다. 또한 삼대에 걸친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아버지를 위해 희생하는 아들의 모습 등이 우리의 보편적인 정서와 생각을 자극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주인공 다윈 역으로 무대에 서는 최우혁은 “그동안 많다면 많은 작품을 해왔는데, 이 작품은 대본과 원작을 받자마자 손을 놓치 못하고 계속 읽었다. 말로 정확하게 설명할 수가 없는데 뭔가 촉이 왔다. ‘이건 무조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을 했다. 초연 때는 스트레스 때문에 잘 웃지도 못했다. 재연에 오면서도 부담감은 똑같이 있지만 그 중압감을 이길만큼 작품이 매력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윈의 친구 레오 역의 강상준은 “재연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인 연습 전부터 전화 통화로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 16살 소년을 연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예술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오는 10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 (스튜디오 춘)
2019.10.17 / 조회 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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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메모리 인 드림(Memory in dream)’ 오의식, 박은석, 이이림, 김선호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블랙슈트', 연극' 비클래스'의 제작사 (주)스탠바이컴퍼니가 오는 11월 연극 '메모리 인 드림(Memory in dream)'의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발표했다.
연극 '메모리 인 드림(Memory in dream)'은 시놉시스는 남편의 죽음에 절망하던 아내가 꿈에서 남편을 만나 다시 희망을 바라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남편 이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아내 앨리스는 깊은 슬픔에 빠지고, 이든의 죽음이 자신의 다툼으로 인해 발생되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앨리스는 점점 피폐해져간다. 그러던 어느날 꿈에서 이든을 만나게 되고, 절망의 끝에서다시 희망을 바라보게 된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택시기사이자 밴드 리더인 앨리스의 남편 이든 역에는 오의식, 박은석, 김선호가 캐스팅됐다. 시카고 출신의 미술관 큐레이터이며 이든의 아내인 앨리스 역에는 강연정, 서예화 출연하며, 앨리스와 이든의 친구이며, 부유한 집안의 외동아들 유진 역에는 이이림, 조원석이 참여한다. 앨리스와 이든의 친구이자 잡지사 직원인 앨런 역에는 오세미, 고애리가 이름을 올렸다.
연극 '메모리 인 드림(Memory in dream)'은 연극 '비클래스의 극작과 연출을 맡았던 오인하의 작/연출작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8일부터 2020년 1월 19일까지 대학로 해오름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스탠바이컴퍼니 제공
2019.09.23 / 조회 9,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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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의 무대 복귀작, 연극 ‘오이디푸스’…5개 도시 투어 돌입
배우 황정민의 무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오이디푸스'가 지난 24일을 끝으로 한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비극의 원류로 통하는 소포클레스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한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피하려 할수록 거침없이 다가오는 비극의 그림자와 충격적인 진실에 절규하는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황정민, 배해선, 남명렬, 박은석, 최수형 등 원 캐스트로 구성된 배우들의 열연, 무대기술, 조명, 영상, 음악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타이틀롤 황정민은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을 피하기 위해 고뇌하고, 감당할 수 없는 비극적 운명 속에서도 한 발씩 내딛는 ‘오이디푸스’의 모습을 섬세하고 표현해 '역시 갓정민'이라는 찬사와 함께 관객들의 깊은 울림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고전의 저력을 보여준 연극 ‘오이디푸스’는 내달부터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 구리, 여수 울산 등 5개 도시 투어를 앞두고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연극 '오이디푸스' 투어 일정]
3월 8일~9일 전주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3월 15일~17일 광주 |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3월 22일~23일 구리 |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
3월 29일~31일 여수 |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4월 5일~6일 울산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샘컴퍼니 제공
2019.02.26 / 조회 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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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가 이런 사람이었어? 연극 ‘오이디푸스’ 리뷰, 운명에 맞서는 황정민의 미친 연기력
천만 배우 황정민의 1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캐스팅 발표부터 화제가 됐던 ‘오이디푸스’가 지난 1월 29일 개막했다. 고대 그리스 작가 소포클레스의 대표작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진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이디푸스가 이런 사람이었어? 황정민의 미친 연기력
기자가 90분간 폭풍같이 휘몰아친 ‘오이디푸스’를 보고 나온 느낌은 ‘역시 황정민은 황정민’이다. 그는 미친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황정민이 연기하는 오이디푸스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맞춰 스핑크스로부터 위험을 받던 테베를 구해 왕이 되고, 테베의 왕비 이오카스테와 혼인한 인물이다.
극은 오이디푸스가 테베의 왕의 되어 몇 년의 세월이 흐른 후부터 시작된다. 그는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테베 국민들의 비를 내려달라는 요구에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고, 그들의 절망과 고통에 마음 아파한다. “나는 비를 내려줄 수 없다. 신이 아니다”라며 괴로워하지만, “나는 이 재앙에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한 나라의 왕으로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다. 재앙의 원인을 찾으러 신의 말을 들으러 갔던 오이디푸스의 처남 크레온은 테베의 전왕 라이오스의 비극적인 죽음의 범인을 찾아 벌 주라는 신의 이야기를 오이디푸스에게 전한다.
재앙을 해결하려는 오이디푸스는 전왕을 죽인 범인이 자신이며, 왕비인 이오카스테가 어머니라는 비극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는 절망스런 운명에 가슴을 치며 절규하지만 결코 사랑하는 이들을 포기하지 않는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이디푸스가 이런 사람이었던가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유 있는 원 캐스트, 인상적인 엔딩
시종일관 오이디푸스 곁에서 그를 관찰하는 코러스장 박은석은 극에 비장미를 더하고, 맹인 예언가 테레시아스 역의 정은혜는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무대를 채운다. 베테랑 배우 배해선과 남명렬 또한 극의 한 축을 담당하며 제 몫을 해낸다. 많은 공연에서 여러 이유로 더블 캐스트를 하고 있고 그것의 장점도 있지만, '오이디푸스'를 보고 나니 오랜 시간 함께 연습한 한 팀에서 오는 시너지가 생생히 느껴졌다.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음악과 한정된 공간이지만 거대한 신전과 땅으로 떨어지는 태양 등 깊이감 있게 표현한 무대도 오이디푸스 비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테베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오이디푸스가 객석 쪽으로 내려와 뚜벅뚜벅 발걸음을 내딛자, 메마른 테베의 땅에 비가 쏟아진다. 이 작품의 인상적인 명 장면이다.
‘오이디푸스’ 연습 공개 때 “영화보다 연극이 더 좋다”라고 고백한 황정민의 미친 연기를 계속해서 무대에서 보고 싶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오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후 전주, 광주, 구리, 여수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샘컴퍼니 제공
2019.02.01 / 조회 1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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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참혹한 운명에 저항하는 남자, 황정민의 ‘오이디푸스’
황정민이 주역을 맡은 연극 ‘오이디푸스’가 29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서재형 연출과 제11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자인 한아름 작가가 선보이는 공연이다. ‘오이디푸스’ 제작진은 지난 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연습실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일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것은 극의 3~6장에 해당하는 장면으로, 테베에 내린 역병의 원인을 알고자 예언자 테레시아스를 찾아간 오이디푸스가 “당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바로 당신”이라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져 자신의 과거와 운명을 돌아보는 장면이다. 황정민, 남명렬, 배해선, 최수형, 정은혜, 박은석 등 이날 연습실에서 밀도 높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기대감을 높인 배우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예언자 테레시아스(정은혜)를 찾아간 오이디푸스(황정민)
▲테레시아스의 까마귀 떼를 쫓는 오이디푸스
▲눈먼 예언자 테레시아스(정은혜)와 새들
▲테레시아스의 불길한 신탁을 듣고 혼란에 빠진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에게 충언하는 크레온(최수형)
▲오이디푸스를 달래는 왕비 이오카스테(배해선)
▲크레온이 자신을 왕의 살해자로 만들려 한다고 의심하는 오이디푸스
▲왕비와 크레온의 충언을 듣고도 자신의 운명에 대한 의혹이 풀리지 않아 괴로워하는 오이디푸스
▲코러스장(박은석)
▲테베의 전왕 라이오스가 삼거리에서 강도들에게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삼거리에서 저질렀던 일을 떠올리는 오이디푸스
▲삼거리에서 마주친 라이오스 왕을 홧김에 죽이고 만 오이디푸스
▲자신이 라이오스의 살해자일지도 모른다고 괴로워하는 오이디푸스
▲고통스러워하는 오이디푸스와 그를 달래려 애쓰는 왕비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9.01.28 / 조회 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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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B 클래스’ 오는 3월 개막…이이림, 김대현 등 참여
방황하는 청춘들의 성장담을 담은 연극 ‘B 클래스’가 오는 3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7년 초연, 2018년 재연을 선보인 연극 ‘B 클래스’는 짧은 공연 기간으로 아쉬움을 표했던 관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섬세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능력과 조건으로 냉정하게 A클래스와 B클래스를 나누어 수업하는 사립 봉선 예술학원의 B클래스 학생들이 졸업 공연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위해, 누군가는 마지못해, 누군가는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가장 찬란해야 할 시절을 가장 잔인하게 보낸 청춘들이 모습이 관객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공감을 자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번 ‘B 클래스’ 삼연에는 재연에 참여했던 이이림, 김대현, 조원석, 최문석, 박은석 배우를 비롯해 윤석현, 이지해, 임유, 오세미, 김민성, 강연정, 정다희, 오영윤, 손은호, 박현수 등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작년과는 다른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삼연이 특별한 이유는 성별 반전의 새로운 페어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성별 반전 페어의 공연은 배역 명과 디테일한 몇가지 요소들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스토리 라인으로 진행된다.
연극 ‘B 클래스’는 3월 8일부터 6월 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 된다. 프리뷰 티켓은 오는 2월 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스탠바이컴퍼니 제공
2019.01.28 / 조회 3,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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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극 ‘오이디푸스’ 미공개 캐릭터 컷 모음…배우들은 왜 머리에 꽃을 달았을까?
2018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연극 ‘리차드3세’ 제작진과 국민배우 황정민의 두 번째 의기투합 및 배해선, 최수형, 박은석, 남명렬 등 원 캐스트의 연극 ‘오이디푸스’가 내년 1월 29일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이 담긴 캐릭터 컷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로 시선을 모은 캐릭터 컷에는 꽃과 과일 장식, 갈대 등 색다른 소품을 이용했다. 배우들은 왜 머리에 꽃을 달았을까? 연극 ‘오이디푸스’ 캐릭터 컷 촬영 현장을 플레이디비가 단독으로 취재했다.
먼저 연극 ‘오이디푸스’는 그리스 작가 소포클레스의 대표적인 비극 작품이다. 작품명이자 극 중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오이디푸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으로, 테베의 라이오스 왕과 이오카스테 왕비 사이에서 아들로 태어나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애쓰는 인물.
이번 작품이 그리스 비극인 만큼 캐릭터 컷 촬영도 작품의 재해석에 중점을 뒀다고. 그래서 작품의 배경이자,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 중 하나였던 테베 민족의 느낌을 살리고자 자연주의적 콘셉트로 진행됐다. 머리에 꽃을 달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제작사 샘컴퍼니에서는 사진작가, 분장 디자이너 외에도 플로리스트를 섭외하여 작품 이미지에 맞춰 갈대, 풀잎, 꽃다발, 과실이 가득 열린 열매까지 다양한 소품들을 제작했다.
이날 촬영 현장에는 에스닉풍의 목걸이와 장식 소품, 코끼리 상아 같은 동물 뼈와 원석 재료로 만든 소품들이 자리했고, 망태를 떠올리는 거친 질감의 천도 준비되어 있었다.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는 "눈을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기본으로 하여 캐릭터의 성격과 느낌에 따라 분장의 채도와 강도에 차별을 두었다"라고 설명했다.
황정민-오이디푸스 역
황정민이 연기하는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 자식을 낳게 되리라는 비극적 신탁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코린토스의 폴리보스 왕과 멜로페 왕비를 자기의 친부모로 알고 성장했다. 훗날 그들이 자신의 친부모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코린토스를 등지고 테베로 와 존경받는 왕이 되었으나, 마주하게 된 진실과 자신의 운명 앞에 절망하게 된다.
이날 촬영 콜타임 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한 황정민은 이번 캐릭터 컷 촬영 직전에 태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와 얼굴이 아주 검게 태닝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는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촬영 준비를 마치고, 어수선한 현장에서도 무대처럼 몰입하여 웃고 있는지 우는지 알 수 없는 간절한 눈빛을 담은 오이디푸스를 표현했다.
황정민은 머리에 꽃과 갈대, 장식을 단 다른 캐스트들과는 달리 비극적인 운명에 놓인 오이디푸스의 운명에 중점을 맞춰 분장을 제외한 다른 장식을 일체 하지 않았다. 음영을 강조한 클로즈업 중심으로 촬영된 캐릭터 컷은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극 중 오이디푸스가 악인인지 선인인지 극을 통해 알아가는 것도 작품의 기대 포인트.
배해선-이오카스테 역
배해선 연기하는 이오카스테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로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인물이다. 다크한 이미지의 다른 캐스트들과는 달리 대지의 여신을 연상시키듯 생명력 있는 느낌의 밝고 몽환적인 메이크업과 자연주의적인 과실 소품, 여신 느낌의 의상으로 캐릭터의 특징을 강조했다.
정은혜-테리시아스 역
연극 ‘리차드3세’에서도 강렬한 연기와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았던 정은혜는 어느새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는 테베의 고명한 맹인 예언자 테레시아스 역을 맡았다.
그녀는 이오카스테 역의 배해선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다크한 세미스모키 분장을 하고 머리는 마른 풀잎으로 만든 화관을 썼다. 테리시아스는 새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청력을 지닌 인물로 가뭄으로 말라가는 테베를 구할 방법을 묻는 오이디푸스에게 테베의 옛날 왕이었던 라이오스 왕의 살인자를 찾아 벌하면 신들이 비를 내려주실 것이라고 예언한다.
최수형-크레온 역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최수형은 크레온 역으로 캐스팅됐다. 크레온은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이다. 스핑크스를 물리친 오이디푸스를 왕으로 인정하며 상복을 입은 자신의 누이를 왕의 침실로 안내하는 인물이다. 테베에 내린 재앙의 원인을 알고 싶어 하는 오이디푸스에게 예언자 테레시아스를 소개시켜 줌으로써 오이디푸스에게 진실로 가는 열쇠를 쥐여준다.
최수형은 그동안 공연에서 보았던 남성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분장에 임했다. 쇄골과 어깨선에 페인팅을 끝내고 거친 질감의 천을 상의에 두르고 촬영을 진행했다. 크레온은 대지의 여신 이오카스테의 동생이기 때문에 녹색의 나무줄기로 엮어 만든 관을 머리에 씌웠다.
박은석-코러스 장 역
박은석은 오이디푸스가 느끼는 고통의 원인을 다양한 시점에서 전달하고 서사를 끌어나가는 인물인 코러스 장을 맡았다. 코러스는 그리스 비극 작품의 특징적인 배역으로 주요 배우들 외에 내레이터 역할을 담당한다. 코러스 장은 그들 중에 우두머리로, 박은석은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기에 극중 다른 테베인과 차이를 두기 위해 갈대 소품으로 헤어를 강조했다.
남명렬-코린토스 사자 역
모든 배역이 원 캐스트로 진행되는 이번 작품에서 연륜 넘치는 연기로 중심을 잡아줄 남명렬은 오이디푸스에게 폴뤼보스 왕의 유언을 전하러 온 코린토스 사자를 연기한다. 코린토스 사자는 테베의 한 양치기에게서 건네받은 아이가 오이디푸스인 것을 알았으며 훗날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양치기에게 안내하는 인물이다.
그는 테베가 아닌 코린토스 왕국의 인물이기에 다른 테베인들과 차이를 주기 위해 나뭇잎이 아닌 다른 질감의 장식을 사용했으며, 머리카락은 스프레이를 이용해 아이스 블루 실버 색으로 입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포세이돈처럼 캐릭터를 표현했다.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본 공연의 궁금증을 더하는 연극 '오이디푸스'는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샘컴퍼니 제공
2018.12.18 / 조회 7,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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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배해선·정은혜 등 '오이디푸스' 강렬한 캐릭터 컷 공개
배우 황정민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에 오른 연극 '오이디푸스'(제작 (주)샘컴퍼니, 프로듀서 김미혜) 측이 개막을 앞두고 주요 출연진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컷에서 타이틀롤 '오이디푸스'로 분한 황정민은 강렬하면서도 연민이 묻어나는 양면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그는 현장에서도 극적으로 오이디푸스의 모습을 표현해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로 분한 배해선은 테베의 메마르고 원시적인 컨셉으로 사진을 촬영한 다른 배우들과 달리 대지의 여신을 연상시키는 생명력 있는 캐릭터를 표현했고, 테베의 고명한 예언자 테레시아스 역의 정은혜는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강조했다.
오이디푸스가 느끼는 고통을 다양한 시점에서 전달하고 서사를 끌어나가는 코러스장 역 박은석과 테베에 내린 재앙의 원인을 찾는 오이디푸스에게 진실로 가는 열쇠를 쥐어주는 크레온 역 최수형의 캐릭터 컷도 공개됐다. 이들은 촬영시 상의 탈의를 쑥스러워했으나, 이내 강인한 남성미를 강조한 분장과 탄탄한 몸매로 새로운 모습을 연출했다고.
내년 1월 29일 개막을 앞둔 '오이디푸스'는 공연제작사 (주)샘컴퍼니가 '해롤드 앤 모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3세'에 이은 네 번째 연극으로 준비 중인 작품으로,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소포클레스의 원작을 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 등이 새롭게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이디푸스'는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지며,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11일(화) 오후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주)샘컴퍼니 제공
2018.12.06 / 조회 3,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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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공연 성료, 성남에서 만나요
뮤지컬 ‘인터뷰’가 지난 9월 30일 세 번째 시즌 공연의 막을 내렸다.뮤지컬 ‘인터뷰’는 2017년 재연 이후 1년 만에 세 번째 시즌을 진행했다. 공연은 지난 2016년 5월 트라이아웃에 이어 4개월 뒤 초연을 시작으로 교토 진출에 이어 2017년 도쿄, 뉴욕, 오사카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공연됐다. 또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 연출상을 받은 바 있다.뮤지컬 ‘인터뷰’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소년이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또 다른 비밀을 간직한 남자와 인터뷰를 하며 거짓과 진실 그리고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간다. 이번 무대는 재연에 등장했던 캐릭터 ‘레이첼’를 삭제하고 ‘싱클레어 고든’과 ‘유진 킴’의 박진감 넘치는 관계를 더욱 강조했다. 두 캐릭터는 단 한 번의 퇴장 없이 극을 이끌었다.출연진은 배우 이건명, 민영기, 김수용, 최영준, 박은석, 김재범,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 김주연, 김수연, 최문정, 박소현 등이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려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또한, 피아니스트 강수영은 102회 전 회차를 원캐스트로 출연하여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뮤지컬 ‘인터뷰’는 성남에서 앵콜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2018 K-뮤지컬 로드쇼 쇼케이스와 도쿄 휴릭홀 공연을 통해 각각 중국과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사진제공_(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4 / 조회 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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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천재 작가의 소설이 무대로…‘다윈 영의 악의 기원’ 제작발표회
지난 4일, 한국적이면서도 참신한 소재를 발굴해온 서울예술단이 신작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개막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고 박지리 작가가 2016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1지구부터 9지구까지 나눠진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철저한 계급 사회와 정의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박지리 작가는 2010년 스물다섯 나이에 ‘합체’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받으며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문단에 갑작스럽게 등단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원작의 편집자였던 사계절출판사의 김태희 팀장은 “문학을 배워본 적 없는 박지리 작가는 굉장한 필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수줍음이 많아서 시상식에 두 번 정도 참석한 것 말고는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작가들도 그녀의 작품을 좋아하고 만나보고 싶어 했다”고 작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전에 작품에 등장하는 3곡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엘리트들만 모여있는 프라임 스쿨에서 다윈과 자유를 추구하는 레오는 친구가 된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된 기쁨을 표현한 ‘친구’와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에 함께하는 매력적인 주인공 루미의 곡 ‘안녕, 루미’,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표현한 ‘윈저노트’를 선보였다.
서울예술단의 색을 입혀 무대화되는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어떤 모습일까?
최상위 계층이 사는 1지구의 명문학교 프라임 스쿨에 재학 중인 열여섯 살 다윈이 주인공인 이번 공연은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진실을 마주한 인간의 선택과 본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경택 연출은 "원작이 방대한 분량이고 무대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제한된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설의 내용을 다 담아낼 수는 없다. 그래서 저희가 중심으로 잡은 건, 포스터 카피로도 사용한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짓고 우리는 어른이 된다’라는 문장이다. 영원한 어린아이는 없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어른이 된다.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가치들이 멸종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서 선과 악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극의 대본과 가사를 담당한 이희준 작가는 “원작 소설이 방대하고 다양한 가치들이 충돌한다. 작품의 본질적인 요소들은 훼손하지 않게 무대에 옮기는 것이 중요했다. 개인적으로는 루미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공연을 통해 더 보여주고 싶어서 루미 캐릭터는 소설과는 그 결이 조금 다르게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박천휘 작곡가는 “음악 작업은 아무래도 원작이 있다 보니 거기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오늘 들려드린 곡은 자리에 맞게 차분한 곡으로 골랐다. 공연을 보시면 더 강렬하고 화려한 곡들도 많다”고 전하며, “작업을 하면서 관객들이 등장 인물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하고 싶었다. 공연의 마지막 넘버 ‘푸른 눈의 목격자’라는 곡이 있다. 우리 작품은 굉장히 어두운 내용이지만 관객들에게 이 곡을 통해 위로를 주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박지리 작가에게 주고 싶은 곡이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넘버를 시연한 박은석, 최우혁, 송문선, 강상준 배우는 입을 모아 “원작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전했다.
특히 박은석은 “저는 다윈 영의 아버지 니스 영으로 나온다. 니스 영은 그의 아버지부터 내려오는 죄의 대물림을 통해 아픔을 겪게 되는 운명의 희생자라고 생각한다. 제 캐릭터는 더 소개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고 말을 아끼며, "우리 작품은 누구나 살면서 고민해봤을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작과 대본에서 느낀 감동과 깊이를 연기로서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으로 타이틀롤을 맡게 된 최우혁은 “부담이 되지만 재미있게 하고 있다. 원작을 보신 분이나, 안 보신 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6월 서울예술단 이사장은 취임한 유희성 이사장이 취임 소감을 밝히며, 서울예술단만의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서울예술단 단원과 감독으로 20년 넘게 연을 이어왔다. 이곳은 나에게 친정이자 고향 같은 곳이다. 단원으로 있던 제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돼서 감개무량하다. 서울예술단이 국공립 단체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우리만의 색으로 타 뮤지컬과 변별력이 있는 작품과 레퍼토리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우리의 창단 목표 중의 하나가 남북 문화 교류도 있다. 남북 문화의 동질성과 다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본질적인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10월 2일부터 7일까지 단 6일 동안 9회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8.09.05 / 조회 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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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 '인터뷰' 열정 가득한 연습현장 공개
이건명·김수용·김재범·정동화 등 출연
개막 하루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
내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개막뮤지컬 ‘인터뷰’ 연습 현장(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막까지 단 하루를 남겨두고 있는 뮤지컬 ‘인터뷰’가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9일 공개한 연습실 스케치 사진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출연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전 공연부터 함께 해온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박력이 연습실 공간을 가득 메웠다.트라이아웃부터 유진 킴 역을 맡았던 배우 이건명은 “늘 좋은 기억이었던 ‘인터뷰’가 이번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공연에선 배우 김수용, 최영준, 민영기, 박은석과 함께 유진 킴을 연기한다. 트라이아웃과 초연에서 싱클레어 고든 역을 맡았던 김수용은 이번 공연에서 역할을 바꾸는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싱클레어 고든 역에는 김재범, 김경수, 이용규가 다시 캐스팅됐다. 이들과 함께 같은 역할로 새로 합류하는 정동화는 “유독 대사량이 많은 작품이기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동화는 ‘인터뷰’ 출연이 이번이 처음임에도 높은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소화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조안 시니어 역에는 김수연, 최문정, 박소현 등 이번 공연부터 새로 합류하는 배우들이 함께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재연에 등장한 캐릭터 레이첼을 과감히 삭제해 인물들간의 박진감 넘치는 관계를 보다 강조할 예정이다.‘인터뷰’는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에 이어 4개월 뒤 초연을 시작으로 교토·도쿄·뉴욕·오사카 등 해외 공연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오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9 / 조회 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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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유진 킴 역 추가 캐스팅 공개…민영기, 박은석 합류
오는 7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인터뷰'에 민영기, 박은석이 유진 킴 역으로 추가 캐스팅됐다.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인터뷰'에서 유진 킴은 베스트셀러 '인형의 죽음'을 쓴 추리소설 작가로 작품 속 갈등을 해결하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데뷔 20년 차 뮤지컬 배우 민영기는 지난 2016년 초연, 2017년 재연 당시 유진 킴으로 분한 만큼 더욱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B클래스', '모범생들' 등에 출연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박은석은 이번 시즌을 통해 뮤지컬 '인터뷰'에 처음 합류해 새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뮤지컬 인터뷰는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2018.06.27 / 조회 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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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믿고 보는 배우들 총출동
뮤지컬 ‘인터뷰’가 캐스팅을 공개하며 1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공개된 캐스팅은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유진 킴 역에 배우 이건명과 김수용, 최영준이다. 배우 이건명은 초연부터 유진 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우 김수용은 초연에서 싱클레어 역으로 열연 후 유진 킴 역에 합류한다. 배우 최영준은 뉴캐스트로 기대를 모은다.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 역에는 배우 김재범과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가 캐스팅됐다.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은 배우 김주연과 김수연이 연기한다. 김주연은 뮤지컬 ‘빨래’, ‘위대한 캣츠비’, 연극 ‘밑바닥에서’ 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뮤지컬 ‘인터뷰’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했다. 배우 김수연은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에서 1,20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준우승을 차지한 검증된 실력파 루키로 더욱 눈길을 끈다.공연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피아니스트 강수영은 이번에도 뛰어난 연주와 전달력으로 뮤지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작품은 작?연출 추정화와 작곡?음악감독 허수현, 김병진 안무가, 이은석 무대디자이너, 조명디자이너 마선영, 음향디자이너 권지휘까지 초연부터 함께해온 창작진이 함께한다.뮤지컬 ‘인터뷰’는 2016년 트라이아웃과 4개월 뒤 초연을 시작으로 교토, 도쿄, 뉴욕 공연에 진출했다. 이어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연출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공연은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또 다른 비밀을 품은 채 한 남자와 인터뷰를 하며 거짓과 진실 그리고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뮤지컬 ‘인터뷰’는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7 / 조회 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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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뮤지컬 '인터뷰' 다시 무대에
추정화-허수현 콤비 창작뮤지컬
이건명·김재범·정동화 등 출연
내달 10일 드림아트센터 1관 개막뮤지컬 ‘인터뷰’에 출연하는 배우 이건명(상단 왼쪽부터), 김수용, 최영준, 김재범,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 김주연, 김수연(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HJ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뮤지컬 ‘인터뷰’가 초연 멤버에 새로운 배우들이 가세해 1년 만에 재공연에 오른다.‘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또 다른 비밀을 품은 채 한 남자와 인터뷰를 하며 거짓과 진실 그리고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간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과 초연을 마친 뒤 지난해 재연에 올랐다. 교토·도쿄·뉴욕 등 해외 공연과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연출상 수상으로 화제가 됐다.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수정작업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스팅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초연부터 함께해온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의 조합으로 꾸린다.극을 이끌어가는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유진 킴 역은 초연 멤버 이건명과 새로운 배우 김수용·최영준이 함께 맡는다. 트라이아웃과 초연에서 싱클레어 역을 맡았던 김수용은 이번 공연에서 유진 킴 역을 새로 맡아 색다를 매력을 발산한다.작가지망생 싱클레어 고든 역에는 초연 멤버 김재범·김경수·이용규에 정동화가 새로운 배우로 캐스팅됐다.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는 트라이아웃부터 함께해온 김주연과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 출신 김수연이 번갈아 연기한다. 초연부터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강수영도 이번 재공연에 함께한다.창작진도 초연 그대로 재공연에 참여한다. 추정화-허수현 콤비가 각각 극작·연출과 작곡·음악감독을 맡는다. 안무가 김병진, 무대 디자이너 이은석, 조명 디자이너 마선영, 음향 디자이너 권지휘 등이 무대를 꾸민다.‘인터뷰’는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한다. 오는 7일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R석 6만원, S석 4만 5천원. 인터파크·클립서비스·하나카드컬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5 / 조회 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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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B CLASS’ 연습실 현장 공개
내달 3일 개막연극 ‘B CLASS’[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연극 ‘B CLASS’가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27일 공개한 사진에는 초연부터 작품에 참여했던 이이림, 김대현, 조풍래, 양지원 등이 공연을 앞두고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박은석, 조원석, 최문석, 오경주, 고애리, 남유라 등 이번에 합류한 배우들도 눈에 띈다.제작진에 따르면 배우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여느 때보다 팀워크가 뛰어나 화합이 잘되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자신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B CLASS’는 우열을 우선시하며 경쟁을 부추기는 세상에서 상처받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린다. 3일 개막해 13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다.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7 / 조회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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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B클래스 > 5월 개막…이이림, 박은석 등 출연
연극 가 오는 5월,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는 우열을 우선시하는 예술인 양성학원을 배경으로 상처받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 의 배우 오인하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초연에 합류했던 배우들과 함께 새롭게 캐스팅 된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무대를 꾸민다.
먼저 자신만을 바라보는 부모님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작곡 전공 김택상 역은 의 이이림과 의 박은석이 더블캐스팅됐다.
천재 음악가 아버지와 천재 피아니스트 형으로 인해 강박을 앓는 피아노 전공 이환 역은 이번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신인 최문석과 오경주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카시마 치아키 역은 지난 초연에 참여했던 김대현과 의 조원석이 합류했다.
또한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누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수현 역은 조풍래와 양지원이, B클래스 담당 선생님 서정인 역은 고애리와 남유라가 각각 캐스팅되어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는 오는 5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늘(3/29)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스탠바이컴퍼니 제공
2018.03.29 / 조회 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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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뮤지컬 고음질 사운드로 미리 듣는다
내달 6일 개막 '레드북' 스페셜 청음회 개최
아이비·유리아·이상이·박은석·지현준 노래
"사운드와 가사 오롯이집중할 수 있는 기회"뮤지컬 ‘레드북’ 청음회 ‘더 레드북 언플러그드’ 이미지(사진=바이브매니지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을 귀로 먼저 듣는 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뮤지컬 ‘레드북’이 마련한 스페셜 청음회 ‘더 레드북 언플러그드’다.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녹음 스튜디오에서 작품 속 주요 넘버를 피아노와 기타 연주로 들려준다. 배우 아이비, 유리아, 박은석, 이상이, 지현준이 함께 한다. 관객은 헤드폰을 통해 고음질의 라이브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청음회는 서울 마포구 톤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라이브와 녹음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스튜디오다. 국카스텐, 언니네 이발관 등이 녹음한 곳으로 음악 애호가에게 이미 정평이 나있다.공연 관계자는 “아티스트조차 연주와 노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관객 역시 전문가용 헤드폰으로 아티스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오롯이 사운드와 가사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청음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매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공연 당일 네이버 생중계로 실시간 중계를 진행한다.‘레드북’은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하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초연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월 6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8 / 조회 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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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대표 소설 '주홍글씨' 뮤지컬로 다시 무대에
서재형 연출·한아름 작가·박정아 작곡
소극장 무대 확장 위해 객석 경계 허물어
오진영·임강희·임병근·허규·박은석·최수형 출연뮤지컬 ‘주홍글씨’ 콘셉트 이미지(사진=극단 죽도록 달린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세기 초 미국 낭만주의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인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가 뮤지컬로 2년여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의 연출가 서재형, ‘윤동주, 달을 쏘다’의 작가 한아름, ‘트레이스유’의 작곡가 박정아가 의기투합해 만든 창작뮤지컬이다. 2013년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상, 2014년 우수작품제작지원에 선정됐다. 2015년 1월 초연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작품은 세상에 드러난 죄, 숨겨진 죄, 용서 못할 오만의 죄라는 세 가지 시선을 통해 도덕적 순결주의와 군중심리, 죄와 복수, 개인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던진다. 좁은 소극장 무대의 확장을 위해 무대와 객석의 벽을 허물어 관객이 직접 작품 속 사건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대형 뮤지컬에서 존재감을 뽐냈던 오진영,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임강희가 청교도 시대에 맞서 신념과 사랑을 노래하는 헤스터 프린 역을 맡는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임병근, 개성 있는 연기와 가창력의 허규가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고통 받는 딤즈데일 목사 역으로 출연한다. 분노와 질투로 눈이 먼 칠링워스 역에는 박은석, 최수형이 캐스팅됐다.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공연한다. 전석 6만원. 인터파크, 예스24, 옥션, 하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17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11 / 조회 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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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점유율 90%…10주년 '모범생들' 27일 폐막
작가 지이선-연출가 김태형 함께한 첫 작품
역대 출연 배우 포함 22명 캐스팅으로 화제
폐막까지 6회차 공연에 30% 할인 혜택 제공연극 ‘모범생들’의 한 장면(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 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 흥행 콤비로 불리는 작가 지이선-연출가 김태형이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연극 ‘모범생들’이 오는 27일 폐막한다.지난 6월 4일 10주년 기념공연으로 개막한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사실적인 대사와 팽팽한 긴장감, 탄탄한 극본과 섬세하면서도 빈틈없는 연출, 재치 있는 유머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매 시즌 사랑을 받았다.이번 공연은 그동안 ‘모범생들’에 출연했던 역대 배우들이 다시 모여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호영·김대종·홍승진·홍우진·김슬기·김대현·김지휘·양승리·윤나무·임준식·정순원·강기둥·문성일·강영석 등 기존 배우들은 물론 새로 합류한 안세호·김도빈·조풍래·문태유·박은석·권동호·안창용·정휘까지 22명의 배우가 호흡을 맞췄다.3개월의 공연 기간 동안 객석 점유율 약 90%를 차지하며 관객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폐막을 앞두고 관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부터 25일까지 6회차의 공연에 한해 전석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모범생들’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열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8 / 조회 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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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혁·김은영 조우…‘프론티어 트릴로지’ 예매율 1위
전석 매진 흥행 신화 예고
10일 '1차 티켓 오픈' 개시
9월5일 홍익대아트센터 개막연극 ‘프론티어 트릴로지’ 예매 랭킹(8월 4일 기준) 캡처 이미지(사진=아이엠컬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연극 ‘프론티어 트릴로지’가 프리뷰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8일 홍보사 스토리피에 따르면 연극 ‘프론티어 트릴로지’는 지난 4일 인터파크 연극일간 랭킹에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 동시에 1위를 석권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지난 2015년 영국 에딘버러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으로 초연한 작품은 ‘카포네 트릴로지’, ‘벙커 트릴로지’에 이은 제스로 컴튼 프로덕션의 또 하나의 연극이다.제스로 컴튼 연출은 2014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벙커 트릴로지’ 원작으로 내한한 이후 한국 관객들에게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공연 제작사 아이엠컬쳐와 함께하는 세 가지 시리즈에 세 가지 에피소드로 ‘트릴로지 마니아’들을 만들어내며 주목받았다.150년 전 황량한 서부시대를 담은 사막의 작은 성당이 배경이다. 성경에서 세 이야기를 골라 직접 대본을 썼다. 연작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성경에 기반된 이야기는 환경에 맞서 생존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삶을 다룬다. 총을 소지하고 다니는 상황에서 누구를 향해서든 총을 쏠 준비가 되어 있는 무법천지 서부시대의 캐릭터를 담고 있어 전작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현재 대학로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오세혁 작가와 연극 사이레니아‘의 김은영 연출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최수형, 박인배, 김동원, 박은석, 문태유, 김우혁, 임강희, 전성민 등이 참여한다. 내달 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 오픈은 10일 개시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9 / 조회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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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 무대 선다
3차 라인업 공개…김동완도 출연
총 120여명 배우 '역대급 규모'
내달 9·10일 한강 난지공원 개최뮤지컬배우 옥주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출연한다.옥주현은 7일 공개된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옥주현 외에도 이정열·김동완·함연지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는 가을 도심 속 뮤지컬 축제로 오는 9월 9일과 10일 이틀간 한강 난지공원 젊음의 광장과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지난달 21일 2차 라인업까지 80여명의 배우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번 3차 라인업에는 이들 배우 외에도 이영미·김종구·최유하·오종혁·린아·주민진·정원영·문장원·윤나무·성민·박란주 등 많은 뮤지컬배우의 출연이 확정됐다. 총 120여명의 배우들이 페스티벌을 장식할 예정이다.올해 처음 열리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일반 티켓을 판매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7 / 조회 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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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돌 '모범생들' 19·24일 관객과 대화 연다
김태형 연출·지이선 작가·배우 한자리
안세호·김도빈·조풍래·권동호 등 참여
8월 27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 무대10주년 기념공연 연극 ‘모범생들’의 공연 한 장면(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쇼플레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0년 동안 소극장 연극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연극 ‘모범생들’이 오는 7월 19일과 24일 관객과의 대화를 연다. 연극 ‘모범생들’은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창작 콤비 김태형 연출과 지이선 작가가 함께한 작품이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김태형 연출과 지이선 작가는 물론 10주년 공연을 함께 하고 있는 안세호, 김도빈, 조풍래, 문태유, 박은석, 권동호, 안창용, 정휘 배우가 참여해 관객과 진솔하고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작품은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경쟁 사회를 그려낸다. 사실감 넘치는 대사와 놓을 수 없는 긴장감,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은 수작이다. 소위 ‘모범생’으로 통하는 명준, 수환, 종태, 민영 등 총 4명의 캐릭터가 겪는 열등감과 강박관념을 세련되게 풀어냈다.오는 7월 19일과 24일에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는 해당 회차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공식 SNS를 통해 받은 사전 질문과 공연 당일 현장 질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모범생들’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6 / 조회 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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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공연 ‘모범생들’ 8인 배우의 연습 공개
안세호·김도빈·박은석·문태유 등
개막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열정
6월 4일부터 드림아트센터 개막연극 '모범생들'의 연습장면(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 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둔 연극 ‘모범생들’이 연습현장을 공개했다.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와 쇼플레이가 30일 공개한 연습현장 사진은 안세호, 김도빈, 조풍래, 문태유, 박은석, 권동호, 안창용, 정휘 등 8명의 배우가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장면을 담고 있다.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년간 받은 사랑을 원동력으로 삼아 열정 가득한 에너지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경쟁 사회를 그려내기 위해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하고 있다.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뜨겁다는 후문이다.2007년 초연한 ‘모범생들’은 640회 이상 공연으로 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10년간 출연했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춘다. 오는 6월 4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30 / 조회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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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정선아…150명 뮤지컬배우, 한 무대에 오른다.
9월 9~10일 서울 한강 난지공연서 개최
안재욱·최현주·오만석·김신의 등 총출동[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150여명이 꾸미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가 오는 9월 9~10일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다.신성우, 유준상, 김법래, 안재욱,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 윤형렬, 김소현, 최현주, 정선아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배우들이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라 있다. 예술감독엔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한 이성준 작곡가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축제 측은 “야외에서 열리는 대규모 뮤지컬 축제”라며 “작년부터 출연진 섭외와 음악 등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1차 티켓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4 / 조회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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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이한 연극 '모범생들' 예매 1위 등극
지이선 작가·김태형 연출 6월 개막
역대 출연 배우 등 22명 배우 총출동연극 ‘모범생들’ 포스터(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 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돌아오는 연극 ‘모범생들’이 24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연극부문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2007년 초연 이후 640회 이상 공연하며 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다. 1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출연했던 역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호영·김대종·홍승진·홍우진·김슬기·김대현·김지휘·양승리·윤나무·임준식·정순원·강기둥·문성일·강영석 등이다. 여기에 안세호·김도빈·조풍래·문태유·박은석·권동호·안창용·정휘 등이 새로 합류한다.작가 지이선, 연출가 김태형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사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대사,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 재치 있는 유머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6월 4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4 / 조회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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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고은성·윤소호, 모던보이 시인 이상 변신
뮤지컬 ‘스모크’에 출연중인 배우 고은성(왼쪽)과 윤소호(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뮤지컬 ‘스모크’에 출연 중인 배우 고은성과 윤소호가 모던보이로 변신한 화보를 공개했다.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진행한 이번 화보는 이상 서거 80주년을 기념하고 그의 예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했다. 한옥을 배경으로 1930년대 경성의 모던 보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화보에서 두 사람은 시인 이상의 이미지를 재치 있게 표현하고 있다.차분한 네이비 슈트로 단장한 고은성과 깔끔한 화이트 슈트를 갖춰 입은 윤소호는 모델 못지않은 당당한 포즈와 단정하면서도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끈다.이상의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은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천재 시인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상의 불가해한 시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과 만나 강한 울림을 전한다. 뮤지컬 ‘스모크’에서 바다를 향한 꿈으로 가득한 순수한 남자 ‘해(海)’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고은성과 윤소호는 국내 첫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을 뽑는 경연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존재감을 알렸다. ‘뮤지컬계 블루칩’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훈훈한 외모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5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모던 보이로 변신한 고은성과 윤소호의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4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뮤지컬 ‘스모크’에 출연중인 배우 고은성(왼쪽)과 윤소호(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7 / 조회 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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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고은성 "팬텀싱어 후 잘해야 한다는 부담 컸다"
23일 뮤지컬 '스모크' 시연회서 밝혀
아이비 재결합 후 첫 공식석상…질문엔 미소만
5월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무대뮤지컬 ‘스모크’의 한 장면. 해 역을 맡은 고은성(왼쪽)과 홍 역의 유주혜(사진=더블케이앤필름앤씨어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송한 JTBC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이전과 달라진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놨다.고은성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스모크’ 시연회에 참석해 “‘팬텀싱어’ 이후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끝내고 바로 ‘스모크’ 무대 일정으로 본의 아니게 작품 연습에 100% 할애를 못한 것 같아 불안감이 생기더라”며 고백했다. 이어 “기존 뮤지컬 팬은 물론 TV를 보고 찾아주는 관객도 많아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컸다”고 덧붙였다.고은성(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예전보다 관심을 많이 갖는 만큼 고은성은 “컨디션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 불안감과 잘해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최대한 주어진 것 안에서 잘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아이비와의 열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과 관련해서는 웃음으로 대답을 피했다. 이에 공연제작사 측 관계자는 “오늘은 작품을 위해 모인 자리기 때문에 고은성 개인사에 대해서는 다음에 답하기로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앞서 아이비와 고은성은 열애 소식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결별 이야기가 전해져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약 1개월여만에 다시 재결합해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뮤지컬 ‘위키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뮤지컬 ‘스모크’는 천재 시인 이상의 위대하고 불가해한 시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에 녹여낸 창작 뮤지컬이다.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순수하고 바다를 꿈꾸는 ‘해(海)’,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紅)’ 세 사람이 함께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고은성은 극중 정원영, 윤소호와 함께 해 역을 번갈아 맡는다.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5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가수 아이비와 뮤지컬 배우 고은성(사진=이데일리DB·고은성 인스타그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4 / 조회 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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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프리뷰] 인기배우 총집합 뮤지컬 <스모크> “확 달라졌네”
꽃샘 추위가 누그러진 3월 초 어느 날, 대학로에 위치한 뮤지컬 의 연습실은 분주하기 그지 없었다. 연습 장면 페이스북 생중계를 앞두고 배우들은 목을 풀거나 대사를 점검하는가 하면, 개인 SNS로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새로워진 작품의 면모를 처음 공개하는 시간을 앞두고 긴장될 법도 하지만 배우들은 서로 농담을 건네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연습 시연 3분 전, 차분하게 자신의 위치로 돌아간 배우들은 빠르게 감정에 몰입했다. 첫 장면은 ‘초’의 넘버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였다.
▲ “나는 나를 원망한다!” 초 역의 김재범은 불안에 떨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시인 이상이 경험했던 문학가로서의 좌절감을 담아낸 넘버다. 김재범은 격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분노와 불안, 고뇌를 표현했다.
▲ “그렇지! 바로 그렇게” 추정화 연출은 배우들만큼 감정에 몰입해 있었다. 그녀는 말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배우들에게 디렉션을 주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 이어진 두번째 넘버는 ‘홍’ 역의 유주혜와 ‘해’역을 맡은 정원영이 부르는 ‘생’. 바다를 동경하는 순수한 소년 해에게 홍은 바다란 어떤 곳인지, 그 생명력과 무한함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 모성일까 사랑일까. 홍(김여진)은 해의 손에 난 상처에 빨간 약을 정성스럽게 발라준다.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두 사람.
▲ “연기가 되면 여길 빠져나갈 수 있을까” 이상의 시 ‘거울’을 가사로 풀어낸 넘버 ‘연기처럼’을 김여진과 정원영이 열창했다. 그저 감옥 같은 세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에 연기가 되고 싶다고 되뇌이는 가사가 작품명 ‘스모크’와 밀접하게 닿아있다.
▲ 홍(정연)과 해(윤소호)는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선율에 맞춰 춤을 춘다.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두 사람. 넘버 ‘어여쁜 사람, 어여쁜 당신’의 한 장면이다. 해와 홍은 키스신으로 노래를 마무리 짓는다.
▲ “내 글에 달린 건 삭제하라는 돼지꼬리 기호 뿐이야” 초(박은석)는 자신의 원고를 읽고 있던 홍에게 격렬하게 화를 낸다. 혹평 받은 자신의 작품들은 초에겐 버리고 싶은 종이뭉치일 뿐. 홍은 좌절감에 사로잡힌 초를 자극하며 세상과 맞서 싸우라고 종용한다. 넘버 ‘싸움’은 박은석과 정연의 성량 대결과도 같았다. 좁지 않은 연습실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두 배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정을 토해냈다.
▲ “뭐야, 둘이 언제부터 알던 사이였어? “해(고은성)만 모르는 초(김경수)와 홍(유주혜)의 비밀, 해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반전의 실마리가 조금씩 드러나는데
▲ “홍, 이 약을 내 커피에 탄 거였어?” 자신이 잠들었던 이유가 홍이 커피에 탄 약 때문임을 알아챈 해. 고통과 혼란에 몸부림친다. 장면 시연은 해(고은성)의 넘버 ‘뱅뱅도는 이야기’로 마무리 지었다.
▲ 연습 장면 생중계가 끝난 후 전 배우와 추정화 연출은 인터파크 랭킹쇼 촬영에 임했다. 배우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하며 연습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터파크 랭킹쇼 44화 뮤지컬 편은 오는 17일 플레이디비와 페이스북 ‘보고싶다’를 통해 공개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7.03.14 / 조회 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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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스모크’ 3월 18일 개막
뮤지컬 ‘스모크’가 3월 1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스모크’는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이상의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다. 뮤지컬 ‘스모크’는 작품의 핵심 소재인 ‘오감도’ 외에도 ‘건축무한육면각체’, ‘거울’, ‘가구의 추위’, ‘회한의 장’, 소설 ‘날개’, ‘종생기’, 수필 ‘권태’ 등 이상의 대표작을 대사와 노래 가사에 담아냈다 뮤지컬 ‘스모크’는 순수하고 바다를 꿈꾸는 ‘해(海)’,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紅)’ 세 사람이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업한 한 카페에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연은 국내 초연 이후, 교토, 도쿄, 뉴욕 등 3개 도시 진출을 확정지었다. 뮤지컬 ‘스모크’는 3월 18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창작컴퍼니다 노혜란 newstage@hanmail.net
2017.03.06 / 조회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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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팬텀싱어’의 슈퍼루키 고은성, 윤소호 한 무대에 선다.
창작 뮤지컬 ‘스모크’에 배우 고은성과 윤소호가 참여한다. 배우 고은성과 윤소호는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두 배우는 방송을 통해 훈훈한 외모와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이어 뮤지컬 ‘스모크’에서 해(海)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스모크’는 시인 이상의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다. 작품은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천재 시인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상의 위대하고 불가해한 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감각적인 음악을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 할 예정이다. 뮤지컬 ‘스모크’는 3월 18부터 5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창작컴퍼니다 김미선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02 / 조회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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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고은성·윤소호 '스모크'로 다시 만난다
시인 이상의 시 모티브 삼은 창작뮤지컬
순수한 남자 '해' 역으로 열띤 연습 중
3월 18일 유니플렉스 2관 개막뮤지컬 ‘스모크’에 출연하는 배우 고은성(왼쪽), 윤소호(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팬텀싱어’로 주목받은 뮤지컬배우 고은성, 윤소호가 한 무대에 다시 섰다. 뮤지컬 ‘스모크’는 작품 속 ‘해’ 역을 맡은 두 배우의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고은성, 윤소호는 ‘팬텀싱어’로 뮤지컬 관객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뮤지컬계 블루칩’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훈훈한 외모와 탁월한 가창력,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로 스타성을 입증했다.‘팬텀싱어’를 마친 두 배우는 ‘스모크’로 인연을 이어간다.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이들은 바다를 향한 꿈으로 가득한 순수한 남자 해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끈끈한 우정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작품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방송을 통해 음악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두 사람은 대학로 무대로 다시 돌아와 그동안 선보이지 못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스모크’는 이상의 시 ‘오감도 제15호’가 모티브다.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천재 시인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상의 위대하고 불가해한 시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과 만나 강한 울림을 전한다.오는 3월 18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7 / 조회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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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늘부터 우리 모두 안나가 되어보자! 뮤지컬 ‘레드북’
줄리엣, 인어공주, 오필리어, 사랑을 위해 목숨을 던진 여인들이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용기를 내되 목숨을 던지지 말고 싸워서 이기자! 뮤지컬 ‘레드북’의 안나처럼! 여성은 사랑과 추억을 구분하지 않는다창작 뮤지컬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관객 앞에 선보인 ‘레드북’은 보수적인 시대 풍조가 극에 달하였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자신의 첫 경험에 대해 말하자마자 파혼을 당한 여인 안나는 다시 사회로 돌아와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려 하지만 그녀의 ‘솔직함’은 그녀를 ‘야한여자’라 낙인한다. ‘정숙한 여자’로 한 평생 살아온 노부인 바이올렛에게 고용되어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감정의 불을 지피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 인연으로 안나는 바이올렛의 손자 브라운을 만나게 된다. 브라운에게 호감이 갔지만 역시 인생의 답을 찾기 힘들었던 안나는 자신처럼 스스로의 위치와 역할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이 모인 곳, 로렐라이 언덕의 일원이 되고 그녀들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된다. 로렐라이 언덕에는 이 모임의 주도자 로렐라이를 비롯하여 여성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모인 여성들이 각자 자신의 야야기를 한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노래가 ‘낡은 침대를 타고’이다. 안나의 ‘아리아’이기도 하다. ‘낡은 침대를 타고’는 안나의 성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판타지적인 무대 미장센을 곁들여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바퀴가 달린 낡은 침대를 타고 등장한 안나는 자신의 첫사랑 올빼미와의 이야기를 하며 무대 곳곳을 누빈다. 마치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하며 사랑에 빠진 자신을 스스로 향수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시 말하면 작품에서 안나는 자신의 성 경험을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나의 성 경험은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되었으며, 자신의 적극적인 태도에 대한 자랑도 가득하다. 따라서 안나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곡인 ‘낡은 침대를 타고’는 이 작품의 핵심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섹스에 대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에게는 섹스가 사랑의 일부이고 추억의 한 부분으로 기억된다는 것을 신나고, 밝은 분위기의 장면 연출을 통해 강조한 것이다. 최소한 뮤지컬 ‘레드북’을 보기 위해 극장에 온 여성들에게 만이라도 스스로 관계의 주체가 되고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순간 사랑의 관계 역시 풍부해지고, 연애의 결말로 인해 ‘눈물’ 흘리는 날이 줄어들 것이라는 메시지를 어필한 것이 창작자의 의도였다고 본다. 너는 언제 처음 해봤어?‘언제 처음 해봤냐’는 질문에 대한 한국 사회에서의 젊은 여성들의 대답은 정형화 된지 오래다. 대학교 입학 후, 처음 사귄 오빠와, 오빠의 자취방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출산으로 인한 낙태율이 높아지고 있는 자신의 성경험 역시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적정 수준’에서 무마시켜버리려고 애쓰는 것이 오늘날 한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성에 대한 태도이다. 앞선 언급은 그녀들의 타율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겠다는 의미의 발언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은 한국에서 젊은 여성이 가져야 할 성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로써 고착화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점을 주창하고자 꺼낸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찌보면 처음 겪은 성 경험의 과정이 실제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는 시점에, 선택하지 않은 장소에서, 썩 유쾌하지 않는 감정적 상태로 이루어진 점이 사실인지도 모르겠다. 이미 유소년기부터 성 관계에서 여성은 타율적 주체로서 역할하는 것이 정석이라 교육하는 한국 땅에서 스스로 성적 감정과 행동, 태도에 대해 의지와 견해를 가질 기회조차 얻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성인이 된 후 처음 만난 이성의 의지와 결정에 이끌려 첫 번째 경험을 하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사회에 난무하는 성 범죄에 대해 여성에게 책임이 있다고 전가하는 흐름은 절대적인 악습이지만 성적 주체자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관계의 상대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거나 거부하는 성향을 드러내는 여성들에게 성범죄 발생률이 낮은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여성 스스로가 관계에서의 자신의 권리와 입지를 찾아 섹스를 통해 감정과 관계의 풍부함을 배가 시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본다. 감정에 약한 여성, 감성 교육이 답이다. 섹스에 대한 근본 사고를 전환하는 시도를 과거에도 시행되었었지만, 이는 ‘국가차원’의 캠페인적 성항을 띤다는 허울 좋은 배경만 내세운 시도였지 실효성 있는 성과를 주지는 못했다. 근본적 개혁이란 여성에게 필요한 ‘성 관계 인지의 재사회화’를 도모한 뒤 남성이 섹스의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여 이로 인한 여러 사회 병리 현상이 연좌되지 않도록 제한과 규율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성 관계 인지의 재사회화는 정량적 제도적 방법으로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섹스에서 여성의 역할과 지위를 만드는 과정은 여성 스스로의 정서 표현의 확장이 선행되어야하기 때문에 도식화된 방법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감정적, 정서적 호소를 수단으로 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창작 뮤지컬계에 새로운 빛깔의 바람을 몰고 나타난 뮤지컬 ‘레드북’이 바로 이런 예술, 이런 수단이다. 작가의 분신 로렐라이이 작품 역시 여성 편력과 남성중심주의적인 태도로 점철된 인물 존슨을 단죄하고 백마탄 왕자님으로 대변되는 브라운이 위기에 처해있던 안나를 구한다는 소위 ‘예견된 결말’로 흘러간다. 게다가 여성의 입을 통한 성에 대한 표현은 풍기 문란이라 치부되고, 이런 부조리의 굴레 안에서 위기에 빠진 여성 집단인 로렐라이 언덕과 그 회원들을 맥없이 타협하고 만나는 설정은 조금 실망스러운 결말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남성의 힘에 의해 위기에 빠진 여성은 또 다른 남성의 힘에 의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지 스스로 구원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 그러나 로렐라이 언덕이라는 조직의 존재와 이 조직의 시발점에 대한 의의와 이 집단의 중심이 되는 로렐라이의 정체가 밝혀지는 부분에서 관객은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사랑에 용감했고 적극적이었던 여인 ‘로렐라이’를 사랑한 한 남자는 그녀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으로 스스로 로렐라이라 칭하고 로렐라이를 지켜내지 못한 상처에 대한 대변으로 로렐라이처럼 여장을 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안나를 위기에서 구하고 안나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는 브라운보다도 더 큰 의미를 가지는 인물은 로렐라이일 것이다. 사랑했던 여자를 포함한 세상 모든 여인들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사는 로렐라이는 가장 멋진, 가장 필요한 남성일 것이다. 사진 제공_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나여랑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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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로맨스·살인…새로운 창작뮤지컬 온다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창작뮤지컬 부문 내년 1월 7일부터 무대에 올라
'경성특사' '레드북' '청춘, 18대1' '광염소나타'‘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창작뮤지컬 분야 공연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대한민국 창작무대-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세 번째 장르인 창작뮤지컬 분야 공연을 내년 1월 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 극장에 올린다.올해 선정된 작품은 ‘경성특사’ ‘레드북’ ‘청춘, 18대1’ ‘광염소나타’ 등 총 4편이다. 로맨틱코미디부터 추리 활극까지 클래식과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활용해 선보인다. 창작뮤지컬의 환계를 확장하면서 명확한 주제의식과 상업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비무브드 컴퍼니의 ‘경성특사’(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는 국내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영국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으로부터 원작 소설 ‘비밀결사’의 각색에 대한 정식 허가를 얻어 제작했다.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청년들의 추리모험 활극이다. 성천모가 연출하고 작가 정준이 집필했다.바이브 매니지먼트의 ‘레드북’(1월 10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예술과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솔직하고 발랄한 로맨틱코미디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금기였던 인간의 육체적 욕망을 소설로 쓰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작가 한정석과 작곡가 이선영의 신작으로 오경택이 연출한다.극단 죽도록달린다의 ‘청춘, 18대1’(1월 17일부터 2월 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은 1945년 동경시청장 암살을 시도하는 다양한 청춘이 펼치는 우정과 사랑으로 남을 위한 삶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작가 한아름, 작곡가 황호준, 연출 서재형이 함께한 세 번째 창작뮤지컬이다.마지막 작품은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광염소나타’(2월 14일부터 26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다. 살인을 하면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작곡가를 소재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손효원이 연출한다.문화예술위원회는 공연을 더 즐겁게 감상하도록 제작자 및 배우 인터뷰를 영상으로 제작회 유튜브를 통해 제공한다. ‘레드북’과 ‘경성특사’는 창작산실 네이버TV를 통해 실황 중계도 할 예정이다.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은 공연 제작지원금 뿐만 아니라 극장 대관과 홍보, 공연 실황 기록 지원 등을 통해 예술가들이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정,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연 이후 국내·외 예술기관 등에 우수작품집 배포 등도 추진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7 / 조회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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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석·이선영 신작 뮤지컬 ‘레드북’ 11월 25일 티켓오픈
뮤지컬 ‘레드북’이 11월 25일 티켓 오픈을 한다. 뮤지컬 ‘레드북’은 작가 한정석, 작곡가 이선영의 신작이다. 이들은 2013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를 함께한 바 있다.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창작산실’의 2016년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됐다. 여성의 성(性)과 사랑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작품은 슬플 때마다 첫사랑과의 야한 상상을 떠올리는 여주인공 안나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 소설가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작가 한정석은 “서로 다른 두 남녀 주인공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작곡가 이선영은 “캐릭터에 맞춰 클래식한 곡부터 팝적인 곡들까지 다양한 곡들로 구성을 했으며 전체적으로 사랑스럽고 발칙한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2017년 1월 10일부터 1월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_201 창작산실 뮤지컬 ‘레드북’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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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석·이선영 콤비 신작 <레드북> 1월 개막…유리아, 박은석 출연
창작뮤지컬 로 의기투합했던 작가 한정석과 작곡가 이선영이 4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바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창작산실'의 2016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을 통해서다.
뮤지컬 은 여성의 성과 사랑을 유쾌하고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하는 엉뚱한 여주인공 안나가 편견에 맞선 소설가로 성장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연극 의 오경택이 연출에 참여하고, , 등에서 활약한 양주인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진취적인 주인공 '안나' 역은 뮤지컬 의 유리아가 캐스팅 됐으며, 보수적인 신참 변호사 '브라운' 역에는 의 박은석이 합류했다.
또한 여장남자 '로렐라이'에 지현준, 변태 예술가 '존슨'에 김태한이 각각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김국희, 주민진 등도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 은 내년 1월 10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2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바이브매니지먼트 제공
2016.11.23 / 조회 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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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뮤지컬 '페스트' 난치병 아동 위해 티켓기부
'원포원 티켓 예매 이벤트'
총 2600만원 상당 관람권 기부뮤지컬 ‘페스트’의 한 장면(사진=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페스트’가 희귀난치병 아동을 위한 NGO단체 ‘여울돌’과 문화나눔 기부티켓 행사를 펼친다. 9월 6일부터 18일까지 관람권 1장을 구매하면 한 장이 NGO 단체에 저절로 기부되는 ‘ONE-FOR-ONE 티켓 예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VIP석 100매, R석 100매 한정으로 판매하며 총 2600만원 상당의 관람권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티켓을 구매하는 관객에게는 30% 특별 할인과 함께 기부팔찌를 증정한다. ‘여울돌’의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가족들과 후원자들은 기부받은 티켓으로 9월 20일부터 25일 공연을 관람할 예정. ‘여울돌’은 2002년 이래 희귀질환 아동 외에 장애인, 극빈층, 행려병자 등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페스트’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6 / 조회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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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페스트’ 마지막 무더위 식힐 앵콜 공연 확정
창작 뮤지컬 ‘페스트’가 관객들 성원에 힘입어 앵콜 공연을 확정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9월 30일 공연 종료 후,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앵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작품은 창작 뮤지컬 1위를 지키며 현재 지속적인 작품의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특히, 2막에 뮤지컬 넘버 2곡을 새롭게 추가하여 공연할 예정이다. 기존에 관람했던 관객에게는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뮤지컬 ‘페스트’는 재난 영화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양한 혜택 중 눈에 띄는 것은 영화 ‘서울역’과 ‘부산행’을 관람한 관객은 뮤지컬 ‘페스트’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뮤지컬 페스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10월 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8월 25일 화요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_스포트라이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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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서태지 노래 2곡 추가…틱탁·FM비즈니스
25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오픈
추석 연휴 관객 최대 40% 할인
끊임 없는 업그레이드로 갈채
9월30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뮤지컬 ‘페스트’의 한 장면(사진=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페스트’가 지난 23일 공연부터 뮤지컬 넘버 2곡을 추가했다. 공연제작사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2막 리유의 뮤지컬 넘버 ‘틱탁’과 코타르의 넘버 ‘FM 비즈니스’를 추가하면서 ‘신의 한수’란 평가를 받고 있다.‘틱탁’은 실의에 빠져 있는 리유에게 시민들이 자원보건대를 결성해 새 출발을 한다는 의미의 노래로 원래 ‘TAKE 5’였던 곡을 교체했다. 이 장면은 ‘페스트’의 하이라이트이다. 저항과 연대를 상징하는 작품의 꼭짓점이다.서태지의 ‘틱탁’은 2008년 첫 번째 싱글에서 처음 발표했던 곡으로 매력적인 리듬과 고음이 특징이다. 23일 첫 추가한 공연에서 리유 역을 맡았던 박은석은 고음의 성량을 마음껏 자랑하며 곡을 멋지게 소화했다. 코타르가 부르는 ‘FM 비즈니스’는 고도의 랩과 비트를 자랑하는 곡. 오랑 시장과 이권 다툼을 벌이는 장면에 삽입해 공연을 제대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25일 오후 2시에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일정은 9월 13일 공연부터 9월30일까지 약 3주 공연에 해당한다. 10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위크’를 지정하여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 위크’에 4인 가족이 모여 관람권을 구매할 경우 좌석에 따라 30~40%까지 할인해준다.작품은 ‘시대유감’ ‘죽음의 늪’ ‘마지막 축제’ ‘너에게’ 등 서태지의 다양한 히트 곡을 즐길 수 있는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와 음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9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5 / 조회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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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봤다면 재난뮤지컬 '페스트' 20% 할인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
10월 1·2일 앙코르 공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역’, ‘터널’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재난 뮤지컬로 불리는 ‘페스트’가 특별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영화 ‘서울역’ ‘부산행’을 관람했다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 오는 25일에는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페스트’는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2096년 미래도시에 수천 년 전 사라졌던 ‘페스트’ 질병이 다시 퍼지면서 일어나는 재난을 다뤘다.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질병이 완전히 사라진 미래도시 오랑에 원인 모를 질병이 퍼지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사람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시대유감’ ‘죽음의 늪’ ‘마지막 축제’ ‘너에게’ 등 서태지의 다양한 히트곡을 뮤지컬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현재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으며 오는 23일부터는 2막에 뮤지컬 넘버 2곡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 기존에 관람했던 관객들에게는 특별 할인으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9월 30일 LG아트센터에서의 공연 종료 후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앙코르 공연을 준비 중이다. LG아트센터(www.lgart.com),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3 / 조회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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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매우 감동적,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서태지가 7월 27일 뮤지컬 ‘페스트’를 직접 관람하고 작품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서태지는 “공연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페스트가 더욱 기대된다. 고생한 모든 제작진과 배우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전했다.뮤지컬 ‘페스트’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서태지의 20여 곡을 엮었다. 작품은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출연진은 손호영,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린지, 김수용, 조휘, 조형균, 정민, 황석정 등이다. 뮤지컬 ‘페스트’는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사진_스포트라이트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05 / 조회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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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의 문화로 엿보는 세상] "음악이 지닌 위대한 힘"…‘페스트’와 ‘올슉업’
주크박스 뮤지컬의 한계를 극복한 `페스트`와 `올슉업`
서태지에 엘비스 프레슬리까지…관객 반응 뜨겁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흔히 문화는 ‘사회를 투영하는 창’이라 표현하죠. 문화에는 그 시대의 현실은 물론 과거와 미래가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전반적인 문화계 이슈는 물론 문화에 녹아내린 사회적 현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문화로 엿보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한 시대를 풍미함을 넘어서 막대한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가수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문화 대통령’서태지의 명곡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사진=스포트라이트, 스토리피 제공)음악이 지닌 파워(Power)는 실로 위대하다. 음악은 그 어떠한 수단보다 강력한 전파력을 지녔음은 물론, 대중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막강한 힘을 지녔다.2002년 대한민국을 그토록 열광케 하고 전 국민을 하나로 모았던 한일월드컵의 주역은 다름 아닌 YB(윤도현밴드)의 ‘오 필승코리아’였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흘러나오는 멜로디 하나로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불태우고 자긍심을 심어주었던 것 역시 바로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였다.이처럼 음악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뇌리와 가슴 속에 강한 무엇인가를 남기며, 이들에게 노래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음악이 지닌 이러한 힘 때문일까. 70년대 박정희정권은 흔히 ‘민중가요’로 일컬어지는 노래들을 금지곡으로 지정하고 탄압하고 나섰다. 당시의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가요에 국민들이 선동될까 노심초사하며, 정부가 직접 두 발 벗고 나서 음악통제정책을 펼친 것이다.이와 더불어 새마을 정신을 세뇌시켜 국민들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새마을 노래’를 제작 및 배포해 큰 효과를 누렸으며, 건전가요를 만들어 국민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도 했다.음악의 힘이 오죽했으면 백제의 서동 역시 자신이 사모하던 선화공주를 아내로 만들기 위해 ‘공주가 밤마다 남몰래 자신의 방을 찾는다’는 노래(서동요)를 지어 부르게 만들었을까.이처럼 음악이 지닌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 덕에 한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하기도 한다.대한민국 대중문화 역사의 가장 큰 전환점으로 자리한 ‘문화 대통령’ 서태지. 그리고 로큰롤(rock‘n’roll)의 탄생과 발전, 대중화에 앞장선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Aron Presley).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이들이 사회와 역사에 미친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런 이들의 음악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2016년 여름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바로 뮤지컬 ‘페스트’(PESTE)와 ‘올슉업’(All Shook Up)이 그 주인공이다.뮤지컬 ‘페스트’는 사회 비판적 요소가 곳곳에 녹아내린 서태지의 명곡이 가장 아름다운 빛을 발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사진= 스포트라이트 제공)뮤지컬 ‘페스트’와 ‘올슉업’은 서태지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바탕으로 제작된 ‘주크박스(Jukebox) 뮤지컬’이다. 주크박스 뮤지컬이란 기계에 동전을 넣어 노래를 재생하던 것에서 유래된 말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뮤지컬 넘버로 삼은 것을 특징으로 한다.아바(ABBA)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성공을 시작으로 퀸(Queen)의 ‘위 윌 록유’(We Will Rock You),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의 ‘저지 보이스’(Jersey Boys) 등 주크박스 뮤지컬이 차례로 히트했는데, 이는 뮤지컬에 무지하거나 관심 없는 이들까지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익숙함’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지녔기 때문이다.작곡가 故이영훈의 이문세 노래로 제작한 ‘광화문 연가’나 김광석의 ‘그날들’ 역시 이 익숙함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티켓파워를 자랑하기도 했다.서태지와 엘비스 프레슬리가 지닌 힘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사람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뮤지컬 넘버로 사용한 점은 공연 개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모으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이에 공연장을 찾은 이들은 무대가 지닌 음악적 매력과 익숙한 노래에 저절로 들썩이는 어깨와 흥을 주체하지 못해 안절부절 하기 일쑤였다. 결국 중간 중간 노래를 조용히 따라 흥얼거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극(페스트) 중 그랑의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에 사용된 ‘너에게(Feat. 서태지)’에 관객들은 하나같이 탄성을 자아냈으며,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다고 외치는 코타르의 목소리에 매우 적절히 녹아든 ‘시대유감’은 관객들을 더욱 몰입시켰다.또한 앙상블의 역할이 가장 도드라졌던 1막의 마지막 넘버인 ‘코마’(COMA)와 2막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마지막 축제’ 등은 웅장한 극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서태지의 음악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다.엘비스 프레슬리가 내뿜는 에너지 역시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 하진 않았다.정숙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커몬 에브리바디’(C‘mon Everybody)를 비롯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너무나도 익숙한 넘버인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자유의 상징인 ‘제일하우스 록’(Jailhouse Rock), 뮤지컬의 제목이자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올슉업’(All Shook Up) 등은 공연장의 모든 관객을 하나로 모으는 강력한 올드팝의 힘을 보여줬다.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결국 공연 시작 전 지나친 관크(관객 크리티컬의 줄임말, 공연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를 삼가달라는 주의까지 줄 정도였으니, 서태지와 엘비스 프레슬리가 갖는 힘은 역시 대단했다.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컬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으로 제작한 대표적인 주크박스 뮤지컬로, 공연 관람을 멀리해왔던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았다. (사진=스토리피 제공)이처럼 주크박스 뮤지컬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강점을 지녔다. 그럼에도 분명 이가 갖는 한계점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바로 관객들에게 한 편의 잘 짜인 뮤지컬을 선사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향수를 자극하고 노래만을 추억하는 콘서트로 전락해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그렇지만 ‘페스트’와 ‘올슉업’은 신선한 스토리에 최고의 편곡과 연주를 더해 각각의 매력을 발산, 기존의 한계점을 극복한 것은 물론이고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용어가 주는 편견을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와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 ‘십이야’를 각각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두 공연은 스토리 뿐 아니라 음악에도 큰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페스트’는 한국 대중음악 사운드가 추천한 최고의 프로듀서 10인에 선정된 실력파 뮤지션 김성수를 원곡자인 서태지가 직접 음악감독으로 선택했으며, ‘올슉업’은 위키드, 에비뉴Q 등 특유의 감성으로 현재 브로드웨이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스테픈 오레무스(Stephen Oremus)를 음악감독으로 내세워 원곡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페스트’의 경우 서태지의 원곡을 가사만 살린 채 모두 편곡하는 새로운 시도를 감행해 다소 엉성한 스토리와 전개로 혹평을 받는 가운데서도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뽐내는 두 공연은 해외 유명 라이선스 뮤지컬의 홍수 속에서 ‘창작 뮤지컬’과 ‘논 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한국 공연 연출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강점을 지녔다.살인적인 폭염으로 유난히 힘든 올 여름, 당신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지난 시절의 추억을 꿈틀거리게 만들 두 편의 공연으로 더위를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2 / 조회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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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트' 서태지도 감동시키다
서태지 공연관람 후 제작진·출연진 격려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서태지가 자신의 노래로 제작한 뮤지컬 ‘페스트’를 관람했다(사진=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태지가 자신의 노래로 제작한 뮤지컬 ‘페스트’를 직접 관람한 후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작품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서태지는 공연 관람 후 “공연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페스트가 더욱 기대된다”며 “고생한 모든 제작진과 배우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페스트’는 20여 곡의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VIP DAY’에는 서태지와 지오디를 비롯해 피에스타, 심은진, 김석훈 등 연예계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1년 만에 외출한 문화대통령 서태지로 인해 LG아트센터는 팬들의 함성과 취재진의 열기로 가득 찼다. 당일 공연은 서태지의 관람소식이 전해지자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서태지의 모습을 보기 위해 공연장으로 몰려들었다.한편 ‘페스트’는 한국대중문화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서태지의 주옥 같은 음악과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입체적인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준다. 배우 김다현, 박은석, 윤형렬, 손호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77-3363.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서태지가 자신의 노래로 제작한 뮤지컬 ‘페스트’를 관람했다(사진=스포트라이트).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서태지가 자신의 노래로 제작한 뮤지컬 ‘페스트’를 관람했다(사진=스포트라이트).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서태지가 자신의 노래로 제작한 뮤지컬 ‘페스트’를 관람했다(사진=스포트라이트).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서태지가 자신의 노래로 제작한 뮤지컬 ‘페스트’를 관람했다(사진=스포트라이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1 / 조회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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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외
‘페스트’…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
‘치펜데일 쇼’…8월 3~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더 셜록’…8월 2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뮤지컬 ‘페스트’의 한 장면(사진=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든 화제의 뮤지컬 ‘페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성인 여성들만 입장할 수 있는 ‘치펜데일 쇼’와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컬 ‘더 셜록’도 관객을 찾아왔다. △‘페스트’…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의 동명소설 ‘페스트’를 각색한 작품.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서태지의 노래로 만들었다.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하면서 대혼란을 겪게되는 인간군상을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준다. 배우 김다현, 박은석, 윤형렬, 손호영 등이 출연한다.‘치펜데일 쇼’(사진=다온이엔티).△‘치펜데일 쇼’…8월 3~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35년 전통을 자랑하는 성인 여성 관객들만을 위한 쇼. 이미 100개국 이상의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1억 명이 넘는 여성 관객 앞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바 있다. 9인 9색의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소방관, 경찰, 카우보이 등 콘셉트와 스토리가 있는 무대를 꾸민다.매직컬 ‘더 셜록’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더 셜록’…8월 2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쇼 중 관객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아온 대표작. 화려한 마술에 뮤지컬 요소를 접목시킨 신개념 매직쇼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의 마술과 관객 전원이 직접 마술에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매직, 셜록의 탈출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루피나 연출과 최종윤 작곡가 등 크리에이티브진은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30 / 조회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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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까뮈와 서태지, 파격의 만남이 일으킨 스파크는?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서태지의 명곡 ‘시대유감’이 뮤지컬 공연에서 울려 퍼질 줄 누가 알았을까.
서태지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의 프레스콜이 지난 27일 LG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22일 본 공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는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노우성 연출이 각색해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음악을 스토리로 엮어 낸 작품이다.
뮤지컬 는 원작 소설과 달리 시대적 배경을 옮겨 의학적 발전을 이룩한 미래에서 알 수 없는 죽음의 병 ‘페스트’가 전염된다는 설정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이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재앙 앞에 시민들은 대혼란을 겪게 되고, 그 속에서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인간군상을 속도감 있는 전개로 풀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다현, 손호영, 박은석, 윤형렬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주요 장면들을 시연했다. 서태지의 명곡들로 구성된 뮤지컬 하이라이트에서는 페스트 병이 확산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기자 랑베르(윤형렬)와 이를 덮으려는 시장 리샤르(황석정)의 갈등을 겪는 모습을 그린 ‘죽음의 늪’, 거짓된 신약을 이용해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CEO 코타르(김수용)의 열연이 돋보이는 ‘시대유감’ 등 총 6곡의 넘버를 공개했다. 특히 무대 전반에는 서태지의 실험적인 음악이 대형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원곡과 비교하게 만드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이번 뮤지컬의 편곡자이자 음악감독인 김성수의 온 몸을 내던지는 오케스트라 지휘 역시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길 듯 하다.
미래로 설정한 작품 배경에 맞게 무대는 고도화된 도시를 전반적으로 어두운 회색 톤으로 연출했다, 인물 클로즈업 영상을 무대에 띄우는 등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영상을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장면 구성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되는 2층 회전무대 장치 역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태지의 독창적인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가 녹아있는 뮤지컬 는 오는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7.28 / 조회 6,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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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1년만에 공식석상…세월 빗겨간 동안외모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서태지가 록 페스티벌 이후 1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서태지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뮤지컬 공연 ‘페스트’ 관람했다. 공연 관람 전 포토월에 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세월을 빗겨간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 서태지 음악을 접목해 탄생한 뮤지컬. ‘슬픈 아픔’ ‘너에게’ ‘시대유감’ 등 서태지의 대표곡 20곡이 사용됐다. 이러한 연으로 서태지가 ‘페스트’ 관람에 나섰다.이날 서태지와 지오디의 만남도 이뤄졌다. 지오디 손호영이 ‘페스트’에 출연해서다. 박준형은 SNS에 “서태지오디. 손호영 뮤지컬 ‘페스트’ 보러왔어요”라며 서태지와 지오디 멤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8 / 조회 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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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하반기, 개막이 기대되는 ‘웰 메이드’ 창작뮤지컬 TOP3
뮤지컬은 외국에서 수입해 제작되는 해외 뮤지컬과 순수 국내 자본과 인력으로 제작되는 창작뮤지컬로 구분된다. 현재 국내 뮤지컬 시장은 대형 해외 뮤지컬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해외 뮤지컬들 사이에서 스토리, 제작진, 출연진 삼박자가 고루 잘 갖춰진 ‘웰 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개막 소식은 반갑기만 하다. 특히 2016년 하반기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세편은 특히 더 주목할 만 하다. ▲사진출처_씨제스컬쳐 제공티켓 보증수표 김준수·박은태 파워,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한 작품dl다.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19세기 유미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작품을 통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1891년 발표 이후 영화와 발레 등으로 무대에 올랐으나 뮤지컬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작품은 국내 뮤지컬로는 최초로 해외 로케이션 영상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지난 5월 체코에서 촬영한 영상을 무대의 연출로 활용할 예정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젊은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작품에는 JYJ 김준수, 배우 박은태, 최재웅, 신예 홍서영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작품의 제작진은 연출 이지나, 음악감독 이지나, 예술감독 조용신 등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스포트라이트 제공 서태지의 음악을 뮤지컬 넘버로 만나다, 뮤지컬 ‘페스트’뮤지컬 ‘페스트’는 가수 서태지의 음악과 작가 알베르 카뮈의 소설이 만나 탄생한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페스트’의 넘버는 서태지의 노래를 음악감독 김성수가 편곡해 탄생했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버뮤다(트라이앵글), 슬픈 아픔, 제로, 코마 등 서태지의 노래 20여 곡을 편곡한 뮤지컬 넘버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뮤지컬 넘버들은 록 음악과 클래식을 조합해 극의 웅장함과 긴장감을 더한다. 프로듀서 송경옥은 서태지와 ‘페스트’의 만남에 대해 “알베르 카뮈는 소설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게 인간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서태지의 노래 가사도 현실의 암울한 면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며 희망을 전한다. 세상을 보는 눈이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설 ‘페스트’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알베르 카뮈의 작품이다. 이 소설은 그의 작품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알려져 있다. 소설 ‘페스트’는 지금까지 뮤지컬로 제작된 바 없으며 이번 한국 공연이 처음이다. 작품은 첨단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뮤지컬 ‘페스트’는 대재앙 속에서 혼란을 겪는 도시와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과 배우 황석정, god 손호영, 피에스타 린지, 보이프렌드 정민 등이 출연한다. 창작뮤지컬 ‘페스트’는 오늘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_(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명곡과 훈남들이 몰려온다, 뮤지컬 ‘그날들’뮤지컬 ‘그날들’은 故김광석을 추억하며 만들어진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그날들’은 2013년 초연부터 현재까지 총 관객 25만 명을 돌파했다. 작품은 초연 당시 모든 뮤지컬 시상식에서 창작 뮤지컬 부문의 상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작품은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뮤지컬 ‘그날들’은 두 시대 안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마주한 경호원들의 이야기를 故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엮어낸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만석, 지창욱, 손승원과 클릭비 오종혁, FT 아일랜드 이홍기 등이 출연한다. 배우 민영기는 “명곡은 시간이 지나도 전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 받는다. 故김광석의 노래로 만나는 이 작품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되기라 생각 한다”고 전했다. 창작뮤지컬 ‘그날들’은 8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25 / 조회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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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카뮈가 만났을 때…
뮤지컬 '페스트' 서태지 노래 어떻게 바꿨나
카뮈 동명소설에 서태지 명곡 20곡 입혀
'시대유감' 등 원작과 저항·연대정신 잘 맞아
캐스팅 '미스' 논란 뛰어넘을지 관건
22일 역삼동 LG아트센터서 막 올라서태지(왼쪽)와 알베르 카뮈(사진=페스트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구상은 2007년부터다. 송경옥 책임프로듀서를 만나면서 구체화했다. ‘내 음악으로 뮤지컬을 만들 수 있을까’ 의아해하는 서태지를 설득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지금은 최고의 지지자다”(공연제작사 스포트라이트의 김민석 대표).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서태지(44)의 음악과 작가 알베르 카뮈(1913~1960)의 소설 ‘페스트’가 만났다. 대본 제작만 6년, 추려서 7시간짜리로 만들어내는 데 다시 4년이 걸렸다. 처음부터 ‘페스트’는 아니었다. ‘로미오와 줄리엣’ ‘오즈의 마법사’ 등 수많은 작품이 80쪽짜리 예닐곱 개의 대본으로 쓰였다가 버려졌다. 수많은 소설을 거쳐 서태지 음악에 속 담긴 저항과 연대의식을 이야기하는 데는 ‘페스트’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면서 대본화에 성공했다. 대략 9년여에 걸쳐 만든 일명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슬픈 아픔’ ‘환상속의 그대’ ‘시대유감’ ‘너에게’ 등 서태지의 명곡 20여곡을 뮤지컬넘버로 재해석했다. 과연 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악은 합격점이다. 최근 언론에 공개한 넘버는 ‘버뮤다-트라이앵글’(서태지 8집), ‘슬픈 아픔’(서태지와 아이들 4집), ‘제로’(서태지 7집), ‘코마’(서태지 8집)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총 4곡. 저항·연대의식 등 작품과 음악이 관통하는 주제를 꿰뚫는 동시에 원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뮤지컬넘버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코마’를 출연진이 합창하는 부분은 신의 한수다. 클래식하면서도 뮤지컬에 걸맞는 멜로디는 서태지의 감수성과 연결돼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와닿는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마마돈크라이’ ‘에드거 앨런 포’ 등을 작업했던 김성수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았다. 김민석 대표는 “서태지가 ‘FM비즈니스’와 ‘라이브아이’ 두곡을 정했고 여러 감독과 교류했지만 김성수 감독의 편곡을 마음에 들어했다. 이제는 김 감독이 한 거라면 무조건 좋아하고 환영한다”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음악을 변주해 스토리에 맞게 여기저기 배치하기보다는 스토리와 어떻게 매치시킬까에 중점을 뒀다. 창작자인 서태지 입장에선 자신의 세계관 확장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도록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히트곡만 엮은 게 아니다. 송 책임프로듀서도 “마케팅에서 고려할 때 히트곡이 많은 1~4집 노래로만 엮으면 관객몰이가 문제 없겠지만 이후 작업한 주옥같은 곡이 너무 많더라. 고심 끝에 저항과 연대정신을 관통하는 곡을 골랐다”고 말했다. 덕분에 서태지 음악은 매우 다양하게 편곡돼 새롭게 다가온다. 다만 배우 김다현·윤형렬·박은석·손호영 등의 캐스팅은 미스(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 얇은 목소리의 신비로운 서태지 음악과 달리, 주역의 큰 몸집, 굵은 목소리, 손호영의 대중적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다는 게 일각의 뮤지컬계 이야기다. 논란을 잠재우려면 배우들의 몫이 크다. 음악에 비해 스토리의 개연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따르는 주크박스뮤지컬의 한계를 깨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다. 한 뮤지컬평론가는 “스토리와 넘버, 배우연기의 합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며 “스타의 힘에 의존하는 대신 3박자를 고루 갖추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 뮤지컬 페스트의 제작진. 김성수 음악감독(왼쪽부터), 노우성 연출, 김민석 스포트라이트 대표, 송경옥 책임프로듀서(사진=스포트라이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9 / 조회 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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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출연 윤형렬 가면 벗다…'복면가왕' 장기알
가왕결정전 앞두고 '니 이모'에게 '패'
서태지 음악으로 만든 '페스트' 연습중
'페스트' 22일 LG아트센터서 막 올라뮤지컬 배우 윤형렬(사진=MBC 방송캡쳐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복면가왕’ 장기알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었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인 장기알의 정체가 공개됐다.이날 장기알은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그리움만이 쌓이네’ 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하지만 가왕결정전을 앞두고 ‘니 이모를 찾아서’에게 패했다. ‘니 이모를 찾아서’는 럼블피쉬의 최진이이었다.윤형렬은 뮤지컬 배우이자 지난 2006년 노래 ‘기억의 나무’로 가수에 데뷔하기도 했다. 이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두 도시 이야기’ ‘모차르트’ ‘마리 알투아네트’ ‘아가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랑가’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선보여왔다.현재 서태지의 음악에 카뮈의 소설을 접목한 뮤지컬 ‘페스트’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뮤지컬 ‘페스트’는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김수용, 조휘, 조형균을 비롯해 국민 아이돌 지오디(god)의 손호영, 피에스타의 린지, 보이프렌드 정민, 그리고 배우 황석정 등 세대별 아이돌과 연기력을 검증 받은 스타들이 대거 모였다.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7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개막하며 2개월 반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7 / 조회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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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트' 서태지 극찬과 관객 반응 다 잡았다
뮤지컬 ‘페스트’의 원곡자 서태지가 뮤지컬넘버와 작품 전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태지는 편곡에 만족감을 내비치며 “특히 코마(Coma)는 피아노와 합창만으로도 아주 멋집니다. 정식편곡이 들어가면 정말 굉장해질 듯합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김성수 음악감독이 서태지의 노래를 편곡하며 관심을 모았다. 김성수 음악감독을 통한 원곡의 변모가 뮤지컬 흥행의 열쇠인 듯했다. 작품은 지난 6월 30일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넘버를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넘버는 ‘버뮤다’, ‘슬픈아픔’, ‘제로’, ‘코마’ 총 4곡이다. 한편 제작발표회 SNS 생중계는 동시 접속자 수 3천 명을 웃돌았다. 생중계를 관람한 이들은 “좋다…회전문 될 것 같은 그런 느낌”, “앙상블 화음 쌓일 때 소름!”, “너무 감동적이네요, 편곡도 좋고 기대됩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페스트’는 의학적으로 발전한 시대가 배경이다. 오래전 병이 사라진 도시에 바이러스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재앙이 시작된다. 완벽해 보이던 도시는 대혼란이 일어나고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천태만상을 예고한다. 극은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 줄 예정이다. 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스포트라이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3 / 조회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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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와 함께한 3개월…26일 성황리 막 내려
강태을 "꼭 다시 만나고 싶은 공연"
7월 15일부터 '잭더리퍼' 공연뮤지컬 ‘삼총사’의 한 장면(사진=쇼홀릭).[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젊은 에너지와 배우들의 끈끈한 호흡으로 3개월간 달려온 뮤지컬 ‘삼총사’가 오는 26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삼총사’는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공연은 한층 새로워진 캐스팅과 평균 연령대가 낮아진 배우들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며 호응을 얻었다. 화려한 검술과 군무 등으로 액션 활극의 진수를 선보였다. 아토스 역의 강태을은 “마지막 공연이 아쉽기만 하다”며 “꼭 다시 만나고 싶은 공연”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또한 매 티켓 오픈마다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인터파크의 예매자 정보에 따르면 20대 34.1%, 30대 33.9%, 40대 20% 등으로 연령층도 고르게 분포됐다. 일부 관람객은 “자연스러워진 배우들의 연기와 애드리브가 정말 즐겁다”며 아쉬움 섞인 목소리와 함께 재관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6월 26일 뮤지컬 ‘삼총사’가 종료되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7월 15일부터 뮤지컬 ‘잭더리퍼’가 공연된다. 배우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테이, 김보경 등이 강력한 스릴러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뮤지컬 ‘삼총사’의 한 장면(사진=쇼홀릭).▶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3 / 조회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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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카이·산들…'삼총사' 26일 막 내린다.
알렉상드르 뒤마 소설 '뮤지컬화'
연령대 낮아진 배우 관객기대감↑
가족 관람 좋은 공연 호평 이뤄내뮤지컬 ‘삼총사’에서 시골청년 달타냥을 연기하는 박형식(사진=쇼홀릭).[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익숙한 스토리에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뮤지컬 ‘삼총사’가 오는 26일 폐막한다.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바탕이다.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 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이번 공연은 한층 새로워진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기존보다 평균 연령대가 낮아진 배우들의 에너지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검술 및 군무 등은 호평을 이끌며 액션 활극 뮤지컬을 선보였다.인터파크 티켓 정보에 따르면 뮤지컬 ‘삼총사’ 예매자는 20대 34.1%, 30대 33.9%, 40대 20% 등으로 전 연령층에 고르게 분포했으며 가족들과 관람하기 좋은 공연이란 평가도 주를 이뤘다. 한편 오는 26일 뮤지컬 ‘삼총사’가 종료되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7월 15일부터 스릴러 뮤지컬 ‘잭더리퍼’를 공연한다.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박성환, 조성윤(조강현), 이창희, 테이, 정의욱, 김대종, 김보경, 김예원, 정단영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2 / 조회 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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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트’ 원곡자 서태지, 뮤지컬 출연배우와 제작진에 깜짝 선물 증정
가수 서태지가 뮤지컬 ‘페스트’ 출연배우와 제작진에게 삼계탕을 선물했다. 가수 서태지는 뮤지컬 ‘페스트’ 출연배우와 제작진을 위해 대형 현수막과 스티커, 삼계탕을 준비했다. 대형 현수막에는 ‘베스트를 향하여 페스트!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From TAIJI'라는 문구로 출연진과 제작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뮤지컬 ‘페스트’ 출연진과 제작진들은 개인 SNS 및 뮤지컬 공식 SNS를 통해 서태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우 손호영은 “서태지 선배님께서 이렇게까지 배려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도시락 스티커를 양 볼에 붙여 인증샷을 남겼다. 뮤지컬 ‘페스트’는 7월 22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_스포트라이트?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15 / 조회 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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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자 서태지, '페스트'에 삼계탕 선물…"베스트 향해"
출연배우·제작진 ‘깜짝 응원’
김다현·손호영 등 폭풍감사
13일 오후 2시 2차 티켓오픈원곡자인 서태지가 뮤지컬 ‘페스트’ 팀에 삼계탕을 선물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사진=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태지가 뮤지컬 ‘페스트’의 출연 배우와 제작진을 폭풍 감동시켰다. 뮤지컬 ‘페스트’는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한창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곡자인 서태지는 지난주 연습실로 뮤지컬 출연배우들과 제작진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건강 삼계탕을 전달해 뮤지컬 ‘페스트’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냈다. 서태지는 대형 현수막에 “베스트를 향하여 페스트!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태지로 부터(From TAIJI)”란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일 참석하지 못한 김다현과 손호영에겐 따로 도시락을 전달하는 세심함을 선보였다.서태지의 깜짝 선물에 뮤지컬 ‘페스트’ 출연배우들은 개인 SNS 및 ‘페스트’ 공식 SNS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리유 역의 김다현은 “서태지 선배의 따뜻한 마음~ 노담 리허설로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챙겨주시니 감동입니다.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개인 SNS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리유 역을 번갈아 맡는 손호영도 “서태지 선배가 이렇게까지 배려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코타르 역의 김수용 배우는 “네네, 맞습니다. 태지님께서 하사하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라며 현장 사진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 국내 최정상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뮤지컬 ‘페스트’는 한국대중문화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서태지의 주옥 같은 음악과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의학적으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한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생각지 못한 재앙 앞에 도시는 대혼란을 겪게 되고 그 속에서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속도감 있는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뮤지컬 ‘페스트’는 13일 오후 2시 2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오는 7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해 2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LG아트센터(www.lgart.com),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1577-3363.원곡자인 서태지가 뮤지컬 ‘페스트’ 팀에 삼계탕을 선물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사진=스포트라이트).원곡자인 서태지가 뮤지컬 ‘페스트’ 팀에 삼계탕을 선물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사진=스포트라이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3 / 조회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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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트' 할인 3종 세트 '마니아 우대'
뮤지컬 ‘페스트’가 마니아 관객층에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 뮤지컬 ‘페스트’는 각 분야의 관객 공략을 위한 마니아 할인 3종 세트를 선보였다. 재 관람을 하는 ‘뮤지컬 마니아’에게 25% 할인, ‘서태지 마니아’는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소설 ‘페스트 마니아’는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성과 커플을 위한 할인 혜택도 있다. 예매자 200명 한정인 ‘너에게 for you’ 패키지는 티켓 1매와 불가리 솔리드 퍼퓸 3종 세트로 구성됐다. 뮤지컬 ‘페스트’는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가 원작이다. 극은 서태지의 음악으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창작뮤지컬로 노우성 연출과 김성수 음악감독,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제작진이 모였다. 제작사 스포트라이트 측은 “한국뮤지컬의 눈부신 발전은 뮤지컬을 꾸준히 관람해주고 질책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던 뮤지컬 마니아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서태지를 추억하는 30대~50대에 이르는 서태지 세대들이 뮤지컬 ‘페스트’를 통해 뮤지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공연관객의 저변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지난달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공연 전체 예매랭킹 1위에 오르며 서태지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의학적으로 발전한 시대가 배경이다. 오래전 병이 사라진 도시에 바이러스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재앙이 시작된다. 완벽해 보이던 도시는 대혼란이 일어나고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천태만상을 예고한다. 극은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 줄 예정이다. 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스포트라이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10 / 조회 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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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마니아 공략 나선다
다양한 할인혜택·패키지도 출시
13일 오후 2시 2차 티켓예매 개시
손호영·황석정·김수용 등 총출동
내달 22일 LG아트센터서 막 올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페스트’가 다양한 마니아 관객층 공략에 나선다. 오는 7월 22일 LG아트센터에서 세계 초연하는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동명소설에 서태지의 음악을 엮어 선보이는 작품으로 각 분야 관객 공략을 위한 마니아 할인 3종 세트를 내놨다.뮤지컬 마니아(재관람) 25%, 서태지 마니아 20%, 소설 ‘페스트’ 마니아 15% 등 마니아를 위한 3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13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 시 ‘너에게 for you 패키지’를 출시해 여성 및 커플관객층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제작사 스포트라이트측은 “한국뮤지컬의 발전은 마니아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서태지를 추억하는 30~50대에 이르는 서태지 세대들이 작품을 통해 공연 관객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작품은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의 동명소설 ‘페스트’를 각색해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창작뮤지컬이다.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 실력 있는 국내 창작팀이 의기투합했다.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지면서 대혼란을 겪게 되는 인간군상을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 줄 예정이다.배우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김수용, 조휘, 조형균을 비롯해 국민 아이돌 지오디(god)의 손호영, 피에스타의 린지, 보이프렌드 정민, 그리고 배우 황석정 등 세대별 아이돌과 연기력을 검증 받은 스타들이 대거 모였다.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7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개막하며 2개월 반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LG아트센터(www.lgart.com),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0 / 조회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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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공연전체 예매율 1위
뮤지컬 ‘페스트’가 5월 10일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뮤지컬 부문을 포함한 공연전체 예매랭킹 1위에 올랐다.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뮤지컬 부문 예매율 28.5%, 공연전체 예매율 10.9%을 기록했다. 작품은 알베르 카뮈의 동명소설에 서태지의 음악을 엮어 만들어졌다.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출연진은 김다현, 손호영,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린지, 김수용, 조휘, 조형균, 정민, 박준희, 황석정, 김은정, 이정한이다. 주최는 서태지뮤지컬페스트문화산업전문(유)가 한다. 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_스포트라이트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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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명곡으로 꽉찬 뮤지컬 ‘페스트’ 넘버 공개
뮤지컬 ‘페스트’가 뮤지컬 넘버 리스트를 공개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들어졌다. 서태지는 2017년에 데뷔 25주년을 맞는다. 그는 1,50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 대한민국 100대 명반 최다 선정 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뮤지컬 넘버로 선택된 첫 번째 곡은 ‘영원’이다. 이 곡은 서태지와 아이들 3집에 수록돼있다. 남자주인공 리유가 여자주인공 타루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이다. ‘영원’을 비롯해 ‘환상속의그대’, ‘죽음의늪’, ‘슬픈아픔’, ‘시대유감’ 등 서태지와아이들 시절 노래부터 ‘Live Wire’, ‘Coma’, ‘Take Five’ 등 솔로앨범 곡도 넘버로 올랐다. 음악감독은 김성수다. 그는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마돈크라이’, ‘대장금’ 등의 음악을 맡았었다. 그는 서태지의 록음악에 오케스트라 연주를 더해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페스트’는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_스포트라이트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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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예매랭킹 1위 올랐다
韓 대중문화사 서태지 영향력 입증
세계초연 기대감↑…흥행대박 예고
7월22일~9월30일 LG아트센터 무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7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세계 초연하는 뮤지컬 ‘페스트’가 10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뮤지컬 부문은 물론 공연전체 예매랭킹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 순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뮤지컬 부문 예매율 28.5% , 공연전체 예매율 10.9%를 기록하며 뮤지컬 ‘삼총사’, ‘마타하리’, ‘맘마미아’, ‘헤드윅’,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쟁쟁한 대작들을 누루고 당당히 랭킹 1위를 차지했다.알베르 카뮈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작품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살아 있는 전설 서태지의 음악을 엮어 선보이는 창작뮤지컬이다.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 실력 있는 창작팀이 의기투합했다.뮤지컬 ‘페스트’는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생각하지 못한 재앙 앞에 풍요 속에서만 살아온 시민들과 완벽하게만 보였던 도시는 대혼란을 겪게 되고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줄 예정이다.오는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LG아트센터(www.lgart.com),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또한 5월 22일까지 조기 예매하면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0 / 조회 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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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 만날 서태지 명곡은?…'페스트' 넘버 공개
서태지 뮤지컬 넘버 리스트 첫선
환상속의그대·죽음의 늪·너에게 등
음악 저항정신·카뮈 철학과 만나다
록음악과 아름다운 클래식 한자리서태지 뮤지컬 ‘페스트’의 넘버들(자료=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원’, 환상속의 그대’, ‘죽음의 늪’, ‘슬픈아픔’, ‘시대유감’ 등 초창기 음악부터 ‘Live Wire’, ‘Coma’, ‘Take Five’ 숨겨진 솔로앨범의 명곡에 이르기까지 서태지의 20여곡이 뮤지컬 넘버로 편곡된다. 서태지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페스트’(PESTE)가 10일 뮤지컬 넘버 리스트를 공개했다. 가수 서태지는 한국대중문화사에 살아있는 전설로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의 힘은 강력하다. 내년 데뷔 25주년을 맞는 서태지는 150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 대한민국 100대 명반 최다 선정 등 수많은 신드롬과 기록을 보유한 한국의 대표 음악가이다.뮤지컬 ‘페스트’의 최대 강점은 서태지의 음악. 공연제작사 스포트라이트는 서태지 음악의 랩과 힙합, 메탈, 소울, 펑크, 록, 발라드, 클래식을 넘나드는 장르의 다양성으로 무한 변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마 돈크라이’, ‘대장금’ 등을 작업한 뮤지컬 편곡자이자 음악감독 김성수에 의해 탄생할 예정이며 페스트 넘버는 서태지의 강렬한 록음악에 초대형 오케스트라의 격정적 연주가 더해져 파괴력 있는 사운드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9월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지휘자 톨가 카쉬프와 로열 필하모닉이 협연했던 ‘서태지 심포니’처럼 서태지 음악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다.뮤지컬 넘버로 선택된 첫 번째 곡은 서태지와 아이들 3집에 수록된 ‘영원’이다. 남자주인공 리유가 여자주인공 타루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이다. 또 뮤지컬 ‘페스트’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속 각 장면들은 ‘환상속의 그대’ ‘죽음의 늪’ ‘슬픈아픔’ ‘시대유감’ 등 대중적인 서태지 초창기 음악부터 ‘Live Wire’ ‘Coma’ ‘Take Five’ 등 20여곡의 노래들로 구성된다.공연제작사 측은 “독보적인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 된 서태지의 원곡은 한없이 아름답게 서정적이다가 숨 막힐 듯 격정적인 선율로 시시각각 무한 변주된다”며 “초대형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로 완성되어 서태지 음악의 독창성과 함께 드라마틱한 뮤지컬 넘버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작품은 한국대중문화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서태지의 주옥 같은 음악과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이날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10딜부터 22일까지 조기예매 시 30% 할인혜택을 받는다.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577-3363.주인공 리유 역에 캐스팅된 김다현, 손호영, 박은석▶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0 / 조회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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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넘어 전설이 될 감동 대작”…뮤지컬 ‘페스트’ 캐스팅 공개
창작뮤지컬 ‘페스트’가 7월 22일 개막을 앞두고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5월 3일 공연에 참여할 배우진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할 뮤지컬 배우는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김수용, 조휘, 조형균 등이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황석정을 비롯해 가수 손호영, 린지, 정민 등 연예계 배우들도 함께한다. 뮤지컬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가수 서태지의 노래를 이용해 각색한 작품이다. 뮤지컬은 의학적으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공연은 미래 첨단 도시 오랑에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다시 발병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아냈다. 뮤지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풍요 속에 살아온 시민들과 완벽하게만 보였던 도시가 예상치 못한 재앙 앞에서 대혼란을 겪게 되는 과정을 그려냈다”며 “전염병으로 인한 대혼란 속 온갖 인간군상을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 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사진출처_(주)스포트라이트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9 / 조회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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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천 공연
가정의 달 5월, 서울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페스티벌, 전시가 열렸다. 뮤지컬 ‘삼총사’는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은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 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을 그린다. 뮤지컬 관계자는 “작품은 원작 소설과는 달리 삼총사 개개인의 스토리와 달타냥의 성장, 사총사의 우정에 초점으로 맞췄다”고 전했다. 이번 뮤지컬에는 배우 카이, 박형식, 신우, 산들, 강태을, 박은석, 박성환, 조강현, 장대웅, 황이건, 윤공주, 이정화, 조윤영, 김성민, 이재근 등이 열연한다. 뮤지컬 관계자는 “올해 뮤지컬은 2014년 공연보다 배역 모두 평균연령이 낮아져 젊고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공연 관람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삼성카드 셀렉션 34 '홀가분 페스티벌' 포스터_사진출처 삼성카드 삼성카드 셀렉트 34 ‘홀가분 페스티벌’는 5월 21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삼성카드 셀렉트 34 ‘홀가분 페스티벌’는 삼성카드가 주최하는 34번째 셀렉트 시리즈다. 이번 페스티벌는 가수 이문세, 이적, 박정현,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한다. 페스티벌 측은 “‘홀가분 페스티벌’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여유가 없어서 고민했던 사람들의 모든 걱정을 홀가분하게 날려버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연인, 친구뿐만 아니라 온 가족과 함께 봄바람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함께 하는 도심 속 음악 소풍으로 초대한다”고 전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전 포스터_사진출처 서울시립미술관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가 전시를 준비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는 영화감독겸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애니메이션 제작자 제프리 개천버그, 음반사업가 데이비드 게펜이 1994년 공동 설립한 드림웍스의 자회사다.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드래곤 길들이기’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전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 중 콘셉트 드로잉, 스토리보드, 3D 캐릭터 모형 등을 참고하여 엄선된 작품들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4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2 / 조회 2,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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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산들, 신우, 팝페라 가수 카이까지! 눈이 즐거운 뮤지컬 <삼총사>
글/구성: 조경은 기자 (kejo@interpark.com)사진: 기준서 (www.studiochoon.com)
2016.04.12 / 조회 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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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달타냥’ 역으로 4월 1일 첫 공연
뮤지컬 배우 카이가 뮤지컬 ‘삼총사’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카이는 뮤지컬 ‘팬텀’, ‘아리랑’, ‘마리 앙투아네트’, ‘드라큘라’, ‘두 도시 이야기’ 등 여러 작품에서 맡은 역할을 소화해냈다. 카이와 함께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B1A4 산들, 신우가 ‘달타냥’ 역으로 캐스팅 됐다. 그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검술과 음악 그리고 상대방의 호흡까지 읽어야 하는 반복되는 연습이 힘들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 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 EA&C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4 / 조회 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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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화의 첫 악역, 그녀만의 독보적인 ‘밀라디’ 탄생
배우 이정화가 ‘밀라디’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뮤지컬 ‘삼총사’는 정의와 희망을 외치는 작품이다. 밀라디만이 작품 속에서 유일하게 복수를 꿈꾼다. 배우 이정화는 "밀라디를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정의에 반한다. 내가 만난 밀라디는 ‘삼총사’라는 작품의 가장 큰 줄기인 희망을 벗어나지 않는다. 밀라디는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사랑에 복수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지만 결국 이것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폭풍 같은 운명에 지지 않고 꿋꿋이 맞서 나가는 밀라디의 마음이 관객 분들께 닿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와이트리컴퍼니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4 / 조회 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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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2차 티켓 오픈 동시 1위
20·30대 여성들에게 높은 관심
4월 1~6월 26일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삼총사’에 출연하는 카이(왼쪽)과 박형식(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달 개막을 앞둔 뮤지컬 ‘삼총사’가 30일 2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예매자 성비와 연령대를 보면 여성의 비율이 79.3%, 20대와 30대 예매자가 각각 32.9%, 34.2%를 기록했다. 정의를 외치는 패기의 청년 ‘달타냥’ 역을 맡은 카이는 팝페라 가수로서 콘서트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화랑: 더 비기닝’ 촬영이 한창인 박형식(제국의 아이들)은 드라마 촬영 속에서도 완벽한 ‘달타냥’으로 분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 그룹 B1A4의 멤버인 신우와 산들은 해외 콘서트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삼총사’ 연습에 열중하며 뛰어난 검술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외에도 ‘아토스’ 역의 강태을·박은석, 날카로운 추리력의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의 박성환·조강현, 허풍은 심하지만 화끈한 바다 사나이 ‘포르토스’ 역의 장대웅·황이건이 정의를 외치는 삼총사로 달타냥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윤공주와 이정화는 복수만을 위해 삶을 불사르는 매혹적인 스파이 ‘밀라디’로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2년 만에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온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31 / 조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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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기쁨 5화, 카이 편
글/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3.29 / 조회 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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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박형식·신우…뮤지컬 '삼총사' 연습현장 보니
하루 8시간 강도 높은 연습일정 소화
30일 2차 티켓판매 개시 예매전쟁 예고
4월1일~6월26일 디큐브아트센터 무대뮤지컬 ‘삼총사’ 연습현장(사진=쇼홀릭).[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년 만에 컴백을 예고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삼총사’가 23일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카이·박형식·신우·산들·강태을·박은석 등. 초호화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4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오는 30 일 2차 티켓판매를 개시한다.달타냥 역의 카이·박형식·신우·산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하루 8시간 이상 강도 높은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 카이는 “오랫동안 많은 뮤지컬 팬들에게 사랑 받는 ‘삼총사’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 열심히 연습중이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일하게 달타냥 역을 맡아봤던 박형식은 “2년 만에 ‘삼총사’로 다시 관객을 만나게 돼 설렌다. 서로 다른 4명의 달타냥과 박형식만의 달타냥 또한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신우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평소 전혀 다른 모습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무대 위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산들 또한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달타냥과 많이 닮아 더욱 애정이 간다”고 웃었다. 아토스 역의 강태을과 박은석, 아라미스 역의 박성환과 조강현 등 실력파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연습현장은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한 검술 장면과 아크로바틱, 현란한 무술 등을 반복하며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 작품은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보여주는 우정과 그들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루이 13 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지난 2월 18 일 1차 티켓오픈 당시 전 예매처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6월26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02 -764 -785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3 / 조회 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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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뮤잘알 능력고사 <삼총사>편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겁다는 점은 만고불변의 진리! 콘서트도 떼창 정도는 함께 해야 더 흥겨운 것처럼, 연극, 뮤지컬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당신의 알찬 관극을 위한 플디 가이드. 알던 것도 다시 보고, 모르면 알고 가자! 뮤잘알 능력고사 편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3.17 / 조회 8,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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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의 화려한 귀한…전 예매처 예매순위 1위!
뮤지컬 ‘삼총사’가 2월 18일 티켓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에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이번 1차 티켓오픈과 함께 인터파크에서 예매율 30.9%를 기록했다. 뮤지컬 관계자에 따르면 옥션티켓, 하나티켓 역시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은 동명 소설을 원장으로 왕실 총사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과 궁정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 2009년 국내 초연됐다. 국내 무대는 체코 뮤지컬을 음악과 대본만 가져와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했다. 이번 공연은 배우 카이, 강태을, 박은석, 윤공주를 비롯해 가수 박형식, 신우, 산들 등이 참여한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 신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출처_(주)엠뮤지컬아트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뮤지컬 ‘삼총사’가 2월 18일 티켓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에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이번 1차 티켓오픈과 함께 인터파크에서 예매율 30.9%를 기록했다. 뮤지컬 관계자에 따르면 옥션티켓, 하나티켓 역시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은 동명 소설을 원장으로 왕실 총사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과 궁정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 2009년 국내 초연됐다. 국내 무대는 체코 뮤지컬을 음악과 대본만 가져와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했다. 이번 공연은 배우 카이, 강태을, 박은석, 윤공주를 비롯해 가수 박형식, 신우, 산들 등이 참여한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 신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출처_(주)엠뮤지컬아트
2016.02.22 / 조회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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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박형식의 힘…티켓예매 1위 '삼총사' 귀환
345개 뮤지컬 중 예매율 '30.9%'
디뷰브아트센터서 4월1일 개막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으로 출연할 산들(왼쪽부터), 카이, 박형식, 신우(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삼총사’가 지난 18일 오후 2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옥션티켓·하나티켓 각 공연예매처에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3월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삼총사’는 각 예매사이트에서 345개 뮤지컬 중 예매율 30.9% (16일 오후 3시기준)을 기록했으며, 전 예매처 랭킹 1위와 함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달타냥’ 역에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와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B1A4’의 신우와 산들이 캐스팅됐다. ‘아토스’ 역에 강태을과 박은석, ‘아라미스’ 역 박성환과 조강현, ‘포르토스’에는 장대웅,황이건, ‘밀라디’는 윤공주, 이정화 등이 맡는다.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13만~6만원이다. 02-764-7857~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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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박형식의 '삼총사' 온다…18일 티켓판매 개시
2014년 이후 2년 만에 '컴백'
오는 4월1일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으로 출연할 산들(왼쪽부터), 카이, 박형식, 신우(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삼총사’가 2014년 3월 이후 2년 만에 돌아온다. ‘삼총사’는 2009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올려졌으며 작품이 올라올 때마다 흥행성은 물론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 받고있다.‘달타냥’ 역에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와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B1A4’의 신우와 산들이 캐스팅됐다. ‘아토스’ 역에 강태을과 박은석, ‘아라미스’ 역 박성환과 조강현, ‘포르토스’에는 장대웅,황이건, ‘밀라디’는 윤공주, 이정화 등이 맡는다.뮤지컬 ‘삼총사’의 1차 티켓 오픈은 18일 오후 2시 각 예매처에서 진행된다. 4월 1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13만~6만원이다. 02-764-7857~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8 / 조회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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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役 전문 카이, 뮤지컬 '삼총사'서 달타냥 맡는다
순박·정의로운 시골 청년 변신 시도
박형식·신우·산들과 4인4색 캐스팅
오는 4월 디큐브아트센터 무대 올라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카이(사진=EA&C).[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카이가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는다.카이의 소속사 이에이앤씨(EA&C)에 따르면 카이는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B1A4의 산들, 신우와 함께 ‘달타냥’ 역에 캐스팅됐다. 그동안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서 기품 있고 클래식한 모습으로 왕자 전문 역할을 선보였던 카이는 이번에 순박하면서도 정의감이 넘치는 달타냥을 연기할 예정이다.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이다. 초연 이래 뮤지컬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카이가 맡은 ‘달타냥’ 역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총사가 되기로 결심한 뒤 시골에서 파리로 상경한 정의로운 풋내기 시골청년이다. 삼총사와 모험을 통해 총사의 꿈을 이루는 캐릭터이다.카이는 “초연부터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선배들이 쌓아놓은 기반 위에 새 버전의 ‘삼총사’를 기대한다”며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을 찾아 그 동안과는 또 다른 달타냥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8일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편 카이는 2008년 뮤지컬 데뷔 이래 ‘두 도시 이야기’, ‘드라큘라’, ‘마리 앙투아네트’, ‘팬텀’ 등에서 활약해왔다. 또 지난해엔 창작 뮤지컬 ‘아리랑’에서 애환을 가진 악역으로 배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1 / 조회 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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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2년만에 컴백…카이·박형식 뭉친다
신우·산들·박은석 등 초호화 캐스팅
4인 4색 '달타냥 役' 기대감 올라
2014년 이후 '업그레이드' 돌아와
오는 4월1일 디큐브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삼총사’에 출연을 확정한 배우 카이와 박형식 프로필컷(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삼총사’가 다시 돌아온다. 새로운 캐스트와 화려한 의상 및 무대, 현란한 무술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이후 2년 만의 컴백이다.뮤지컬 ‘삼총사’ 는 2009년 국내 초연 이후 한·일 동시 공연이라는 쾌거를 이룬 작품이다. 국내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는 동안 총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대표 흥행 뮤지컬이다.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으로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2016년 버전에는 새로운 캐스팅으로 더욱 화려해졌다. 왕실의 총사가 되고자 파리로 상경한 ‘달타냥’ 역에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와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B1A4 신우와 산들이 캐스팅됐다. 검객 ‘아토스’ 역에 강태을과 박은석이, ‘아라미스’ 역의 박성환과 조강현이, ‘포르토스’ 역에는 장대웅·황이건이 번갈아 연기한다.또 미모의 여간첩 ‘밀라디’ 역에는 윤공주·이정화가, 달타냥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파리의 청순한 여인 ‘콘스탄스’ 역에 조윤영, 프랑스의 추기경이자 재상으로 야욕을 품은 모략가 ‘리슐리외’ 역에 김성민, 리슐리외 근위대장 ‘쥬사크’에 이재근이 활약한다.공연제작사 ㈜엠뮤지컬아트 김선미 대표는 “이전에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뮤지컬 ‘삼총사’가 이번엔 더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모습으로 찾을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인터파크 등의 예매처를 통해 18일 오후 2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02-764-7857~9.뮤지컬 ‘삼총사’에 출연을 확정한 B1A4 산들과 신우 프로필컷(사진=엠뮤지컬아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1 / 조회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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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삼총사> 카이, 박형식, 신우, 산들 등 캐스팅
오는 4월,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가 새로운 캐스트를 발표했다.그동안 만화,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수없이 각색되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뮤지컬 는 2004년 체코의 디바들로 브로드웨이 극장(Divadlo Broadway Theatre)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09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이번 작품은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과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왕실의 총사가 되고자 파리로 상경한, 돈키호테 같은 성격의 달타냥 역에는 뮤지컬배우 카이,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에서 활약 중인 박형식, B1A4 신우와 산들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검으로 총알도 튕겨낸다는 전설적인 검객, 아토스 역은 강태을과 박은석이, 날카로운 추리력의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은 박성환과 조강현이 번갈아 연기한다.허풍은 심하지만 화끈한 바다 사나이, 포르토스 역에는 장대웅, 황이건이 참여하며, 복수만을 위해 삶을 불사르는 미모의 여간첩 밀라디 역에는 윤공주와 이정화가 나선다. 달타냥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파리의 청순한 여인 콘스탄스 역에 조윤영이, 프랑스의 추기경이자 재상으로 야욕을 품은 모략가 리슐리외 역에는 김성민이, 근위대장 쥬사크 역에 이재근이 캐스팅됐다.오는 1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한 이번 공연은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쇼홀릭 제공
2016.02.11 / 조회 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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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의 귀환, 김준수 '나만 잘하면 될 정도로 완벽한 작품‘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으로 돌아온 뮤지컬 의 프레스콜이 지난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는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아 왔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초연된 바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는 초연부터 드라큘라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준수, 박은석 외에도 임혜영, 진태화, 강홍석, 이예은 등이 합류해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파격적인 붉은색 헤어스타일로 무대에 등장한 김준수는 “기적적으로 여건이 맞아 빨리 재연을 선보이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작품은 조명, 세트, 음악, 의상 등 모든 여건이 잘 준비된 작품이라 배우인 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재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이날 무대에서는 총 8개 하이라이트 장면의 시연이 이어졌다. 드라큘라가 미나에게 자신이 뱀파이어가 된 사연을 설명하는 ‘그녀(She)’에서 김준수는 역동적인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렬한 창법으로 노래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번 공연에서 원캐스트로 미나 역을 맡은 임혜영은 특유의 청아한 미성으로 넘버들을 소화하며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을 표현했다. 미나에 몰입해 연습 중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임혜영은 “드라큘라와 미나의 관계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와 닿았다. 400년을 건너 뛴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이성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마음을 열고 작품에 온전히 빠져들려고 노력했다. 짧은 기간의 공연이 끝나면 굉장히 슬플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박은석과 이예은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Lucy's Funeral)’와 ‘영원한 삶(Life After Life)’을 선보이며 뮤지컬 만의 음산하고도 파워풀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마지막 곡 ‘끝났어(It's over)’에서는 반헬싱과 드라큘라가 결투를 벌이는 동안 4중 턴테이블 무대가 쉴 새 없이 새로운 배경을 만들어 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한편 무대 시연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초연보다 한층 성숙해진 사랑 연기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준수는 진지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준수는 “사랑하는 여인의 환생을 기다리는 4백년동안 드라큘라가 어떤 감정들을 품었을지 떠올리려 애썼다”며 “먹고 싶은 음식들을 평생 못 먹는다고 상상하니 살인을 피하고자 짐승피만 먹으며 4백년을 견딘 드라큘라의 고통이 이해됐다”고 전했다. 초연 때보다 더 디테일한 연기를 위해 꾸준히 공부했다는 박은석은 “원작 소설을 다시 읽으면서 중세시대의 사랑관, 시대상을 연구했다. 덕분에 드라큘라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을 위해 3곡의 넘버가 추가되는 등 초연과 다른 탄탄함을 예고하는 뮤지컬 는 오는 2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글 :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1.27 / 조회 1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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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실종사건> 10주년 기념공연…김경수·임철수 등 출연
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의 합작 뮤지컬이자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대표작인 이 탄생 10주년을 맞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의 초청으로 오는 8일부터 총 10회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왕세자 실종을 둘러싸고 나인과 내관, 상궁 등 여러 인물들이 벌이는 추리극을 담았다.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추리극 속에 중전의 몸종 자숙이와 내시 구동이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담아낸 이 뮤지컬은 2005년 예술의전당 자유젊은연극 시리즈로 선정돼 첫 무대에 오른 후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창작뮤지컬상·연출상, 제5회 뮤지컬어워즈 소극장 창작뮤지컬상 등을 수상하며 진화를 거듭해왔다. 탄생 10주년을 맞이해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에는 그간 이 작품에 참여했던 여러 배우들이 출연한다. 자숙을 향한 지순한 사랑을 품은 내시 구동 역은 의 김경수와 의 임철수가, 자숙 역은 의 이지숙과 의 김혜인이 맡고, 중전과 사이가 좋지 않은 왕 역에는 의 조순창과 의 박은석이 나선다. 왕세자의 갑작스런 실종으로 궁지에 몰리는 중전은 의 홍륜희와 의 서태영이, 중전에게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야망가 최상궁은 의 송희정과 의 박지희가 연기한다. 은 오는 8월 7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극단 죽도록달린다 제공
2015.07.10 / 조회 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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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노래만 있다고? 빛나는 배우들도 있다.
2009년 한국 초연을 본 사람도, 또 이번에 를 처음 보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무대다. 안정된 이야기 전개, 시대에 걸맞는 의상과 무대,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이 제대로 앙상블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는 1960, 70년대를 풍미했던 흑인 알앤비 그룹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오랜시간 가수가 되기를 꿈꾸었던 주인공들은 우연히 야망 가득한 매니저를 만나 가요계에 들어서지만, 냉혹한 쇼비즈니스 세계의 면면들에 부딪히며 서로간에 오해와 질투가 쌓인다. 그간의 꿈들이 어그러져 가는 것 같지만, 결국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작품이다. 비욘세가 주역으로 나선 동명 영화도 큰 인기를 모았던 탓에 를 더욱 친숙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신나고 역동적이다가도 가슴 뭉클한 장면에 숨을 죽이게 될 때도 있다. 물론 그 가운데에는 '리슨', '스텝인 투 더 배드 사이드' 등 명곡들이 발휘하는 큰 힘을 빼놓을 수 없겠다.차지연, 최민철 등 국내 초연 멤버들의 농익은 모습도 좋지만,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을 만나보는 것도 적극 권한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드림즈의 메인 보컬 에피 역의 최현선은 이번 에서 더욱 반짝이는 진주 같은 배우다. 그간 등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아왔던 그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마음껏 날갯짓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에피가 가진 풍부하고도 힘있는 성량과 목소리는 최현선이 본디 가지고 있는 특징과 대단히 잘 맞으며 외형 뿐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에피를 매우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새로운 연기돌 탄생을 알리는 것은 디나 존스 역을 맡은 걸그룹 베스티의 유지다. 훤칠한 키로 선보이는 탁월한 안무 실력 만큼이나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건 가창력이다. 에피와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의 맑고도 막힘 없는 노래 실력도 디나 역에 안성맞춤이다. 그의 뮤지컬 차기작이 더욱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드림즈의 세 번째 멤버 로렐 역의 난아, 에피 대신 드림즈의 멤버가 되는 미셸 역의 강웅곤까지 이토록 춤, 연기, 노래가 모두 빛나는 여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매우 드물 것이다.국내 초연 당시 화려하게 무대를 채웠던 LED 패널들의 변신을 대신하는 건 공중에 매달린 수 백 개의 사각 셀들이다. 규모 있게 등장하는 70년대 컬러풀한 무대들은 극 전개에 모자람이 없으며 드라마와 캐릭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 170분의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함을 느낄 새는 없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2015.03.13 / 조회 10,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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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다시 오른 <드림걸즈> '새로운 해석, 독창적 무대 될 것'
"새로운 해석과 독창적인 무대로 꾸몄다." 6년 만에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뮤지컬 의 제작자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의 간결하고도 명료한 설명이다.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알앤비 여성 그룹 '슈프림스'를 모티브로 한 가 다시 찾아왔다. 냉혹한 쇼비즈니스 세계 속에서 '드림즈' 멤버들과 주변을 둘러싼 이들의 꿈과 사랑, 성공과 실패의 모습이 화려한 무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 속에 펼쳐지는 작품이다. 1982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2009년 한국이 주도한 새로운 프로덕션이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첫 선을 보였던 이 작품은, 6년 후인 지금 또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개막 하루 전날인 25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은 "드라마에 더욱 중점을 두어 장면의 순서와 배열을 바꿨고, 이에 맞게 무대 세트도 크게 수정하는 등 거의 모든 요소들에 힘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가 있기에 꿈을 성취한 후 버리게 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마음 속 울림을 들으며 꿈을 좇으면 잃는 것이 없다는 메시지가 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 프레스콜 현장에서는 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주요 장면들을 만날 수 있었다. 힘있는 보컬 에피 대신에 아름다운 외모와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디나를 메인 보컬로 바꾸려는 커티스와 동료들, 그리고 배신감에 휩싸인 에피의 모습이 담긴 '패밀리(Family)', 쇼 비즈니스 세계의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스탭인 투 더 배드 사이드(Steppin' to the bad side)', 대표 넘버로 꼽히는 '원 나잇 온니(One Night Only)'와 '리슨(Listen)' 등을 통해 배우들의 짧지만 강렬한 열연이 이어졌다. 에피 역의 차지연, 박혜나, 최현선2009년 공연 당시 이슈가 되었던 거대한 LED 패널로 이뤄진 무대 세트는 네모 모양의 수십여 개의 셀 조각들이 대신하고 있다. 셀에 비춰지고 변화하는 다양한 빛이 장면과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춘수 대표는 이번 프로덕션을 "뮤지컬 실력자들의 신구 조화"라고 이야기했다. 에피 역의 차지연, 디나 역의 박은미, 지미 역의 최민철은 2009년에 이어 다시 한번 연륜을 바탕으로 를 채우는 '구'배우들이다. "연습하면서 역시 넘버들이 명곡이라는 생각을 다시 했다. 캐릭터마다 매력과 개성이 달라서 볼거리, 들을거리가 많아진 것 같다. 우리들 마음 속에 다 흑인이 있어 그 '소울'을 꺼내려 한다. (웃음)" (차지연) 에피 역의 박혜나, 최현선, 디나 역의 윤공주, 걸그룹 베스티 멤버 유지, 커티스의 김도현과 김준현, 지미 역의 박은석, 드림즈의 세 번째 멤버 로렐 역의 난아는 의 새로운 얼굴들이다. 특히 지난해 로 약 1년 간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섰던 박혜나는 이번에 로 다시 같은 공연장을 찾게 되어 남다른 감회에 젖는 모습이었다. "빨간 샤롯데 객석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좋은 작품으로 다시 오게 되어 기쁘고, 배우들이 즐거워하면서 하는 작품이라 이런 느낌이 관객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 믿는다."(박혜나) 는 2006년 비욘세 놀스, 제니퍼 허드슨, 제이미 폭스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2009년 한국공연은 그해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을 비롯해 한국뮤지컬대상 6개 부문 수상, 더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6일 막을 올린 는 5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02.27 / 조회 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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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꿀 수 있는 삶을 위하여' <드림걸즈> 박혜나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여성 그룹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는 우리에게 비욘세가 나온 영화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초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오는 이 작품은 더욱 흡인력 있는 드라마로 새롭게 단장하여 재능과 끼를 겸비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우리 곁에 다시 찾아온다. 의 중심에 있으며 작품 속 더 드림스의 리더인 에피 역으로 무대에 서는 박혜나. 그의 이름 앞에 꿈이라는 단어가 꽤나 어울려 보인다. 꿈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박혜나가 말하는 는 어떤 모습일까.Q. 아침부터 연습이 있었다고, 피곤해 보인다. 아침 열 시부터 저녁 여섯 시까지 연습 중이다. 하지만 곧 있으면 텐투텐이 시작될 것 같다. 오늘까지는 계속 1막과 2막 나눠서 연습 중이고 내일부터는 전체 런을 돈다. 요즘은 생각만 하고 있다. Q. 오디션은 어땠나? 공연 중에 갑자기 오디션을 보게 돼서 연습이 부족한 상태였다. 오디션 전 날 공연을 마치고 집에 와서 텔레비젼을 틀었는데 마침 영화 를 하고 있었다. 비욘세가 '리슨(Listen)'을 부르는 장면이었다. 순간 마음 속으로 '되려나, 내가 하게 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다음 날 오디션장에 갔더니 지정곡이 '리슨'이었다. 최선을 다해 부르고 나왔다. 매력적인 작품을 만나서 너무나 즐겁다. 사실 2009년 초연 때 오디션을 봤었다. 오디션에는 떨어졌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내 것이 아님을 알기에. 오디션 보는 사람들과 모여서 워크숍도 하고, 오디션 자체가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모든 오디션이 마찬가지다. 오디션 자체가 즐겁다. Q. 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가.드라마와 넘버, 캐릭터 모두 너무 좋다(웃음). 나만 재미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모든 배우가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배우들 모두 이 작품을 사랑하고 있다. 배우들 모두 느끼는 그 느낌 그대로 하루 빨리 무대 위에서 관객과 나누었으면 좋겠다. Q. 에피라는 캐릭터에는 어떻게 다가가고 있나.에피의 삶에 있어서 노래는 빠질 수가 없다. 노래가 그녀의 삶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다. 연출님이 연습 시작 전에 "에피는 두려움이 많아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 거다. 원래 강한 아이가 아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래'라는 탤런트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거다. 노래는 에피에게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고 에피에 대해서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솔직히 나는 에피와는 다르게 "힘들면 힘들다"라고 말하는 스타일이라, 에피와 닮은 점은 많이는 없지만 내 안에 있는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 캐릭터가 나오는 것이라 믿는다. 내 안에 있는 걸 찾아서 에피화 시키고 있다. Q. 에피의 어떤 점을 보여주고 싶나. 가 꿈을 꾸는 소녀들 이야기이지 않나. 꿈이라는 단어가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행복, 희망, 시련, 불행일 수도 있다. 는 이런 꿈의 여러가지 면을 담고 있다. 물론 에피 캐릭터도 관객이 공감할 수 있게 매력적이게 전달해야겠지만, 무엇보다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작품의 전체적인 드라마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2009년에 보신 분들은 아마 놀라실 수도 있다. 새로운 작품이 될 것이다.Q. 에피는 자존심도 센 편이고 주변 사람들과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그런 에피를 변화시키는 것은?아이다. 1막과 2막 사이 7년이라는 시간상의 변화가 있다. 그 사이 에피는 엄마가 된다. 그럼으로써 조금 더 성숙해진다. 연출님도 자기는 "아빠가 되기 전에는 머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막상 딸을 처음 안았을 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감정의 파도가 밀려왔다. 얘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러더라. 에피도 그렇지 않았을까? 자기만을 믿고 의지하고 자신의 어떤 모습도 사랑해줄 수 있는 '아이'의 존재 때문에 그 아이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지 않았을까.Q. 매력적인 넘버가 많은 만큼, 연습 과정도 힘들 것 같다. 쇼케이스 때 노래 연습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에피는 격한 상태에서 노래를 하기 때문에 음이 쉽지 않다. 에피의 노래는 감정 그 자체를 전달하는 노래가 많기 때문에 성대가 견딜 수 있을 지 걱정이 많다. 맡은 역할의 감성을 잘 전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배우의 임무이니 매 무대가 긴장의 연속일 것 같다. 넘버들은 다 좋은데 다 힘들다. 심지어 대사도 음가를 가지고 하는 것이 있다. 성대가 뻗어 나갔다가 다시 튀어 나왔다가 걸려 있다가 왔다 갔다 한다. 흑인 음악은 호흡을 자유자재로 뱉었다 마셨다 한다. 특유의 느낌이 있다(웃음). 소울이라고 해야 하나. 그걸 찾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왕오징어를 많이 뱉고 있다(웃음). 왕오징어를 발음할 때 그루브를 얹어야 한다. 이걸 말로 설명하려니 연습할 때보다 더 힘들다(웃음). Q. 최근 살도 찌우고 있다고 들었다. 3~4Kg정도 찌웠다. 배우라면 캐릭터에 맞게 변신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일단 살집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노래에 실리는 힘도 다르고 디나 역과도 차이가 나 보일 것 같아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찌우고 있다. 그런데 얼굴은 의상이나 이런 걸로 커버가 안돼서 특히 얼굴에 살이 좀 붙어야 티가 날 텐데 몸만 찌고 있다. 다행히 디나를 맡은 배우들이 너무들 날씬하셔서 그리 찌우지 않아도 무대에 있으면 에피인지 알 것이다(웃음). Q. 네 명이나 되는 여배우들이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다. 연습실 분위기는 어떤가?일단 여배우로서 여자 배우가 할 게 많은 작품이니 행복하다. 배우들끼리 너무 친하게 지내서 그 역할로 안 보일 정도여서 일부러 밥도 혼자 먹고 거리를 두려고 한다(웃음). 만나서 얼굴 보고 밥 먹고 연습하고 이런 것들이 모두 즐겁다. Q.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나.꿈을 같이 한 네 명의 소녀가 각자 미숙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성숙해진다. 서로의 아픔과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리워하다가 솔직하게 그런 마음들을 나누고 결국에는 화해를 하게 된다.이 작품을 하면서 '꿈이라는 것이 결국에 이루어지면 과연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물론 꿈을 이루고 성공하면 행복하겠지만 '꿈을 꿀 때가, 꿈을 이뤄가는 그 과정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인 것 같다. 관객들도 를 통해 꿈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겠다. Q. 최근까지 왓슨으로 살았다. 왓슨은 감정을 고민하는 캐릭터가 아니고 이성적으로 관찰하는 캐릭터라 공연이 끝난 지 얼마 안 되긴 했지만 다른 캐릭터들보다 이성적으로 정리가 잘 되는 중이다. 그렇다고 왓슨에게 절대 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를 무대에 올리고 나면 다시 생각이 날 것 같다. 그때 다시 잘 보내야지. "왓슨 안녕, 다시 만나자."Q. 무대뿐이 모르고 사는 것 같다. 이런 삶을 끌고 나가는 원동력은?애늙은이 같지만 주어진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한 만큼 너무 행복하고, 그 감사하는 마음대로 살게 된다. 감사함이 삶의 원동력이다. 물론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듦을 느낄 수 있는 것에 또 감사한다. 눈물 날 때도 있지만 감사하는 마음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같이 일하는 매력적인 동료들, 그런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일터인 무대. 그리고 무대에서 만나는 관객들. 그런 것들이 모여있는 작품과의 만남이 나를 치유시켜주고 힘 나게 해준다. 무대에 오를수록 알아가는 것이 많다. 알고 있던 것은 더 잘 알게 되고, 몰랐던 것은 새롭게 알게 되는 과정이 어마어마한 기쁨으로 돌아온다.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온 힘을 다해야 한다.Q. 마지막으로 행복한지 묻고 싶다. 어릴 때 노래랑 춤을 좋아했지만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이 있는 줄 몰랐다. 그런 나에게 어느 순간 뮤지컬 배우라는 것이 다가왔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무대에 서고 있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나 큰 선물이다. 너무 감사하고 그냥 거저 받은 것 같아서 더 감사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꿀 수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다. 관객분들도 여러분이 꿈꾸시는 만큼 행복한 삶이 됐으면 좋겠다. 꿈꿀 수 있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02.23 / 조회 1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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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압도적 힘, <주홍글씨> 연습현장
과연 27명의 배우들이 내뿜는 '무리의 힘'은 강했다. 서재형 연출이 "미친 짓"이라고 하면서도 "앞으로 몇 년간은 소극장에서 이런 광경을 만나기 힘들 것"이라 말한 것이 이해가 된다. 배우들이 입을 한데 모아 내는 합창 장면은 귀 뿐 아니라 보는 이의 기운도 압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주 수요일, 뮤지컬 의 연습실. 각 장면 별 인물들이 주고 받는 세세한 대사의 느낌들을 하나씩 다잡아 가고 있는 모습이다. "왜 그 부분이 어색하게 들리는지 알아? 말하는 동기가 없어서 그래." 평범하게 들리는 대사 같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인물의 의도와 정황을 파악하고 공유해 나가는 서재형 연출의 모습은 세심했다.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유부녀 헤스터 프린이 사생아를 낳은 죄로 평생 '간음'을 뜻하는 A라는 글자를 가슴에 달고 살아야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사생아의 아버지이자 존경받는 목사는 쉽게 자신의 행위를 밝히지 못한 채 죄책감에 병들어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헤스터 프린의 남편은 목사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기 시작한다. 2013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지원사업 대본 공모 당선작으로 서재형 연출의 아내이기도 한 한아름 작가가 오랜 시간 "언젠가는 극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벼르던 작품이라지만, 서재형 연출은 "처음에는 뮤지컬로 만들기 어려웠다."고 이야기한다. 서재형 연출"내가 평범한 타입의 연출을 하는 것도 아니고, 상업성이 짙은 사람도 아니지 않나. (웃음)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대학 진학 전에 소설 를 꼭 읽고 우리네 논술 식으로 쓴다고 한다. 처음엔 왜 그럴까 생각했었는데 자꾸 읽어보니 인간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점을 알겠더라. 한 작가에게 (뮤지컬) 대본으로 압축할 때 단순히 내용을 잘라내는 것보다 다른 생각으로 이야기한다는 느낌으로 고쳐보라고 했고 흔쾌히 따라줘서 현재까지 오게 됐다." 연출의 말을 경청 중인 배우들(위)본격 연습이 시작되기 전 몸풀기(아래)초기 당선 대본이 좀 더 대중적인 사랑이야기였다면, 현재 공연을 앞둔 작품은 '솔직한 인간의 모습'에 집중하고자 한다. 자신의 잘못을 사회적 위치와 두려움 등의 이유로 쉽게 밝히지 못하는 인간을 비춰내고자 하는 것이다. "딤즈데일 목사 역의 박인배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 평소 강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었는데 그간 본인도 갈증이 있어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 목사가 중요한 진실 앞에서 물러서는 이유에 대해 계속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람은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자신뿐 아니라 조직, 그 밑의 사람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입 열기가 굉장히 어렵다. 굉장히 현실적인 부분이다. 남자주인공이 마지막에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고 끝나는 일반적인 뮤지컬 방식이 아니라, 벌벌 떨고 있는 나약한 인간, 그걸 솔직히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게 바로 리얼이라고 생각한다." (서재형 연출) 아서 딤즈데일 목사 역의 박인배(왼쪽)와 헤스터 프린 역의 오진영(오른쪽)유부녀가 사생아를 낳자 술렁이는 마을 사람들헤스터 프린 역의 오진영은 끝까지 아이를 보호하려는 모성애 가득한 엄마의 모습과 함께 아이 아빠의 존재를 밝히지 않는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모습을 흔들리는 눈동자, 번민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딤즈데일 목사 박인배의 노래는 더더욱 아슬하게 다가온다. 이들 사이에서 제3의 인물로 자신의 존재를 가린 채 등장하는 헤스터의 남편 칠링워스 역의 박은석 만이 포효할 뿐이다. 서재형, 한아름 콤비와 함께 등을 채웠던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신작이라는 점도 많은 공연 팬들에게 기대를 안겨줄 듯 하다. "극단 작품만 안 했을 뿐 작년에 오페라, 창극, 음악극,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외부 작품을 함께 했고, 그래서 배우들에게 공부는 더 많이 됐던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도 오페라틱한 부분이 있는데 배우들이 하나도 불편해하지 않는다." 목사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하기 시작하는 칠링워스(박은석)"젊은 배우들이라 편견 없이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배우들과 "여자 작곡가로서 사랑을 표현하는 섬세한 선율이 남다르다."는 의 박정아 작곡가도 의 주역이다. "우리 작업이 한번에 되는 게 아니라 계속 잔소리하고 합의하면서 느는 일이고, 그 발전하려는 의지가 곧 죽도록달린다 아니겠는가."라고 말한 서재형 연출까지 가세한 뮤지컬 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1.14 / 조회 9,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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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렌필드'로 존재 중 <드라큘라> 이승원
관객들의 집중도가 공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을 첫 장면, 작품에 대한 호감과 기대가 급상승하느냐, 혹은 실망의 길로 떨어지느냐 공연의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그 때에 무대에 가장 먼저 등장해 객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이가 있다. 드라큘라를 자신의 주인님으로 모시며 비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렌필드, 이승원이 바로 그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등장해 펼치는 광기 어린 모습이 공연 후에도 관객들의 뇌리에 절절한데, 알고 보니 그는 2시간 45분 러닝타임 중 등장 시간이 20분 남짓이란다. 대형 신인 발견, 그렇지만 무대 경력 7년 차, 탄탄한 앙상블로서 세심한 관객들에겐 이미 눈도장이 찍혀있던 이승원을 향하는 스포트라이트가 점점 더 당연해질 듯 하다.Q. 렌필드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좋게 해주시는 평 대부분이 캐릭터에 대한 것들이라 렌필드 이후에 다른 작품에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여야 하는 미션이 내겐 남아 있는 거다. 렌필드 같은 큰 이팩트가 있는 역할이 아닌 역, 다른 역할인데도 잘한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승원이 잘한다'인데 지금은 아직 아닌 것 같다. Q. 오디션을 렌필드 역으로 본 건가? 그렇다. 일단 드라큘라 역엔 지원할 순 없었다. 굉장히 현실적인 부분이다. (웃음) 반 헬싱은 드라큘라와 맞서 그를 무찔러야 하는데 내 체구가 작고, 조나단은 키도 훤칠하고 그래야 할 것 같고. (웃음) 그런 현실적인 테두리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았고, 또 노래보다는 연기에 더 자신이 있었으니까. 렌필드 같이 정상적이지 않은 역할을 통해 뮤지컬 장르에서 내 연기에 대한 장점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과거 버전에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이 역을 하셨는데, 제작사 입장에서 그런 이미지를 한번 틀어보겠다고 하면 나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Q. 과거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많이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와는 네 번째 작업이고, 데이빗 스완 연출님, 원미솔 음악감독님과는 이번이 세 번째 작업이다. 이들과 가장 마지막으로 한 작업이 2008-2009년 인데, 이후 5년이 지났고 그 사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당락과는 상관 없이 '이만큼 늘었다, 연기자로서 이만큼 성장해왔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Q. 그런 모습을 오디션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나? 충분하게는 못 보여드렸다. 그런 마음이 커서 그런지 떨리더라. 그런데 데이빗 스완 연출에게 너무 힘을 얻었다.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이 작품을 함께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매번 오디션 때마다 너무 열심히, 좋은 연기 보여줘서 정말 고맙다, 넌 너무 좋은 배우야, 이거든 아니든 기회가 되면 꼭 보자."고 이야기해주셨다. 이 9월에 끝나고 오디션이 10월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였다. 커버 배우라면 누구나 혹시 모를 기회로 대극장 무대에서 역할을 잘 해내는 욕심을 갖게 되는데, 마리우스 커버를 하면서 스스로 '저 큰 무대에서 그만큼의 역할을 해내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걸 느꼈다. 몹쓸 병이긴 한데 '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을 때 연출님이 그런 이야기를 오디션에서 해 주시니, 떨어지든 말든 힘이 빡, 생겼다. Q. 렌필드는 어떤 인물이라 생각하는가. 내 생각에 렌필드는 '영원한 삶'에 완전히 몰입하고 집착하는 사람이다. 흔히 미친 사람으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연출님과 만들면서 우리들끼리는 단순히 막 미친 게 아니라, 어떤 것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이 렌필드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미친 것과는 인물의 결이 달라지고 캐릭터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Q. 왜 렌필드는 영원한 삶에 집착하게 되었을까. 예전에는 이 인물의 부모는 누구고, 어디에서 태어났고, 자라면서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이런 것들을 다 생각했었는데, 내겐 그게 인물을 표현할 때 생각만 더 많아지고 큰 도움이 안되었다. 더 문제는 이렇게 인물의 전사(前史)를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연습할 때 연출과 싸우게 된다는 거다. 연출이 어떻게 하라는데, 자기 생각엔 이 인물은 그런 사람이 아닌 거지. 그러면 연출은 대본에도 없는 내용 때문에 저 배우가 왜 고집을 피우나, 이해 못하고. 그리고 만약 자기가 세워놓은 전사가 깨지면 캐릭터까지 흔들린다. 그런 과정을 몇 번 겪은 후로는 어떤 인물의 히스토리를 세우는 게 위험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렌필드의 전사 역시 크게 생각을 안 했다. 다만 그가 영원한 삶을 집착하게 된 거에는 자기 자식이나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던가, 하는 죽음과 삶에 대한 정신적인 큰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뭔지는 정하지 말고 가기로 했다. Q. 가창력, 노래 부분에 대한 호평도 많다. 학창시절 가수를 꿈꾸기도 했다고. 예전엔 내가 노래 잘 하는 줄 알았다. (웃음) 그래서 대학도 실용음악과로 가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연극영화과에 가게 되었고, 대학생 때도 노래방에 가서 '고해', '금지된 사랑' 부르고. (웃음) 그랬는데 뮤지컬에 발을 디디면서 (내가 노래 잘한다는 생각이) 깡그리 무너졌다. 와, 이 사람들을 어떻게 이겨? 저 사람들 뭐야? (웃음) 제일 충격이었던 건 (홍)광호 형이랑 할 때. 그 소리를 옆에서 겪으니까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 그러고 나서 (박)은태 형까지, '난 정말 명함도 못 내밀겠구나' 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다. 우리나라 뮤지컬 배우들 중에 너무 노래 잘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젠 노래는 자신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렇지만 꾸준히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계속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Q. 트레이닝을 통해 어떤 것을 갈고 닦고 싶은 것인가. 안정성이다. 노래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작품, 여러 음악감독, 여러 장르를 만나니까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도 모르고 해왔다. 쉽게 말해 막 한 거다. 그러다 공연 중에 갑자기 삑사리가 나는데, 왜 그런 소리가 나는지 배우지 않았으니 이유를 모르는 거다. 안정적으로 부르는 것, 목 상하지 않게 호흡하는 것,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다. 또 내 목소리가 중저음이 아니라 호흡 없이 부르면 약간 애 같은 소리가 난다고들 하신다. 그것 덕분에 의 동석이나 의 신문팔이 소년 역을 하게 되었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웃음) 호흡이 섞인 남자의 소리를 내야 하는 것도 있다. 나중에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소리, 좀 더 낮은 소리가 된다 해도 레슨을 꾸준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내 소리를 듣고 욕해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내 소리를 들어봐 주신 분의 예리한 평가가 일종의 정기검진이 되는 거다. Q. 지난해 '시야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양준모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일단 축하한다. 1년 만에 스승과 한 무대에 서고 있지 않은가. (웃음) 같은 무대에 서니까 너무 좋다. 준모 형이, 음, 처음 보면 얼굴이, 살갑지가 않으시지 않나. (웃음) 그래서 처음엔 좀 무서웠다. 형 특유의 목소리로 "야, 연구개 들어." 그러시는데, 정말 (손으로라도) 꺼내서 들고 싶고, 안 들어지니까. (웃음) 준모 형님 앞에만 서면 경직됐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완전 천사다. 약간 무뚝뚝해 보이시는데 오래 보면 먼저 장난도 치신다. 오늘도 인터뷰 하러 간다니까 "뭐 해 줄 말 없냐?" 그러시고. (웃음) 마침 딱 물어보시네. "준모 형 짱입니다!" (웃음) Q. 트레이닝이 효과가 있었나? 과거에 몰랐던 건데 내가 소리를 약간 목으로 눌러서 냈더라. 그걸 많이 떼어 주셨다. 원래 귀에 빡빡 꽂히게 소리 내는 걸 좋아했는데 그게 내가 낼 수 있는 좋은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셨다. 목이 금방 상한다고. 준모 형이 알려준 대로 소리를 내면 좀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막상 녹음한 걸 들어보니 그게 더 아름다웠다.Q. 렌필드의 넘버는 많은, 강렬한 에너지를 요한다. 요즘 목은 괜찮은가? 아직 그 정도 실력이 안 되는지 일요일 저녁 쯤 되면 목이 힘들어 하는 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주중 공연 때 에너지를 조금 덜 쓰느냐, 그건 너무 싫다. 어떤 것이 더 옳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인데, 매 공연마다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위해 힘을 적절히 안배하는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내 경우는 일단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 최선을 다하는 쪽이다. 오늘 최선을 다하고 푹 쉬고, 다음날 또 최선을 다하고 푹 쉬고. 그렇게 해도 무리가 온다면 뭔가 소리를 잘못 쓰고 있는 원인을 찾아가려고 한다. 목에 수건 두르고 자고 물 많이 마시고 목에 좋은 음식 먹는 건 특별한 관리라기 보다 배우라면 불안하기 싫어서라도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Q. 드라큘라와의 호흡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로 사랑하는 역을 맡으면 상대방이 진짜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나. 뭐라고 할까, 렌필드를 하다보니 드라큘라들한테는 좀 그런 게 있다. (박)은석이와는 굉장히 많이 친해졌고 (류)정한 형님은 때부터 우러러봤던 선배님이었고. (김)준수를 보고는 너무 놀랐다. 진심으로 너무 잘해서. 연습과정에서부터 곡 해석을 다 같이 했는데 장면 해석이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걸 보고 놀랐다. 물론 아이돌에 대한 편견도 있고 피해의식도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 할 때 FT아일랜드 (이)재진이라는 친구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 친구들은 삶을 두 배로 사는 것 같다. 그걸 어느 쪽에도 피해를 안 주고 하는데 심지어 잘 한다. 괜히 성공한 아이돌이 아니구나, 느꼈다. 또 요즘 준수는 랑 JYJ 복귀 활동을 같이 하는데 그러고도 목이 안 가는 것도 신기하다. 그 친구 발성은 타고난 것 같다. 준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몇 곡은 좀 더 키를 높인 게 있는데 잘 한다. 배우들끼리도 (준수는) 인정해야 한다, 그런다. Q.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언제부터인가. 고등학생 때 극단에 들어가면서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김경태 선생님이라고 연극을 2, 30년 하신 분이시다. 누구에게나 첫 선생님이 중요한데 오랜시간 철학을 가지고 연기를 해오셨던 분에게 첫 연기를 배운거다. 그렇게 배우면서 극단 활동을 같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뿐 아니라 연기는 참 가치있는 일이고, 또 선생님이 잘 한다고 해 주시니 그래, 연기해야겠다, 그렇게 된 거다. Q. 하지만 공연 전 1년 반 동안 무대를 떠나있었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고민도 했다고. 연기의 길을 가는 것에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후회는 한다. (웃음) 다시 생을 살 수 있다면 안 할거다. 어쩌면 이 길 말고 더 내가 행복하고 나에게 딱 맞는 길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됐든 이번 생은 이 길로 갈 거다. (웃음) 고민은 뮤지컬에 대한, 노래에 대한 의심이었다. 영화나 카메라 쪽 연기할 때는 왜소하다는 얘기를 거의 안 들었는데 극장에 서면 바로 비율이 드러나니까. 말 그대로 연기가 너무 좋아서 연극영화과에 간 거고 노래에 그렇게 자신도 없는데, 거기다 남들은 뮤지컬을 하려면 몸을 더 키워야 한다고 하고. 이렇게 자꾸 나에게 불편한 걸 주는 장르에 왜 목 매달고 있나, 싶어서 공연 쉬면서 영화 찍고, 단편 영화도 찍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 안 한다. 지금 이 무대에 서고 있다는 거 자체가 어떤 증명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니까. 20대에는 아주 괴롭게 고민하며 해왔는데 요즘은 조금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Q. 뮤지컬계 개그 사조직인 홍난파의 일원이라고 들었다. (웃음) 코믹 장르에 대한 욕심도 있겠다.너무 좋다. 전에 연극 를 했는데 객석에 시종일관 웃음이 나오는 작품이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객석을 웃길 줄 아는 배우가 진짜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학로에서 연기를 본 배우들 중에 뿅 간 배우들이 이봉련 씨, 양조아 씨다. 너무 매력적이다.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이미 객석과 호흡을 할 줄 안다는 거다. Q. 영화 작업도 꾸준히 할 예정인가? 너무 원하는 부분이다. 어렸을 때 살던 춘천은 완전 시골이었는데 해가 지면 동네가 그야말로 '스톱'이었다. 어린 나이에 뭘 할 수 있겠나. TV에서 드라마를 보면 내가 TV 속 도시에 있는 것 같고 너무 좋았다. 그 시절 나의 탈출구였고 그 어떤 책보다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공연도 너무 좋지만 예술의전당에 와야지만 를 볼 수 있다. 시골에 계신 분들은 이런 공연을 하는지도 모를 거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것처럼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고 싶고, 그게 연기를 시작했던 이유이기 때문에 매체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 무대를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1년이 좀 넘었지만 상업 영화가 아니더라도 너무 긴 공백 없이 단편 영화를 찍고 있다. Q. 지금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인가? 너무 행복하다. 연기로 내가 생각하는 디테일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그런 작품을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그걸 하고 있으니까. 또 다행히 "얘 문제있네" 이런 얘기 보다는 "승원이 고생했네, 잘 하고 있네"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 지금을 행복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것 같다. 더 큰 거, 더 좋은 걸 바라고 그렇게 안되면 불행해지는 거니까. 지금은 '이거 끝나면 뭐하지?' 그런 고민 안 한다. 그렇다고 '뭐가 들어오겠지' 하는 생각도 아니다. 그냥 지금이 존재하고 있다. 지금은 그래도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은 하는 중, '렌필드'인 중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8.12 / 조회 29,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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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극과 극의 강렬한 이미지를 승부로 걸다.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그 어떤 장르의 작품에서건 드라큘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그 창작물이 남다른 신선함을 승부처로 삼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다. 이미 공포, 흡혈귀, 어둠, 붉은 피 등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글로벌 캐릭터가 드라큘라 아닌가. 오히려 그의 기존 이미지에 대한 전복을 시도하며 신선함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 역시 '어둠의 자식' 느낌을 전제로 하는 것이리라. 그리하여 드라큘라 소재의 작품에서 더욱 의도하고 또 기대하게 되는 건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인가, 얼마나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올 것인가'이다. 뮤지컬 역시 마찬가지이다.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도 드라큘라는 산 사람의 피를 마시며 자연사하지 않는, 즉 신에 반(反)하기를 스스로 선언한 이후에 인간의 숙명을 따르지 않는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게 400년의 시간을 보낸 이유가 한 여인과의 애절한 사랑 때문이기도 한 존재가 드라큘라이기도 하다. 이처럼 극한의 공포로 사람들을 몰아넣는 동시에 사랑 앞에 한없이 애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동정심과 감수성을 여지 없이 자극하는 인물이 드라큘라이며 뮤지컬 는 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감정을 얼마나 극적인 분위기로 연출해내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한 분위기 면에서 는 제법 성공적인 모습이다. 일단 가수 활동 및 몇몇의 뮤지컬 작품을 통해 축적된 김준수의 존재감은 '사람이나 사람이 아닌' 캐릭터 드라큘라와 잘 맞아떨어져 남다른 시너지를 무대 위에 발산하고 있다. 또한 그가 미나 앞에 무릎을 꿇고 열심으로 울부짖는 장면에서 동요하지 않을 사람은 적을 것이다. 비록 불안정한 저음처리, 그로 인해 잘 전달되지 않는 가사가 있지만 분명 김준수의 아우라는 특별하다. 여기에 빠른 전개와 매 장면마다 절정으로 치닫는 선율 역시 관객들을 강렬함으로 몰아넣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공연'의 장점으로 이어지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빠른 전개는 종종 인물과 이야기의 개연성을 빠뜨린다. 드라큘라가 왜 흡혈귀가 되었으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400년을 살아왔는지 제법 설득력 있게 그려낸 전반부에 비해 그가 사랑을 포기하며 희생을 택하는 절정의 과정은 너무나 단시간에 단순하게 풀어져버려 맥이 빠진다. 운명 같은 사랑이 어디 있냐 되물으며 '그저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을 남편으로 둔 미나의 캐릭터는 무대를 향한 관객들의 환상을 약간은 깨는 느낌이라 아쉽다. '그래서' 치명적인 사랑에 휘말리는 미나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거부할 수 없는 미나의 모습이 드라큘라와의 애절함을 극대화시키지 않았을까. 후반부에 드라큘라와 자신의 오랜 운명의 끈을 확인하는 장면이 등장하나 이 역시 너무나 단순해서 관객들의 넓은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그 누구의 가슴에라도 친근하게 다가가 안기는 것이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의 매력일 것이며 이 대중성은 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드라큘라와 미나의 듀엣곡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의 애절함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며, '잇츠 오버 플레이 오프 앤 트랜지션'(It's over play off and transition)은 반 헬싱과 드라큘라 사이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극에 더한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넘버 전체에 대한 남다른 인상은 적은데 이는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의 대중성이 지닌 약점 중 하나일 수도 있으며, 선율을 느끼기도 전에 귀를 강하게 자극하는 너무나 높은 사운드 볼륨 때문인지도 모른다. 관람에 더욱 집중이 되는 것은 조연들의 호연과 무대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등장하는 렌필드 역의 이승원은 이 작품으로 더욱 회자될 것이며, 반 헬싱 역의 양준모, 루시 역의 이지혜 역시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호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4개의 턴테이블이 동시에 돌며 만들어지는 무대 전환은 작품의 미스터리함과 웅장함을 효과적으로 살리는데 매우 적절히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세련된 조명 디자인이 무대 뿐 아니라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얼마나 잘 만들고 살려내는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는 분명 올 여름 국내 뮤지컬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려도 손색이 없겠다. 웅장하고 때론 거칠게 휘몰아치다가 아련한 감성을 던져주는 등 약 3시간의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감탄할 장면도, 환호를 보내고픈 순간도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강렬한 효과 사이에 면밀한 연결고리의 부재 역시 블록버스터가 종종 갖는 아쉬움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4.07.28 / 조회 1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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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한국 공연을 월드 프리미어로 봐도 좋다'
하반기 뮤지컬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가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지난 22일 의 주요 장면을 공개하는 프레스콜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주었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의 동명소설에서 출발한 는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공연으로,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아 라이선스 작품이라 해도 수정, 보완이 가능한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원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 공연을 위해 신곡 세 곡을 추가로 작곡했다. 공연을 제작한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초연) 무대로 봐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새로운 무대가 나왔으며,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이 무대로 영국 공연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타이틀롤인 드라큘라 역의 류정한, 김준수, 언더스터디 박은석을 비롯 조정은, 정선아, 양준모, 카이, 조강현 등 화려한 캐스팅도 높은 관심에 한몫을 했다. 이날 류정한은 이지혜와 함께 뱀파이어의 길로 루시를 유혹하는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Life After Life) 장면을 선보였으며, 함께 드라큘라 역을 맡은 김준수는 미나 역의 조정은, 반헬싱 역의 양준모와 함께 서로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는 드라큘라와 미나, 뱀파이어 헌터와의 대결 등 강렬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과거 에서 함께 토드 역을 맡기도 한 류정한과 김준수는, 이번에도 드라큘라 역을 함께 맡으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더블 캐스트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특히 류정한은 "넘버 중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는 준수가 살려낸 멋진 곡"이라고 꼽으면서 "너무 귀엽고 열심히 하고 또 잘해서 이런 동생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에 이어 다섯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는 김준수는 "판타지 소재, 느낌의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면서 "초월적 존재라는 점에서 토드와 공통점이 있지만, 드라큘라는 더욱 인간적인, 애절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붉은 눈동자와 함께 김준수의 붉은색 머리카락도 눈에 띄었다. "배역 자체가 판타지한 인물이라 차별성을 두면 좋을 것 같았고, 피를 빠는 드라큘라의 모습을 머리색으로 형상화 한 것"이라는 김준수의 설명이다. 아름답고 때론 섹시한 여인으로 분하는 미나 역의 조정은과 정선아도 함께 자리했다. 상대 배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명의 드라큘라를 향해 "류정한에게선 멋있는 카리스마, 김준수에게는 굉장히 뛰어난 감성을 느낀다."고 말한 조정은은 자신도 리허설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며 '후레쉬 블러드'(Fresh Blood)를 좋아하는 장면이라 강조했다. 또 한 명의 미나, 정선아 역시 "류정한은 나와 처음 같이 공연을 했던 9년 전보다 지금 더 회춘한 것 같다."고 웃으며 그를 중후하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어린왕자로 수식했고, 김준수를 향해서는 "너무나 끼가 많고, 무대 위 여배우에게 감정을 더 실어주는 힘이 되는 배우"라고 말했다. 뱀파이어 헌터 반 헬싱 역은 양준모가 원캐스트로 나선다 "를 객석에서 못 본다는 게 아쉽다."는 그는 "캐릭터를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미나의 남편인 단정한 성품의 변호사 조나단 역으로 나서는 카이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괴롭고 아쉬워하는 인물"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이야기했고, 카이와 함께 조나단으로 분하는 조강현은 "5, 6주간 닭가슴살 도시락을 먹고 운동하며 체지방을 상당부분 제거했다."며 유쾌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4중 턴테이블 회전무대와 드라큘라의 신비로운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입된 플라잉 기술 등 웅장한 무대 구성도 빼놓을 수 없겠다.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등 국내 유명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한 뮤지컬 는 오는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7.23 / 조회 2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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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 캐릭터? 상처를 가진 우리 모두가 콰지모도! <노트르담 드 파리> 윤형렬과의 만남
‘1482년, 노트르담 대성당 배경의 욕망과 사랑의 이야기’, 뮤지컬 의 공연을 약 한달 여 앞두고 명작의 감흥을 미리 느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2일 블루스퀘어 내 드레스서클에서 열린 뮤지컬 DVD 상영회에서는 1998년 파리에서 초연한 의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특별히 국내 초연부터 올해 무대까지 콰지모도 역으로 서는 윤형렬 배우와의 만남까지 준비되어 있어 참가 신청 댓글이 650여 개에 달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퇴근 후 설레는 마음과 같이 온 이들까지 약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클로즈업 된 화면으로 더욱 가까이, 그리고 웅장하게 만나는 원작 에 집중하면서도, 이후 윤형렬이 등장할 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 드레스서클의 분위기를 후끈 달궈 놓았다. 9월 27일 개막을 앞두고 한창 연습 중인 윤형렬은 이날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습을 하고 달려온 상태. 계속되는 연습에 눈이 붉게 충혈되었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 멋진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까지 마치고 온 그와 팬들의 대화는 시종 일관 화기애애했다. 누구나 마음 속에 콰지모도 있지 않나요? “콰지모도가 절름발이에 꼽추고 일그러진 얼굴이라 보통 사람들하고는 거리감이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 마음 속에 모두 콰지모도가 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느끼는 열등감, 소외감, 나만 왜 그럴까, 하는 것들 있잖아요. 내가 느끼는 이러한 것들을 관객들과 같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초연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콰지모도로 서는 윤형렬은 여전히 ‘관객과의 공감’에 온 마음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음악이 나오기만 해도 저절로 움직여져서 웨인 폭스 연출이 굉장히 대견해 했다”고 웃는 그는, “새롭게 가사를 외우지 않아도 돼서 편하긴 하지만 초연의 성공이 큰 산이 되기도 한다”며 또 다른 중압감을 털어 놓기도 했다. “초연을 2007년부터 했는데 잘 되어서 어찌 보면 제게 또 하나의 그림자 같은 부담이 있어요. 그 동안 나이도 들고 경력도 쌓였으니 그 전과 다르게 표현해 보려고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큰 웃음이 빵빵 터지는 순간들도 속속 발생했으니, 그건 바로 “윤형렬은 어렸을 때부터 팬클럽이 있었다고 하던데 맡는 역은 콰지모도, 시드니 등 외면 받았던 사람이 자신에게 작은 관심을 베풀어 준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캐릭터라 공감이 안되지 않는가?” 였다. “일단 크게 웃으세요. (웃음) 정말 콰지모도와 시드니가 닮았어요. 제 마음 속에선 둘이 거의 동료에요. 배우 형들이 저보고 언제까지 호구 캐릭터만 할 거냐며. (웃음) 팬클럽이 일찍부터 있었어도 오랜 꿈인 가수가 되기에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고 힘들었던 적이 많았고 그런 것들이 한이 되어서 콰지모도 캐릭터를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었어요.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싫어하고, 내가 싫은 사람이 날 좋아하고. 관객들도 그런 부분들에 공감을 하셔서 공연을 보러 오시는 것 같아요.” 콰지모도, 절규만이 그의 것 윤형렬이 선사했던 콰지모도의 매력 중 하나는 굵고 절실한 보이스. 모두가 굵은 저음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고음 노래가 많다는 것이 윤형렬의 이야기다. “소리 자체를 아래로 내려서 굵게 긁어서 내기도 해요. 원작자가 콰지모도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남자라 땅 끝에서 나오는 목소리로 노래해 달라고 했어요. 구부정한 차림이라 후두가 눌릴 수 밖에 없어 노래하기가 힘든데, 대신 말 수를 줄이거나 술을 줄이면서 목관리를 해요.” 윤형렬은 ‘불공평한 이 세상’을 가장 좋아하는 넘버로 꼽기도 했다. 콰지모도의 캐릭터가 드러나는 그의 노래이기도 해서 정신적인 중압감이 크다고. 반대로 물리적으로 힘이 드는 넘버는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라고 하니, 관객들은 끝까지 마음과 귀를 모아 그의 열창을 안 지켜볼 수가 없다. “2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한 후라 체력은 이미 고갈 상태인데 그 노래를 절규하며 부를 때 소리가 갈라진다면, 그간 다른 많은 배우분들이 하신 노고가 나의 실수로 날아가거나 감동이 반감될까 부담이 굉장히 커요.” 쉼 없는 질문과 대답이 오가며 그가 힘주어 말한 것은 “어디에서 무엇을 봐도 감동인 작품이 ‘노담’이다”였다. “자리가, 물론 가운데 앞에서 조금 뒤쪽이 가장 좋겠죠. (웃음) 그렇지만 이 작품은 앞에서 보면 배우들의 표정 연기를 보는 재미가, 뒤에서 보면 댄서들의 군무와 조명 등을 보는 재미가 있어 어디에서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에서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향해 가지 말라고 붙잡으려는 절규와 슬픔, 하늘로 올라가는 댄서들이 소름 돋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워요, 꼭 놓치지 마세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3.09.04 / 조회 2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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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예술감독 웨인 폭스 "흔들림 없는 완성도 보여줄 것"
한국 무대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2005년, 2006년, 그리고 2012년 내한 공연을 비롯 2007년 첫 선을 보인 라이선스 공연도 오디션부터 진두지휘했다. 몸 잘 쓰는 배우이자 안무가 출신으로 TV, 뮤지컬 연출 및 예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웨인 폭스(Wayne Fowkes)가 올해에도 한국을 찾았다. “골목에 있는 작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라이선스 공연을 포함, 한국과 연이 깊은 그는, 올해 두 번째 라이선스 프로덕션으로 올라가는 의 예술감독으로서 “흔들림 없는 완성도”를 이야기 했다. 격식과 일탈, 두 모습의 한국이번 내한엔 가족들이 함께 했다고 들었다. 부인, 열 다섯 살 아들과 함께 왔다. 아들이 혼자 작곡, 연주하고 노래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한국 음악을 많이 접했으면 좋겠다. 한국인들이 프랑스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아들은 그간 영어, 불어로 된 음악을 들어왔고, 이제 한국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공통점들을 찾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기회가 있어야 질문도 많이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을 어떤 나라로 느끼고 있는가. 처음에 왔을 땐 굉장히 차가운 나라라고 생각했다. 날씨도 추웠고 바빠서 일만 하다 갔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문부터 사람들도 소개 받고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적응하게 되었다. 오스트리아로 날 보러 오는 한국 친구들도 생겼고, 한국에 자주 가는 단골 맛집도 있다. 아시아에서는 서양인들에게 이국적인 면을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모습이 좋았다. 또 한국은 두 가지 모습이 있는 것 같다. 문화적 정서로 인해 굉장히 격식을 차리면서 경직된 모습이 있는 반면, 주말 이태원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짧은 치마와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 등에서 뭔가 일탈을 하고 싶어하는 느낌도 받았다.한국의 정서를 알기 전과 후의 공연 작업이 다를 것 같다. 문화 배경이 어떤지 몰랐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에서 플뢰르가 약혼자인 페뷔스의 무릎에 앉는 장면이 있는데, 첫 라이선스 공연 연습을 할 때 그 장면에서 여배우들이 굉장히 부끄러워했다. 난 굉장히 직접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인데, 어찌 보면 건조하고 직선적이라 악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들을 만났을 때 접근 방법이 중요한 것 같다. 연출할 때 가장 먼저 배우 자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그래야 나 역시 자신감 있게 같이 작업할 수 있다. 배우들의 개성, 자신감을 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의 문학성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정말 중요한 건,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배우들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를 받아들여야 한다. 저마다 인생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인물을 표현하는 방식도 다를 것이다. 그렇게 같은 캐릭터라 해도 배우들마다 자신들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을 꺼내주는 게 중요하다. 2007년 한국 라이선스 초연을 비롯, 공연에서도 오디션을 통해 신인 배우를 주역으로 뽑았다. 처음 한국에서 를 공연할 때는 음악이 좀 알려졌을지 몰라도, 어떤 내용의 어떤 작품인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다행히도 당시 한국 프로듀서도 이미 알려진 사람들의 이름을 이용하지 말고 잠재력이 있는 사람을 뽑자고 동의했었다. 지금은 유명 배우가 되었지만, 프랑스에서도 초연 전까지 콰지모도 역의 가루(Garou)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어떤 특정 배우가 아니라 자체가 스타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스타가 공연을 알리는 게 아니라 공연이 스타를 만들어서 사람을 알리게 하는 것이다. 지금 시대에는 마케팅과 홍보가 중요하고 배우들의 인지도 역시 한국에서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 했을 때처럼 위험을 감안하고 도전하는 게 불가능해졌지만, 이번 프로덕션에서도 분명히 모든 배우들이 오디션을 봐서 합격해야만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아무리 스타가 출연한다 한들 예전 와 같이 좋은 작품 수준을 유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건, 불행히도 지금 인터넷이 활성화된 세상에 살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는 블로거들의 한 마디로 공연이 흥행과 실패를 오갈 수 있다는 것이다.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판단력을 좌지우지하고, 어떤 배우가 나오는 무슨 요일 공연은 안 좋다, 는 식의 이야기는 마치 사회에서 누구 하나 따돌리면서 매장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쏠리고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건 좋지 않다. 어떤 것이든 양면성이 있고, 공연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이나 ‘이런 건 어떨까’ 하는 식의 의견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처음 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어떤가? 홍광호는 성숙함도 느껴졌고 강약 조절도 가능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장악력도 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윤공주는 보내 준 영상으로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알돈자 역을 하는 영상이었는데 빛나는 모습에 전율이 일었고 큰 존재감을 느꼈다. 에스메랄다가 무척 힘든 역인데 앞으로의 작업이 기대된다. 음악, 안무, 캐릭터, 저마다 만끽하길상징성을 띈 웅장한 무대가 등장한다. 를 처음 하게 되었을 때 이 작품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어떤것을 보게 될 지 상상을 못했는데, 막이 오르고 공연을 만나자마자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 실제 내가 노트르담 성당에 와 있는 느낌, 어떤 영혼이 담긴 상징적인 곳으로 왜 원작자들이 그 작품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장면별로 무대가 바뀌는 작품이 아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무대 위에 서 있으면 계속 장소가 이뤄진다. 역동적인 아크로바틱을 바탕으로 한 군무도 인상적이다. 안무가는 따로 있지만, 그간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안무를 가진 작품이 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매 장면마다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에 있는지 알고 안무를 해야 한다. 댄서들도 배우나 가수들 만큼 본인의 기승전결을 알고 끌고 나가야 한다. 의도가 빠지고 동작만 하는 안무는 속 빈 강정이 된다. 뮤지컬은 편히 즐기는 ‘쇼’이기도 하다. 도 ‘쇼’라고 수식할 수 있을까? 모든 작품은 관객들에게 저마다 주는 기운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심각한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라도 신선하게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선 때론 세상을 다른 각도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한쪽으로 너무 파고들면 일상이 경직되지 않을까. ‘즐겨라’, ‘만끽하라’ 하는 말에 담긴 뜻은 어마어마하다. 그런 의미로 를 즐기라고 말하는 건 희희낙락 웃는 게 아니라 무대 위 인물이 되어서 그 인물의 여정을 따라 즐겨달라는 뜻이다. ‘만끽하라’는 단어를 더 쓰고 싶은데, 공연장에 나설 때 누구는 행복할 수도, 누구는 슬픈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어떤 감정이든 만끽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사람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면 좋겠다. 처음 한국에 왔던 2005년과 비교해 지금 한국 뮤지컬은 어떤 변화가 있나. 너무나 수준이 높아졌다. 하지만 공연을 신나고 재미있게만 만드는 게 아니라, 원래 작품의 색을 잃어버리면 절대 안 된다는 걸 말하고 싶다. 본연의 색, 본래의 매력이 언제나 설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08.26 / 조회 16,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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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노트르담 드 파리> ‘그랭구와르’ 역 합류
뮤지컬 에 마이클 리가 시인 ‘그랭구와르’ 역으로 캐스팅됐다.
‘그랭구와르’는 극 중 시인이자 관객과 극 사이를 오가는 이야기 해설자로 ‘대성당들의 시대’ 등 대표곡으로 사랑 받는 캐릭터. 록밴드 부활의 보컬 정동하와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이미 캐스팅된 바 있다. 마이클 리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배우로 국내에서는 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했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오는 는 이번 공연에서 홍광호, 윤형렬, 바다, 윤공주, 마이클 리, 정동하, 전동석, 문종원, 민영기, 최민철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는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13.07.29 / 조회 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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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예술회관 ‘The Musical’…이 뮤지컬 갈라쇼가 특별한 이유?
뮤지컬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유명 뮤지컬 넘버들을 묶어 들려주는 ‘뮤지컬 갈라’ 공연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음악을 들려주기만 하는 비슷한 공연 형식으로 펼쳐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뮤지컬 갈라 공연의 형식을 벗어나 ‘관객과 함께 풀어가는 토크 갈라’,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갈라’, ‘이야기가 있는 뮤지컬 갈라’ 등 색다른 재미를 주는 뮤지컬 갈라 공연이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하남문화예술회관의 개관 5주년 기획 공연으로 준비한 뮤지컬 갈라쇼 ‘The Musical’에 참여하는 이미숙 예술감독은 “뮤지컬 갈라쇼 ‘The Musical’은 다른 뮤지컬 갈라 공연과 차별화해 보여줄 생각이다. 유명하고 대중적인 뮤지컬 요소들이 모이고 잘 배열돼 하나의 새로운 뮤지컬 작품이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작 뮤지컬이 담은 ‘음악의 감동’ 그대로일반적인 뮤지컬 갈라 공연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뮤지컬 음악들로 구성된다. 해당 갈라 공연에 등장하는 뮤지컬을 접해 본 관객이라면 작품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만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뮤지컬이 낯선 관객에게는 작품을 통해 만나는 음악만큼의 깊은 감동을 주기는 어렵다.하남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뮤지컬 갈라쇼 ‘The Musical’은 이러한 뮤지컬 갈라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 유명 뮤지컬 음악을 들려준다는 점은 다른 뮤지컬 갈라 공연과 흡사하지만 ‘다른 뮤지컬에서 선곡된 음악을 하나의 줄거리’로 잇는다는 것이 특징이다.이미숙 예술감독은 “다른 뮤지컬 갈라쇼처럼 이 공연도 각기 다른 작품에서 각각 다른 노래들을 선곡해 부르고 연기한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이 노래와 장면들이 하나의 작품처럼 연결될 수 있도록 대본을 만들었고, 그 대본과 연결해 각 노래가 배열된다”고 전했다.뮤지컬 갈라쇼 ‘The Musical’에 등장하는 곡들은 심혈을 기울여 선택된 음악이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컬배우들의 대표적인 작품과 잘 소화할 수 있는 곡들, 연출가의 의도와 대본에 가장 잘 맞는 작품과 장면, 노래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올 11월 공연을 앞둔 한국 창작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음악을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맨 오브 라만차’, ‘맘마미아’, ‘지킬앤하이드’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온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무대될 것 이번 공연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출연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령대는 뮤지컬 시장의 주 고객인 20대 여성 관객은 물론 다양한 관객 연령층을 포용할 예정이다. 뮤지컬 갈라쇼 ‘The Musical’에는 강효성을 비롯해 문혜원, 윤승욱, 이창용, 김준겸, 박지아, 안덕용, 조민희, 윤시영 등이 출연한다. 국내 뮤지컬계를 이끌어 온 선배부터 뮤지컬계의 아역 스타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권호성이 참여한다. 그는 최근 뮤지컬 ‘프로포즈’,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의 연출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색다른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뮤지컬 갈라쇼 ‘The musical’은 9월 15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9.06 / 조회 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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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으로 돌아온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이 8월 7일(화)부터 10월 28일(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공연의 ‘왕’ 역을 맡았던 이상현, ‘자숙’ 역의 이지숙과 함께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한다. 2012년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에는 ‘구동’ 역으로 김경수와 박은석이, ‘자숙’ 역에는 이지숙, 김유영이 번갈아 출연한다. ‘왕’ 역은 이상현과 조순창이, ‘중전’ 역은 홍륜희와 서태영이 함께한다. 그 외에도 김남호, 이천영, 송희정, 연보라, 김선표, 김재형, 김혜인 등이 작품에 힘을 더한다.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은 2010년 초연돼 제5회 더뮤지컬어워드 소극장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고궁뮤지컬로 선정돼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밀도 있는 공연을 위해 아트원시어터의 1층 객석 70석을 들어내 무대로 사용한다.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은 궁궐에서 발생한 왕세자의 실종으로부터 시작된다. 왕세자가 실종된 시간, 알리바이가 없는 궁녀 ‘자숙이’와 내시 ‘구동이’는 용의자로 지목된다.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드러난다.작품은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대표인 서재형이 연출과 무대 디자인을 맡는다. 대본, 작사는 서재형과 함께 연극 ‘죽도록 달린다’, ‘호야’,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등에서 호흡을 맞춘 한아름이 맡았다. 작곡은 연극 ‘M.Butterfly’, 오페라 ‘아랑’ 등을 작곡한 황호준이 참여한다. 음악감독은 뮤지컬 ‘위키드’, ‘페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지킬앤하이드’에서 활약한 양주인이 함께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7.13 / 조회 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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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도발이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게 했다
사람들이 차례로 입장한다. 매의 눈을 가진 한 사내가 무대 한 켠으로 가 웅크리고, 나머지는 의자에 자리한다. 몸을 굽혔던 사내는 긴 옷자락을 들어 올리고 자신의 발목을 내리친다. 짝-짝.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날카롭게 귀를 찌른다. 그 소리를 맞추는 앉아 있던 무리의 낮은 구음(口音). 우리는 이제 강철보다 단단한 밧줄에 발목이 묶여 그것이 이끄는 곳으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처절한 인간과 마주할 것이다. (이하 오이디푸스)다. 지난 2500년 간 어쩌면 셰익스피어의 작품 보다 더 많이 무대를 차지했을지도 모를 고전 가 또 다시 낯선 충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서재형 연출,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는 ‘완벽한 비극성’의 대표로 꼽히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2011년에도 펄덕이며 살아 숨쉴 수 있다는 걸 제시했다. 새로운 자극으로의 안내는 관객들이 텅 빈 객석을 지나 무대 위로 올라갈 때부터 시작된다. 객석을 비워두고 기존 프로시니엄 무대 위에 원형의 무대와 그 무대를 껴 안는 300여 석의 자리를 구성 했다. 가까워진 거리는 무대와 나 사이를 오고 갈 자극을 더욱 농밀하게 만든다. 가리지 않아 그대로 노출되는 수직의 와이어로프(무대 배경을 바꿀 때 사용하는 장치), 뼈대를 드러내고 아득하게 솟은 천장 등 환상의 세계였던 무대 위에 앉고 또 목격하는 것 역시 색다른 경험일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공연을 만들어가는 코러스의 모습을 빼 놓을 수 없다. 관찰자나 작품의 분위기 연출에 머무르곤 했던 코러스는 등장인물이 되기도, 극의 분위기를 이끌고 인물의 행동에 반응하고 그를 평가하기도 한다. 그리스 비극에서의 코러스 역할을 충실히 따라내는 무대는 오히려 현대 관객들에게 새로웠다. 코러스들의 합창은 또 다른 대사이다. 그들이 빚어낸 음들은 안정적이고, 또 불안한 화음으로 피아노 선율과 어울려 공간 속에 이미지를 그리고 지운다. 레시타티보라 규정하지 않아도, 새로운 음악극으로 나선 에서 이들의 소리는 대사 이상의 의미와 효과를 담고 있다. 신탁의 굴레 속에서 ‘태어나지 말아야 할 자가 태어나고,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였으며, 낳지 말아야 할 자식을 낳은’ 오이디푸스의 비극성은 무대 곳곳의 상징적인 장치에서도 꿈틀댄다. 발목을 옥죄어 오는 밧줄은 벗어날 수 없는 굴레다. 천륜을 거스르는 죄인이 바로 자신임을 깨달은 오이디푸스가 울부짖으며 향하는 욕조는 죽음과 탄생의 의미를 동시에 품을 수 있겠다. 양수가 가득 찬 자궁과, 칼에 찔려 죽음을 맞은 마라의 끔찍했던 무덤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그곳에서 오이디푸스는 눈을 찔러 운명에 역행하려던 지금까지의 삶을 끝내고, 철저히 주어진 운명에 생을 맞기는 미천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배우들은 투사처럼 달려든다. 코린토스의 사자, 늙은 양치기 등 배역을 소화해내는 죽도록 달린다의 배우들은 다시 한번 관객들의 믿음을 샀다. 박해수는 최근에 만나기 힘든 선이 굵고 진한 배우로, 오이디푸스를 통해 그의 매력은 폭발했다. 코러스 장 역의 조휘 역시 강약을 조절하며 작품의 균형미를 채우고 있다. 하지만 누구보다 투사처럼 전진했을 사람은 서재형 연출과 최우정 작곡가 일 것이다. “오랜만에 하고 싶은 대로 했다”며 내지른 도발(?)은 또 다른 가능성을 꿈꾸게 했다. 우리 모두.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04.29 / 조회 1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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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비극적 운명 속을 헤매는 인간의 모습”
“90점부터 ‘우수’라면 지금은 89점입니다. 공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1점이 채워질지 아닐지는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가 극단 죽도록 달린다와 함께 선보이는 신작 가 지난 25일 주요 장면을 공개 했다. 기존 객석이 아닌, LG아트센터 무대 위에 무대와 300여 석의 객석으로 구성한 공간에서 한 명의 코러스 장과 열 네 명의 코러스들이 오이디푸스와 어울려 극한의 긴장을 불어 넣는다. 최우정 작곡가와 서재형 연출(왼쪽부터)“이번에는 내 마음대로 했다”며 작품의 실험성을 강조한 서재형 연출은 “운명 아래에서 고통 받고 헤매는 왕의 하루 동안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원전 그대로를 훼손 없이 따랐으나 장면의 압축을 통해 3시간의 분량을 1시간 30분으로 담아 냈다. 음악은 서울대 작곡가 교수이자, TIMF앙상블 예술감독이며 연희단 거리패 작품을 비롯 꾸준히 공연 음악 작업을 해 온 작곡가 최우정이 맡았다. 그는 “음악극을 무엇이라 정확히 규정할 수는 없지만 이 작품에는 오페라적인 것, 뮤지컬 적인 것을 덜어내려고 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작업이 죽도록 달린다가 지향하는 음악극 방향에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이디푸스 역_ 박해수 등에 출연한 박해수가 오이디푸스 역을 맡았으며, 의 조휘가 코러스 장으로 나선다. 현대무용수 성진수가 포함된 열 네 명의 코러스들이 움직임과 소리를 만든다. 음악극 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공연 장면 코러스- 그들이 지켜본다, 그들이 울부짖는다코러스 장(조휘)과 오이디푸스(박해수)이오카스테, 사랑이자 어미의 이름말을 하라, 그 죄인이 누구인가운명은 그를 옭아맨다그 누가 거역하는가, 신의 계시를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1.04.26 / 조회 1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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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충격의 국내외 음악극 4편
2011년 LG아트센터가 주목할 만한 음악극 4편을 선보인다. 먼저 파격과 논란의 연출가 하이너 괴벨스와 힐리어드 앙상블이 만들어낸 새로운 음악극 ‘그 집에 갔지만 들어가진 않았다(I went to the house, but did not enter)’가 3월 26일 개막한다. 이어 한국 연극계의 중심에 서 있는 연출가 서재형의 창작음악극 ‘The Chorus ; 오이디푸스’, 우리시대의 젊은 소리꾼 이자람이 ‘사천가’ 제작팀과 선보이는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 그리고 다양한 예술 분야에 우리 음악을 심어 온 멀티 아티스트 원일이 이끄는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의 음악극 ‘꼭두’까지, 해외 음악극 1편과 국내 음악극 3편이 준비돼 있다. 힐리어드 앙상블 음악극 ‘그 집에 갔지만, 들어가진 않았다’3.26(토)-27(일) 7pm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무대미학으로 유럽 공연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독일의 작곡가 겸 연출가 하이너 괴벨스(Heiner Goebbels, 1952년생). 그가 중세와 현대에 집중하는 레퍼토리로 음악계에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의 아 카펠라 남성 보컬 콰르텟인 힐리어드 앙상블(The Hilliard Ensemble, 1974년 창단)과 만났다. 음악극 ‘그 집에 갔지만, 들어가진 않았다(I went to the house, but did not enter)’는 하이너 괴벨스가 고른 세 문호의 시에 따라 작은 살롱, 거대한 벽돌 2층집, 쓸쓸한 호텔 방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힐리어드 앙상블만이 유일한 출연진이 돼 시를 읊거나 반주 없이 아 카펠라로 노래한다. 휴식시간 없이 105분간 시와 노래, 비디오와 세련된 무대 이미지 사이를 신비롭게 오가는 괴벨스 특유의 비범한 연출과, 움직이지 않듯 움직이는, 시를 읊듯 노래하는 정중동(靜中動)의 힐리어드 존재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신개념 음악극 ‘The Chorus ; 오이디푸스’4.26(화)-5.1(일) 평일 8pm 주말 3pm, 7pm 그동안 연극, 뮤지컬, 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역량을 다져온 연출가 서재형이 소리와 음악, 움직임과 이미지로 치밀하게 조직된 신개념 음악극 ‘The Chorus ; 오이디푸스’를 선보인다. ‘The Chorus ; 오이디푸스’는 희랍 비극의 완벽한 모범이라 불리는 ‘오이디푸스 왕’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코러스 장(長)과 열네 명의 코러스(가무단)를 재현해낸다. 이번 신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코러스다. 이를 위해 작곡가 최우정, 안무가 장은정과 손잡은 서재형 연출은 코러스의 운용을 통해 음악과 춤을 비롯한 퍼포먼스적 요소를 극대화시킨다. 또한 과감하게 일반 객석을 비운 채 무대 위에 객석을 설치한다. 미니멀한 세트 위에 빛과 영상으로 이미지들을 조합해 단순하고 평면적인 공간을 입체적으로 탈바꿈시킨다. 무대 위 배우들은 가장 원초적 표현 수단인 몸을 움직이고 얽히고 부딪히면서 인간 본능과 감정의 원형을 드러내고 오이디푸스의 의지와 절망을 노래한다. 음악극 ‘The Chorus ; 오이디푸스’는 코러스 존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비중 있게 제시, 기존의 오이디푸스가 지녔던 비극성과 관념을 다른 차원으로 확장시켜 그 광기와 처연함을 강렬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6.14(화)-15(수), 17(금)-19(일) 평일 8pm 주말 5pm 2007년 창작판소리 ‘사천가’를 발표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이자람과 ‘사천가’ 제작팀이 다시 한 번 뭉친다. LG아트센터와 의정부예술의전당, 판소리만들기 ‘자’가 공동제작하는 ‘억척가’는 이자람의 두 번째 브레히트 도전작이다. ‘억척가’는 ‘판소리의 서사구조가 가진 독특한 재미와 특성을 현대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사천가’의 연속선상에서 연기와 소리, 음악의 결합이 보다 정교하고 치밀해진다. 브레히트의 원작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이 유럽의 30년 전쟁(1618년-164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반면, 이자람의 판소리 ‘억척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인 ‘적벽가’의 시대적 배경, 중국 삼국 시대(220년-280년)를 배경으로 한다. ‘억척 어멈과 그 자식들’이 전쟁에 휩싸인 가족과 어머니에 초점이 맞혀져 있다면 ‘억척가’는 전쟁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를 둘러싼 인간 군상의 여러 감정(공포, 연민, 죽음, 분노, 슬픔)들을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자람은 ‘사천가’에 이어 다시 한 번 대본, 작창, 연기, 음악감독, 1인 4역을 맡아 약 15명 의 캐릭터를 혼자서 소화하게 된다. 또한 ‘사천가’의 음악팀이 다양한 리듬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며 극을 쫓을 계획이다. 바람곶의 음악극 ‘꼭두’ 10.20(목)-22(토) 평일 8pm 주말 4pm LG아트센터가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과 함께 음악과 한국전통의 꼭두 미술, 춤과 연극이 결합된 음악극을 제작한다. ‘꼭두’는 상여를 장식하는 목각인형을 일컫는 것으로 인물, 용, 봉황 등 현실적 또는 비현실적 존재들이 형상화돼 있다. 그 중에서도 해학적이고 귀여운 모습의 다채로운 인물 꼭두들은 망자를 호위하고 시중들며 위로하고 즐겁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음악극 ‘꼭두’는 외로운 망자들과 동행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가는 꼭두들의 세계, 그들의 시간과 공간을 무대 위에 풀어놓는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표현하고 관객과 만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핵심 요소는 바로 ‘소리(음)’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등 우리 전통 악기가 빚어내는 소리, 의태어와 의성어를 활용해 창조한 다양한 소리들은 극 속의 시간과 공간을 형성하고 꼭두들을 깨어나게 하며 꼭두들과 망자의 관계를 맺고 풀게 하는 중심력이 된다. 바람곶의 예술감독 원일은 이 극에 대하여 “‘음악극’이라는 말보다는 ‘소리연극’이라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2.24 / 조회 5,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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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앤 하이드>와 <모차르트!> 사이, <몬테크리스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을 앞세운 작품성과 2010년 상반기 공연계를 강타한 유럽산(産) 뮤지컬 의 흥행성 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뮤지컬 의 달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2009년 3월, 스위스 월드 프리미어 초연 이후 해외 라이선스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개된 뮤지컬 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차지연, 옥주현 등 스타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공연 초반기를 지나 여물대로 여물어진 작품 중반기에 만나본 뮤지컬 . 관객들이 직접 매긴 의 작품, 흥행 점수를 공개한다. 캐스트 : 류정한(몬테크리스토), 옥주현(메르세데스), 조휘(몬데고), 전동석(알버트)참석자 최경훈(29.행정인턴) “게임, 소설, 애니메이션으로 원작 ‘몬테크리스토’를 접했습니다” 신정혜(30.회사원) “선입견 때문일까요? 그 동안 옥주현씨 공연은 피해왔어요” 오현주(46세. 회사원) “첫 공연을 봤습니다.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호용(34살. 회사원) “엄기준, 신성록씨의 를 봤습니다” 이종연 (24살. 대학생) “이렇게 규모가 큰 뮤지컬은 처음인 뮤지컬 초보자 입니다” * 대담 내용 중, 작품의 일부 내용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현주 프리뷰 공연 이후에 두 번째 관람이에요. 처음 봤을 때에는, 이야기를 따라 가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감동적이었어요. 영상을 보면서 ‘와, 뮤지컬 무대가 정말 정말 발전하고 있구나’라는 걸 실감했어요. 류정한 배우는 워낙 실력으로 유명하고, 옥주현씨도 생각보다 훨씬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정혜 가장 먼저 영상 기술에 놀랐고, 옥주현씨한테 놀랐어요. 가수라는 선입견 때문에 더블 캐스팅이 되면 항상 피해서 봤거든요. 매력적인 보이스라는 느낌을 받은 건 아니지만, 선입견은 버릴 수 있었던 공연이었어요. 라이브로 들으니까, TV에서 봤던 것 보다 훨씬 더 좋네요. 몬테크리스토가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은 정말 실감났어요. 이 공연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음악도 좋고, 이야기도 재미있고, 가슴 속을 뻥 뚫어주는 작품이었어요. 경훈 원작이 이 만한 두께로 다섯 권짜리 분량이잖아요. 방대한 이야기를 2시간 30분 안에 담아내려고 해서 그런지, 뒤로 갈수록 복수의 내용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이 공연의 주제가 ‘화해’, ‘용서’ 라고는 하지만 뒤로 갈수록 밋밋한 느낌이었어요. 음악도 좋고, 영상도 멋있고 나머지 부분들은 좋았습니다. 호용 무대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지만, 음악은 조금 아쉬웠어요. 확 꽂히는 노래가 별로 없고, 분명 작곡가가 다른데 랑 비슷한 노래가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오늘 공연 전에 엄기준, 신성록 배우 공연을 먼저 봤었는데요, 배우에 따라서 공연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가 “류정한 배우의 최근 작품들 중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작품” 이라는 소문을 듣고 왔거든요. 확실히 질러주시던데요(웃음)? 배우들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경훈 음악이 좋았어요. 개막 전부터 ‘ 작곡가의 작품’ 이라는 입소문이 대단했잖아요. 저도 해외 유튜브를 통해서 음악을 먼저 접했는데, 좋았어요. 한국판 OST를 사서 계속 들으려고 해요. 호용 전, 첫 공연에서 음악을 듣고 실망했었어요. 한 곡, 한 곡 다 좋은 것 같긴 한데... 깊은 인상을 주는 노래가 없었거든요. 번역도 좀 부자연스러웠던 것 같고. 특히, 옥주현 (메르세데스)의 노래는 가요의 가사 같은 느낌이었어요. 2막 첫 장면은 카니발 장면은 무대 장면도 그렇고 노래도 와 비슷했어요. ‘둘 다 유럽 뮤지컬이고, 공연기획사가 같아서 작곡가가 다른데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건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요. 개인적으로 의 가장 아쉬운 점은 노래였어요. 현주 저도 첫 공연을 봤을 때는 음악이 전혀 안 들어왔어요. 두 번째 봐서 그런지 오늘은 음악도 잘 들어오고. OST를 구매하게 될 것 같아요. 해적선장(루이자 역, 한지연 배우)으로 나오신 분이 성량도 풍부하시고, 씩씩하다고 생각했는데 의 알돈자를 생각나게 하는 목소리였어요. 그 분만 나오면 자꾸 알돈자가 생각나서(웃음). 정혜 확 꽂힌 음악은 없었지만, 첫 장면에서 나온 노래는 좋았어요. 에드몬드 단테스와 메르세데스의 사랑의 노래인 ‘사랑이 진실할 때’. 그런데 또 막상 멜로디가 기억이 안 나네요(웃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는 없지만, 멜로디는 다 좋았거든요.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들어보고 싶어요. 경훈 소설에는 더 많은 인물, 이야기가 나와요. 애니메이션은 24부작 이거든요. 등장인물도 줄이고, 이야기를 잘라내다 보니 한계가 생긴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인물들이 많은데 시간적 한계 때문에 이것저것 줄이고, 급하게 넘어간 스토리 전개는 아쉬워요. 현주 그래도 어색함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초등학교 때, 세계문학전집 50권 짜리를 통해서 ‘몬테크리스토’를 접했거든요. 정말 엄마한테 혼나가면서 봤는데(웃음),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이지 않고 첫 공연을 바로 예매했어요.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유연하게 잘 다뤘다는 느낌이었어요. 절단되는 느낌도 없고, 재미있었어요. 종연 원작을 다 읽어보진 못하고, 압축해놓은 책으로 원작을 접했거든요. 뮤지컬 무대에서담고 있는 스토리가 빠르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어요. 영상을 이용한 설명이 없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호용 전 내용을 전혀 모르고 봤어요. 2막에서 갑자기 복수장면이 나오고, 금방 끝나잖아요. 맥없이 바로 용서하는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그리고 또 마지막 장면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끝나버리잖아요, 용서도 잠깐 나왔다가 들어가는 정도인 것 같아요. 경훈 무대의 한계를 영상으로 넘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혜 맞아요, 방대한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서 잘 줄인 것 같기도 하고, 공간의 한계도 넘었잖아요. 아, 파도치고 헤엄치는 장면. 아까 말했지만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은 정말 멋있었어요. 호용 프리뷰 공연을 봤을 때에는 첫 장면부터 영상이 나와서 ‘영상을 남발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영상을 통해서 에바섬, 몬테크리스토, 프랑스 등 지역을 설명해주니까 그 지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것 같아요. 단순히 영상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활용한다는 점이 좋아요. 파티 장면에서는 영상이 문이 열리는 효과를 낸다거나, 알버트랑 약혼녀가 앞 뒤로 서서 노래를 부르는 효과도 내고. 영상만 딸랑 틀어놓는 것이 아니라 정말 영상을 활용한 느낌이에요. 에서도 영상을 활용해서 헬기를 타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거기에는 조종사가 없는데(웃음), 그 작품과 비교를 하면서 재미있게 봤어요. 종연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 때 페이드 인, 아웃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도 좋았어요. 아쉬운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영상이 나오다 보니 중세시대 느낌이 덜하다는 거죠. 현주 한 공연을 여러 번 보더라도, 같은 배우를 보고 달라지는 느낌을 보는 편인데요. 류정한 배우의 를 보면서 엄기준, 신성록 배우의 공연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전혀 다른 맛이 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박은태 배우를 가장 좋아했는데, 이번에 류정한씨 노래를 듣고 정말 좋아졌습니다(웃음). 호용 류정한 배우가 “무대에서 100% 지르는 게 아니라더라”고 하는 소문이 계속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100% 깨끗하게 질러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았어요. 다들 때 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고 말하더라고요. 차지연 배우가 워낙 세게 질러주셔서, 류정한씨도 ‘류정한-차지연’ 캐스트로 나오는 날에는 정말 200% 실력발휘 하신다고 하던데. 그 무대도 궁금해졌어요. 옥주현 배우도 때 보다 더 좋아지신 것 같고. ‘엄기준-옥주현’ 캐스트 공연을 봤을 때에는 주인공은 몬테인데, 옥주현 배우가 노래 부를 때 더 큰 박수가 나왔어요. 엄기준 배우는 연습을 많이 안 하셨는지 실수도 많이 하시고, 오늘 류정한 배우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1막 마지막 장면이 이렇게 지르는 장면인 줄 몰랐어요. 비주얼은 신성록씨가 가장 좋지만, 류정한 캐스트를 최고로 꼽고 싶어요. 종연 조연 분들도 워낙 뛰어나신 분들이라 좋았지만, 빌포트 검사(조순창 배우)는 좀 아쉬웠어요. 높은 음을 내실 때 마다 ‘노래를 잘하는 건가, 실수를 하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몇 마디 되지 않지만 노래를 부르실 때 마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2막 합창 부분에서는 가사 전달이 잘 안됐고, 대사가 잘 안 들렸어요. 정혜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옥주현’ 이라는 배우에 대해 가진 선입견을 깰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신성록씨는 드라마나 에서 얻은 현대적인 느낌이 강해서 시대극이 얼마나 어울릴지 모르겠어요. 직접 돈 주고 예매해서 보라고 해도, 아마 다시 류정한씨 공연을 선택하게 될 것 같아요. 아들(전동석 배우) 목소리도 좋던데요? 오늘 정말 좋았어요. 호용 김승대 배우가 나오는 아들 역만 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전동석 배우가 나오는 걸 봤는데 ‘여자들이란’을 부르는 장면에서 전동석 배우가 고운 목소리를 잘 내서 그러지 노래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약혼녀와 아들이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거짓말’은 김승대 배우가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경훈 신성록 배우의 공연을 먼저 봤거든요. 워낙 키가 크셔서 폼이 딱 나오더라고요. 공연 때 큰 실수는 없었는데, 높은 음 올라갈 때 힘들어하는 게 느껴졌어요. 그걸 보고 오늘 류정한 배우 공연을 보니까, 류정한 배우가 노래를 잘하는구나 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류정한-차지연’ 캐스트가 좋다고는 하는데, 저는 뮤지컬을 자주 보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다시 예매하게 된다고 해도 TV에서 볼 수 있는 얼굴인 신성록, 옥주현, 엄기준 배우들의 공연을 선택하게 될 것 같아요. 물론, 뮤지컬 마니아 분들은 망설임 없이 류정한, 차지연 배우의 공연을 예매하겠지만요. 호용 엄기준 배우가 출연하는 날에 관객이 더 많긴 했어요(웃음). 정리: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EMK 제공
2010.05.17 / 조회 2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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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in] 복수보다 아름다운 ‘용서’, 몬테크리스토 백작
누군가 말했다. ‘복수는 깊은 숲과 같다.’ 깊은 숲을 혼자 걷는 건 두렵고 외로운 일이다.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 끝을 알 수 없는 불안감, 외로움. 얼마만큼 온 건지, 어디로부터 온 건지 그 흔적은 잊어버린 지 오래다. 오로지 앞만 보고 갈 뿐이다. 과연 이 숲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가. 복수를 꿈꾸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냉혈한 표정을 지녔다. 긴장을 늦추지 않는 민첩함과 강렬한 눈빛, 감히 어느 누구도 쉽게 다가가기 힘들어 보인다. 길게 늘어뜨린 금장 붉은 귀족풍 의상은 백작이라는 높은 위상을 나타내는 동시, 그의 피 끊는 가슴을 반영한다. 한 때는 그도 사랑에 푹 빠진 순수한 청년이었거늘. 복수의 생각에 붙잡혀 그는 사랑하는 메르세데스도, 과거의 순수하고 착한 선원 에드먼드의 정체성도 모두 잊은 것 같다. 복수를 행하는 사람은 없어도 복수를 꿈꾸는 사람은 많다. 어느 누구하나 복수의 속성을 모르는 이가 없다. 또 복수이야기는 늘 흥미진진하다. 참 희한한 일이다. 이는 인간의 마음에 복수심이 내제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모두의 꿈을 극의 현실로 실현한다. 관객들은 몬테크리스토의 작은 감정하나 하나를 이해하려 애쓰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그러나 복수의 끝은 복수다. 결국 복수는 되갚음의 반복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 깊은 숲에서 빠져 나오는 통로는 ‘용서’ 뿐이다. 어느 필자는 말했다. 최고의 복수는 용서라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이미 맛봤다. 언젠가 찾아올 되갚음을 기다리는 불안감과 혼자라는 외로움, 허무함 임을. 그리고 그는 용서를 택한다. 이는 감옥에서 긴 세월을 보냈던 억울함, 사랑하는 메르세데스를 빼앗긴 분노 등이 모두 없었던 것처럼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다. 그래서 용서는 복수보다 쉽지 않다. 그는 용서를 통해 오히려 그동안의 피 눈물 나는 아픔과 상처를 훌훌 털어버린다. 삶은 때때로 단조롭고 재미없게 느껴질 때가 많다. 속으로만 생각할 뿐, 실현되지 못할 때 특히 더 그렇다. 현대인들에게 타협적인 삶, 자제하는 삶은 어느새 미덕으로 자리잡은 듯 하다. 몸은 되지만 마음은 되지 않는다. 그러자니 마음이 지친다. 실현되지 못한 복수심 때문이다. 이제 복수다운 복수, 참된 용서가 필요한 때는 아닌가?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4.30 / 조회 1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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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사랑과 복수의 드라마 <몬테크리스토>
지난해 3월 스위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된 뮤지컬 가 지난 21일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소개됐다. ‘삼총사’로 유명한 알렉상드로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바탕으로 뮤지컬로 재탄생 이 작품은 주인공을 시기하는 친구들의 모함으로 지하감옥에 갇혀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져야 했던 한 남자가 탈출 후 그들을 파멸시킨다는 이야기. 이번 작품에서는 로 잘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 혼이 음악을 맡아 국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뚜껑을 연 는 영상을 이용한 무대로 영화적 감성을 무대로 끌어온 점이 우선 눈에 띈다. 특히 에드몬드가 감옥에서 탈출에 바다에 잠기는 장면은 영상과 와이어 조명을 이용해 실감나게 만들어 주목 받았다. 프랭크 와일드 혼의 음악과 신성록(에드몬드), 옥주현(메르세데스), 최민철(몬데고) 등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 가슴 아픈 사랑과 복수라는 흥미로운 소개가 빠르게 전개돼 재미를 높였다. 이 작품은 지하감옥 탈출기, 해적과의 만남과 우정 등 평범했던 청년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신하는 과정은 상당히 섬세하기 그려져 흥미를 높인다. 하지만 몬테크리스토로 돌아와 복수하는 과정은 허탈한 정도로 간략하게 표현된다. 복수보단 용서에 테마를 맞췄다지만 극적 재미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 너무 자주 사용되는 영상도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은 타이틀 롤은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 맡아 열연한다. 21일 프레스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 “팀워크가 좋고, 작품이 훌륭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르세데스 역을 맡은 옥주현과 차지연은 서로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지연은 “를 위해 찌웠던 15Kg을 이번 역을 위해 다시 뺐다”며 날씬한 몸매를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스티브 요한슨은 “는 이야기와 무대가 복잡하고 섬세한 작품”이라며 “복수뿐 아니라 화해와 용서를 담고 있기에 더욱 가치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는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공연장면 우리 사랑 영원히, 메르세데스(옥주현)과 에드몬드(신성록) 마을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 예비 신랑, 신부 에드몬드를 시기하는 두 친구 당글라스(장대웅), 몬데고(최민철) 누명을 쓰고 지하감옥게 갇힌 에드몬드와 슬픈 약혼녀 "그가 다시 돌아와선 안 돼" 친구의 약혼녀에게 구애하는 몬데고 "이봐 지하감옥에서 탈출하자고" "나에게 거짓말을 해봐" 당찬 해적 선장 루이자 사랑없이 사는 부부 큰 부자가 된 에드몬드.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신 복수, 복수, 복수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10.04.22 / 조회 19,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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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거부할 수 없는 고집쟁이, 엄기준
오랜만이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나고 연습에만 집중하고 있는 지금, 그는 오히려 더욱 조바심이 나는 듯 했다. 이 장면에서는 이렇게 표현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고, 그 곡은 그런 느낌이 나지 않느냐고 연신 되묻고 스스로 확신하는 엄기준은 연습실 밖 오롯한 한 카페에 앉아서도 무대가 주는 긴장감과 더불어 무대에서만 느낄 편안함에 쉼 없이 이야기하고, 쉼 없이 웃었다. 오랜 동안 마음 한 구석. 장중하게 “몬테크리스토”몬테는 가련한 사람이다. 몬테는 정직한 사람이다. 그리고 몬테는 복수를 아는 사람이며 실천하는 사람이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를 앞두고 주인공 몬테 크리스토 역을 맡은 엄기준은 “정말 판타스틱 한 사람!”으로 그를 정의했다. “사건 사고가 많죠. 런 연습을 하는데, 감정이 너무 힘들어요. 기복이 심한 것도 그렇거니와 복수를 꿈꾸고, 또 결정을 내려서 다시 프랑스 마르세이유로 돌아가 한 때 사랑했던 여자를 봤을 때의 그 느낌이, 아무리 여자가 배신을 했다지만, 너한테 복수할거야, 하는 감정이 잘 안 들더라고요. 되게 힘들었어요.” 자신을 시기하는 자들의 모함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사랑하는 여자도 빼앗긴 한 인간의 삶을 담은 이번 작품은 2009년 스위스에서 세계 초연 이후 4월 말, 한국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따끈따끈한 신작이지만 엄기준에겐 무엇보다 낯익은 작품이기도 하다. “을 만들었던 극단 갖가지에서 2003년도부터 창작뮤지컬로 만들려고 했었어요. 그 때부터 이 이야기에 대해서 알게 되고, 작품으로 나오면 재밌겠다, 싶었죠. 의 와일드 혼이 음악을 만들어서인지 노래가 굉장히 중후해요. 정말 딱 들어맞는 느낌이에요.” 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서는 그는 “노래도 힘들고, 검술도 힘들고, 옷은 너무 길고, 가발도 써야하고(웃음), 정말 최악으로 힘들다”는 푸념 끝에도 “그래도 해야죠, 해 내야죠”하며 명확하고 유쾌하게 마침표를 찍는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있어 대만족이라는 지금을 만끽할 줄 아는 자신감과 여유다. "유명인, 되고 싶지 않아"“잊고 살려고 노력한다”지만 나이 이야기만 나오면 먼저 큰 웃음을 터트리는 엄기준. 1995년 의 앙상블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군 제대 후 극단 현대에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 , , 등을 통해 수 많은 여성팬들을 낳은 뮤지컬 스타의 첫 주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충분히 공연무대에 서서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던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새내기를 자처했다. “전엔 수 없이 오디션에 떨어졌었지만, 지금은 오디션 대신 미팅으로 작품을 이야기하게 되었다”는 그는 이제 몇 편의 드라마와 곧 개봉을 앞둔 영화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 주는 믿음 가는 배우로 한 단계씩 오르고 있다. “욕심이죠, 제 욕심. 여러 캐릭터를 빨리, 많이 맡아보고 싶어요. 옛날부터 서른, 30대가 되어야 좀 좋은 연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지금 서른 중반이 됐는데도 이건, 뭐(웃음). 점점 나이를 더해야지 더 안정적이고, 그러면서 힘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려면 경험이 제일 중요하죠. 독서와 여행과 같은 것들도 영향이 있겠지만, 제겐 여러 캐릭터를 맡아 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착하고 순애보적인 캐릭터는 물론이거니와 성공을 위해 물불을 안 가리는 비열하고(‘히어로’의 강해성) 속물인(‘그들이 사는 세상’의 손규호) 악역으로 등장했을 때도 그는 ‘절대 악’에서 인물을 마무리 짓지 않았다. “캐릭터가 있으면 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잖아요. 그걸 얼마만큼 보여주느냐의 차이인데, 제가 맡았던 악역 캐릭터들은 다 그걸 보여줄 만 했죠. 대본의 힘이죠. 처음에 작품 시놉시스를 보고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줄 것인가도 물어봐요. 캐릭터는 물론이거니와 전체적인 이미지, 어떤 드라마를 담고 있는지도 제겐 중요하거든요.” 탄탄한 마니아층이 있는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기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지켜나가는 주말 드라마의 남자주인공도 맡았던 그이기에 무대의 환호와는 조금 더 색다른 인기에 어깨가 으쓱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할 법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사람들이 진짜 날 못 알아본다”며 장난기 어린 대답에 굳은 고집 하나를 단호하게 말한다. “평상시엔 모자 쓰고, 추리닝을 그렇게 입고 다녀요(웃음). 또 메이크업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가 되게 나고(웃음). 유명인이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만 있다면, 그러면 유명인 안 될래요. 제가 좋아하는 작품만 하고 싶지,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기술보다 "감정", 그게 내 뜻 까칠하고, 정 많고, 무심한, 개구쟁이. 도저히 함께 어울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수식어들이 모두 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무대 뒤에서, 그리고 무대 아래에서 엄기준을 만났던 이들의 말은 모두 다 ‘사실’이라고 해야 할 듯 하다. “솔직하단 말 많이 들어요. 고집 있단 이야기도 많이 듣고(웃음). 할 이야기를 하니까, 특히 일 할 때는 더요. 옛날에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안 했거든요, 꽁하게(웃음). 전형적인 A형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죠. 근데 그게 스스로한테도 안 좋더라고요. 이젠 B형으로 많이 봐요. 더 좋은 것 같아요.” 연출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그의 모습이 연습실에서도 변함없는 듯 하다. “제 첫 곡이 솔로인데, 메르세데스와 오랜만에 만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거든요. 연출님은 굉장히 뭔가를 하기 바래요. 키스도 하고 스킨십이 많이 들어가죠. 저는 정말 둘이서 사랑이 충만한 느낌으로, 잠시라도 마주보며 노래해도 그게 다 보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그런 게 안 나와서 그런가?(웃음)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감정이 더 보여졌으면 싶은 게 제 마음이거든요.” 누가 누구에게 설득 당했는지는 공연장에서 확인해 보면 될 일. “이런 고집이 있으니 지금까지 버텨왔다”며 맑게 활짝 웃음 짓는 그를 보고 따라 웃을 수 밖에. 하지만 그의 고집이 전복 당한 부분이 있으니 바로 후배들 앞에서다. 이제는 그의 말마따나 “돈 쓸 일이 많아진 중견배우”가 되어서 그런지 누구에게 섣부른 조언 하기를 피해왔던 그가 이제는 연습실에서 (옥)주현에게도, (신)성록에게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게 되었단다. “예전에 제가 대사 한 줄만 있을 때 열 명의 선배들이 와서 서로 다르게 조언을 해 줬어요. 그러면 전 더욱 헛갈렸거든요. 그런걸 겪어봐서 쉽게 누구에게 어떻게 하라고 안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저도 모르게 이야길 하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아직도 제가 후배들을 직접 가르치는 건, 그건 사기라고 생각해요(웃음). 제가 일단 잘 해야죠.”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꼬박 밤을 새워 ‘건담’을 만들곤 아침 8시에 다시 또 다른 3개의 재료를 사왔다는 그는 최근 “만들고 나서 보면 되게 뿌듯한” 건담 프라모델 만들기란 취미가 생겼지만, DVD 모으기와 영화나 공연 보는 것 이외 특별한 즐길거리도 없이 그간 배우로만 달려왔던 시간들이 지금의 엄기준을 만들었다. “하고 싶었던 일을 다 하고 있으니 옛날 보다 많이 좋아졌죠.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도가 쌓여요. 실력에서도 만족도가 쌓여야 할 텐데(웃음). 노력하고 있으니 시간이 도와주지 않을까요? 배우의 ‘배’(俳)자가 사람 인(人) 자에 아닐 비(非)자가 합쳐진 것이라는데 사람이 아닐 정도로, 그 만큼 연기를 잘하는 사람. 그런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랜 시간 마음을 깊게 나누는 사람과 더욱 친하고,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 할 때, 혹은 기나긴 촬영 후 지친 몸을 쉬이며 한 잔 기울이는 술이 위로가 된다는 엄기준은 앞으로도, 그리고 어디에서든 열심히, 생각하며 나아갈 것이다. 개구쟁이처럼 웃는 그의 미소 속에 15년 내공이 이룬 스스로의 믿음과 앞으로 그 곱절의 시간을 채워갈 다짐이 서려 있음을 우리는 이번에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김귀영(club.cyworld.com/docuherb)
2010.04.19 / 조회 2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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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연습실 공개!
“대단한 작품이 될 것” _ 신성록 “음악이 정말 좋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_ 옥주현 “환상적인 노래와 무대, 스펙터클한 공연이 열린다” _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뮤지컬 연습실에서 열린 공개 인터뷰 현장에서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차지연 등 주연배우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기대해달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긴장감과 자신감이 공존한 이날 연습현장에서는 주인공 에드몬드(몬테크리스토)인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과 상대역 메르세데스로 캐스팅된 옥주현, 차지연이 함께하는 ‘언제나 그대 곁에’(I Will be there)’, ‘온 세상이 내 것이었을 때(When the world was mine)’를 포함한 10여 곡의 뮤지컬 넘버가 공개됐다. 꿈을 향해 항해하는 세르반테스(돈키호테)의 열정을 품고 있는 류정한표 에드몬드는 해적들과의 대결과 화해 장면에서, 뮤지컬 이후 ‘로맨스 본좌’로 떠오른 신성록표 에드몬드는 메르세데스와의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그 빛을 발했다. 에드몬드와 사랑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옥주현 메르세데스의 ‘온 세상이 내 것이었을 때(When the world was mine)’가 끝나자 폭발적인 박수가 연습실을 가득 채웠다.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언젠가 꿈 속에서(Once upon a dream)’를 만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최신작인 뮤지컬 는 뮤지컬 의 제작사가 내놓은 야심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는 ‘삼총사’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를 탐낸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흉계로 14년이나 감옥에서 억울하게 수감되자 탈옥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으로 신분을 숨기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약혼녀까지 빼앗은 이들을 하나씩 파멸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3월 스위스에서 세계 초연을 가졌던 뮤지컬 의 한국 초연에는 최민철, 조휘, 조순창과 함께 신예 김승대, 전동석 등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로버트 조핸슨은 “해적선과 보물섬이 등장하는 실제 무대는 환상적인 광경을 만날 수 있을 것” 이라며 “꼭 극장에서 와서 스펙타클한 무대를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 명성과, 2010년 상반기 가 보여준 흥행파워에 도전하는 뮤지컬 는 오는 4월 21일부터 6월 13일 까지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연습실"무대를 상상하면서 감상해주세요" (연출가_로버트 요한슨)사랑이 진실할 때 (신성록, 차지연)우월한 기럭지 소유자 에드몬드, 약혼식 준비 중! 신나는 약혼식"에드몬드, 당신을 체포한다""전 아무런 죄가 없어요", 그의 결백을 외면하는 빌포트 검사(조순창) 에드몬드는 괜찮을까요? 그녀의 여인 메르세데스(옥주현)언제나 그대곁에 (류정한)역사는 승리자의 작품! (장대웅, 조순창, 조휘)해적선으로 끌려온 에드몬드. "어디서 굴러온 놈이지?"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다! 싸움의 결과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김귀영 (club.cyworld.com/docuherb)
2010.04.08 / 조회 2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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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절대적인 호소력, 배우 차지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메르세데스 역 “언제나 무대에서 만큼은 진지하고 싶어요. 관객들이 무대를 찾아 주신 건 쉽지 않은 결정 끝에 오신 거라고 생각해요. 그 무대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어 남김없이 다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진실하며 인간적으로 따뜻하다는 평을 듣는 배우가 되길 바랍니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시원스런 외모, 무대 위에서 상상 이상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배우 차지연. 가식 없는 털털함으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메르세데스’ 역을 맡았다. 배우 차지연은 이전 뮤지컬 ‘드림걸즈’의 에피, ‘선덕여왕’의 미실 등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관객이 그녀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열정이다. 객석에 앉아 바라만 봐도 전해지는 그녀의 노력은 공연 이상의 감동을 전해준다. 메르세데스를 통해 또 다른 여정을 준비하고 있는 차지연을 만났다. - 나의 노력을 증명할 곳은 오직 무대 배우 차지연이 맡은 메르세데스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 ‘페르난도 난테스’의 약혼녀다. 18세에 사랑을 하게 되고 그 사랑이 깊어졌을 때 헤어지게 된다. “이별을 하게 되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깊은 이별의 슬픔을 잘 표현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작품 전체가 연계성을 잃어버려요. 그리고 18년이 지난 후, 그의 친구와 결혼할 수 있었을까를 고민하게 돼요.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 이 부분은 스스로 찾아야 해요. 연출님은 지독한 모성애 때문일 것이라고 이야기하세요. 주변인들에게 그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고 있어요. 항상 셋이 함께 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요.” 메르세데스는 깊이 파인 상처와 그곳에 혈처럼 흐르고 있는 그리움을 가진 여인이다. “제가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여성스러운 역할을 해보는 게 처음이에요. 주변인들이 이 역할을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해 하는 것 같아요. 그 부분 때문에 저 스스로 모든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이미지 변신에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고요. 연습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점점 자연스럽게 메르세데스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예전의 도전적이고 에너지틱한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차분한 캐릭터를 닮아가는 과정이죠. 잘했다는 말보다는 노력했다는 평을 듣고 싶어요.” 이 작품에서 메르세데스를 연기하는 배우는 차지연과 옥주현이다. 차지현은 옥주현을 인간적이고 겸손하며 성실한 배우라고 표현했다. “오랫동안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참 인간적인 배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털털하고 겸손하고 정말 열심히 해요. 특히 옥주현을 보면 여성스럽고 예쁜 메르세데스의 모습을 볼 수 있죠. 연예인출신이지만 뮤지컬에 임하는 자세는 누구보다 남달라요. 잠시 동안 장르전향의 의미가 아닌 진짜 배우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세요. 이렇게 좋은 배우로 알려질 수 있었던 데에는 그만한 노력과 뒤따르는 대가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 내 안의 모든 것을 끄집어 내 노래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국내에서 ‘지킬앤하이드’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객들이 이 작품을 기다리는 이유 중에는 음악도 한 몫 한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음악이 너무 좋아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노래가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어요. 라이선스 뮤지컬은 아무래도 우리 정서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한국인이 만들었다고 의심할 정도로 그 감성을 이해할 수 있죠. 전주만 나와도 소름끼칠 정도예요.”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는 ‘I‘ll be there’를 꼽았다. 이 곡은 에드먼드 난테스와 메르세데스가 서로 다른 곳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다. “떨어져 있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이 커서 영혼으로 교감하게 되는 부분이죠. 헤어져서 슬프다는데 그치지 않아요. 슬픈 이별의 노래라기보다 지독한 사랑의 노래인 것 같아요. 솔로 곡은 2막의 ‘세월이 지나도’를 꼽을 수 있겠어요. 모든 잃게 되었을 때,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표현한 노래에요. 부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아요. 이 감정을 관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어떻게 소화해야 될지 고민이에요.” 그녀는 고민 중이지만 이미 여러 무대에서 노래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루는데 성공한 바 있다. 그녀가 생각하는 그녀만의 음성 매력은 무엇일까. “고운 목소리는 아니지만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을 때의 남다른 호소력이 있다는 평을 들어요. 그건 목소리 자체라기보다 제 마음 깊은 곳의 정서의 뿌리인 것 같아요. 어떤 ‘한’ 같은 거요. 또래에 비해서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하다보니까. 여러 색채의 감성들이 제 안에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것들이 점점 성숙되면서 어느 정도 감정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됐어요. 그 감정의 깊이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또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저에겐 대사의 단어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단어를 깊이를 관객의 가슴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배우 차지연은 유쾌하다. 그리고 진실하다. 그녀의 노력과 열정은 그녀를 배반하지 않는다. 지금껏 그랬다. 이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또 다른 열매를 맺을 것이다. “진실한 배우, 무대에서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배우, 믿음직스러운 배우, 제가 무엇을 선택하든 믿을 수 있는 그런 배우, 그리고 책임감 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어떤 무대에 서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늘 한 결 같이 그 무대에 모든 열정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취재_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글_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newstage@hanmail.net)
2010.04.06 / 조회 36,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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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연습현장 공개
4월 9일, 남산창작센터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을 비롯한 전출연진은 약 10여개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로버트 요한슨은 뮤지컬 ‘햄릿’, ‘오즈의 마법사’, ‘뉴문’ 등 200개 이상의 작품을 총 지휘했던 연출가로 유명하다. 또한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로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혼의 최신작으로, 라이선스로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된다. 세계적인 연출진과 함께할 배우로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의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의 옥주현, 차지연이 있다. 메르세데스를 차지하기 위해 에드몬드를 배신하는 친구 몬데고 역은 최민철과 조휘가 맡았다. 극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여 줄 배우로, 조원희와 이용근이 파리아 신부를 연기한다. 그 외에도 김승대, 전동석, 조순창, 장대웅, 한지연, 이미경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함께한다. 프로듀서 김지원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의 환상적 음악이 조화돼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화려한 검술과 무술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력적인 세 명의 남자 주인공과 마음을 울리는 가창력의 소유자 옥주현, 차지연의 무대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_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4.05 / 조회 9,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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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블랙&레드 커플의상 “잘 어울리나요?”
뮤지컬 의 남녀 주인공들의 컨셉트 사진이 공개됐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옥주현과 차지연은 매혹적인 메르세데스의 아우라를 드러내고, 검은 의상을 입은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고 있어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평범한 남자에서 신분을 숨기고 복수를 펼치는 몬테크리스토의 이야기를 다루는 뮤지컬.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해 지난해 스위스에서 초연된 이후,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한국에서 첫 공연이다. 이 작품은 특히 국내에서 로 잘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아 주목 받고 있다. 뮤지컬 는 오는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3.23 / 조회 29,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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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지금, 소설과 열애 중
2008년 출판돼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2010년 연극으로 탄생됐다. 김훈 원작의 소설 ‘남한산성’도 지난해 창작뮤지컬로 만들어졌다. 공연계에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다지만 지난해와 올해 그 양상은 더 뚜렷해 지고 있다. 지난 2~3년 사이 등 영화원작의 뮤지컬이 두드러지게 무대에서 활약을 보였다면, 올해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과 뮤지컬이 속속 소개되는 점이 두드러진다. 현재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연극 을 비롯해 ‘엄마 열풍’의 원조 와 연극열전3의 세 번째 작품 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고갈된 소재를 채워주는 탄탄한 스토리 소설이 무대에 진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소설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를 들 수 있다. 창작에서 바로 형성하기 쉽지 않은 구성과 스토리, 캐릭터의 심리묘사와 대사 등이 잘 여물어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기 때문.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큰 이유는 소재 고갈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스토리 구성 능력을 지닌 작가라인의 부족은 타 장르로 눈길을 돌리게 하고 있는 것. 한 공연 관계자는 “소재 고갈은 영화, 드라마에 이어 소설을 무대로 올리게 된 가장 큰 이유”라며 “창작 작품을 이끌만한 작가 등 인력이 탄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극에서 ‘글’이 지니고 있는 감성은 더욱 빛을 발한다. 고혜정 작가의 동명 에세이로 만든 은 딸들의 가슴을 찌르는 스토리와 절절한 대사 덕분에 엄마와 딸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고, 뒤를 이은 역시 뭉클한 대사와 상황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2010년 상반기 소설 원작 공연엄마를 부탁해(1월 27일~3월 23일/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엄마를 부탁해'는 지난 2008년 소개돼 120만 부 이상이 팔린 신경숙 작가의 소설.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어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연재 후 100여 장에 달하는 에필로그를 덧붙여 소설로 출간됐다. 가족들이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며 역으로 엄마를 복원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항상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엄마의 존재를 새롭게 조명한다. 소설에서는 딸, 아들, 남편의 관점으로 엄마의 모습을 되살리지만, 무대에서는 큰 딸과의 관계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정혜선, 길용우, 서이숙, 백성희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낮잠(1월 26일~3월 28일/백암아트홀)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박민규의 ‘낮잠’은 담담한 필체와 섬세한 심리묘사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단편 소설. 60살 황혼기에 접어든 화자가 노인 요양원에서 첫사랑과의 재회를 통해 퇴색하지 않는 감정을 주고 받으며 인생을 마무리하는 내용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통해 특유의 서정을 펼쳐보인 허진호 감독이 의 연출을 맡았다. 극은 주인공 영진이 요양원에 들어오는 장면부터 시작해, 첫서랑 이선과의 재회, 친구 정동필의 죽음을 잔잔하지만 섬세하게 그려진다. 노인 영진 역에 이영하, 김창완, 오광록이 분해 관록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어린 영진 역에는 슈퍼주니어의 김기범이 연기했다. 오빠가 돌아왔다(3월 6일~5월 23일/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지난해 소개된 뮤지컬 의 원작을 쓴 김영하의 또 다른 소설이 이번엔 연극 무대에 올랐다. 김영하 동명의 원작소설을 무대로 옮긴, 연극열전3의 세번째 작품 연극 는아빠의 폭력으로 집을 나갔던 오빠가 여자친구까지 데리고 집으로 들어오면서 일어나는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를,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하는 열네살 소녀의 육성으로 들려주고 있다. 연극은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유쾌한 상상력, 아이러니가 돋보이는 김영하의 필력에 라이브 음악과 유모를 더해 새로운 즐거움을 건네고 있다. 아빠 역에 이한위, 이문식, 김원해가 연기하고, 오빠역에는 이신성, 민성욱이 연기한다. 싱글즈(2009년 8월 21일~오픈런/PMC자유극장) 뮤지컬 의 원작은 일본 작가 카마타 토시오의 소설 ‘29세의 크리스마스’다. 29살 생일날 남자친구가 바람 피는 현장을 보고 마는 노리코,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카메라맨 아야, 이들 사이의 소심한 친구 캔. 소설은 이들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 당시 일본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싱글즈’란 제목으로 영화화돼 나난과 동미, 정준의 우정, 그리고 수헌과의 로맨스가 위트있게 그려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은 지난 2007년 초연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년 앙코르 공연을 선보였다. 그 간 손호영, 앤디, 이현우, 오나라, 구원영, 김지우 등이 나난과 수헌, 동미로 분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혜빈, 우금지, 이주광 등 톡톡튀는 신세대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으면 오픈런 공연 중이다. 몬테크리스토(4월 21일~5월 2일/유니버설아트센터) ‘삼총사’로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작가 알렉상드로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뮤지컬 로 소개된다. 주인공 에드몽 당테스가 자신을 시기하는 친구들의 모함으로 지하 감옥에 갇히고, 극적인 탈출 이후 신분을 감추고 마치 신의 대리인인 듯 자신의 적들에게 벌을 내린다는 이야기다. 소설은 출판 당시 이국적인 풍경 묘사와 추리소설의 묘미를 잘 살려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덴마크, 스위스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판됐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영화와 연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개되고 있는 중. 오는 4월에 소개되는 뮤지컬 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등 스타 배우들이 캐스팅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3.05 / 조회 1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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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카리스마'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최신작 뮤지컬 가 오는 4월 국내 첫 무대에 오른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평범한 남자에서 신분을 숨기고 복수를 펼치게 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에드몬드 단테스) 역에는 배우 엄기준 류정한 신성록이 트리플 캐스팅 됐고, 에드몬드의 연인 메르세데스 역으로 옥주현, 차지연이 출연한다. 메르세데스를 차지하기 위해 에드몬드를 배신하는 친구 역에 최민철, 조휘가 출연하고 극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여 줄 배우로 영화배우 겸 성우 인 조원희와 배우 이용근이 파리아 신부 역으로 출연한다. 그 외에도 김승대, 전동석, 조순창, 장대웅, 한지연, 이미경 등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지난 1월 최종 오디션을 마친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디션 지원자가 700명 넘게 응시한 치열한 오디션 현장이었다”며 “3차 오디션까지 치른 끝에 주, 조연급 캐스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떼아뜨로 대표 김지원 프로듀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이 원작자 잭 머피를 만나 각색을 마쳤다”고 밝히며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의 박인선 협력 연출가와 음악감독 원미솔 감독이 한국어 가사 작업에 심혈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삼총사’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1845년 발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는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를 탐낸 친구와 주변사람들의 흉계로 14년이나 억울한 수감생활을 하게 되고, 탈옥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으로 위장해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이들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9년 3월 스위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된 뮤지컬 는 오는 4월22부터 6월13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2.09 / 조회 1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