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무사들의 운명…연극 '칼집속에 아버지'

인간의 욕망·악의 탄생 배경 5월 13일까지 나온씨어터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의 연습 장면(사진=플레이몽).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피와 죽음이 난무하는 몽환적인 무사들의 세계를 담은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가 내달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동 나온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제2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인간의 욕망과 악의 탄생을 배경으로 한다. 아비의 원수를 갚고자 7년간 강호를 떠돌았지만 칼집에서 칼을 단 한 번도 빼보지 못한 무사 ‘갈매’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어진 운명과 자신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떠돌이무사 갈매를 통해 인간 실존의 문제를 그린다.

고연옥 작가의 언어적 힘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고 작가는 지난해 ‘제54회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제11회 차범석희곡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극작가로, 어둡고 묵직하지만 그 안에 풍자와 특유의 유머코드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MBC 인기 시트콤 ‘뉴논스톱’ 등에서 활약했던 배우 김영준과 연극 ‘나쁜자석’ 등에서 열연했던 여욱환이 ‘갈매’ 역을 맡았다. 조운이 절대악 ‘검은등’을 연기하며 김혜나·송보은이 ‘초희’ 역을 번갈아 맡는다. 또한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2009년 문화부장관상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던 강예나가 ‘아란부인’과 ‘우순’ 역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김중기, 김주영, 박재원, 정환욱, 강인성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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