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케어리걸> 신성록, 김재범, 방진의 캐스팅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뮤지컬화해 주목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 <마이스케어리걸>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서른살까지 한번도 연애를 안 해본 까칠한 대학 영어강사로, 영화에서 박용우가 맡았던 대우역에는 TV드라마와 영화,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신성록과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내는 뮤지컬 배우 김재범이 더블 캐스팅됐다. 영화 속에서 최강희가 맡았던 미나역에는 <헤어 스프레이>, <컴퍼니>, <8인의 여인> 등 맡는 배역마다 흡인력을 보여준 배우 방진의가 맡아 아름답지만 대담무쌍한 행동을 서슴없이 벌이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미나역은 현재 공개 오디션을 통해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멀티맨 역에는 뮤지컬 <오디션>과 <알타보이즈>, <밑바닥에서> 등에 출연한 윤석원과 내년 초 올라갈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도 캐스팅된 육동욱과 진상현 등이 더블 캐스팅됐다.

<마이 스케어리 걸>은 예기치 않게 살인을 하게 되는 여자 미나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대우와의 예측 불허 러브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으로 지난 2007년 말에 작품 개발을 시작해 미국 BSC(베링턴스테이지컴퍼니) 뮤지컬씨어터랩 등 해외 무대에 선보이며 글로벌 가능성을 점쳐왔다. 국내에서는 올해 7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통해 디벨롭 공연 형식으로 최초 공개되어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2009년 3월 6일부터 5월 17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글 : 송지혜 기자(매거진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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