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박애리, 서촌서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

'깊은사랑(舍廊)사랑' 7월 공연 출연 소리꾼으로서의 꿈과 삶 등 선보여 내달 6·7일 서촌공간 서로 무대에
소리꾼 박애리(사진=서촌공간 서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여성 소리꾼 박애리가 고즈넉한 서촌에서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이희문컴퍼니와 서촌공간 서로가 7월부터 9월까지 선보이는 2018 전통음악 상설공연 ‘깊은사랑(舍廊)사랑’을 통해서다.

박애리는 오는 7월 6일과 7일 이틀간 첫 무대를 장식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박애리는 오랜 기간 국립창극단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TV, 라디오 등에도 출연하며 전통 판소리는 물론 대중가요까지 소화하는 스타 소리꾼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유의 호소력과 친화력이 담긴 목소리로 관객과 함께한다. 소리꾼으로서의 꿈을 시작한 이야기부터 젊은 소리꾼으로 주목 받아온 삶,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인고와 연습의 시간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8월과 9월에는 경기소리를 대표하는 채수현과 하지아가 각각 무대를 장식한다.

‘깊은사랑(舍廊)사랑’은 경기소리를 즐기던 역사 속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는 공간 문화인 ‘깊은 사랑’을 재현해 경기소리의 매력을 전하는 공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소리꾼 이희문을 주축으로 하는 이희문 컴퍼니가 서촌공간 서로와 함께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서촌공간 서로는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 7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을 지향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2018 서울메세나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서촌공간 서로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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