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한 방,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공연계 획을 그을 만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2009년 11월 20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안양, 대전, 창원, 서울, 광주, 부산, 인천, 제주 등 지난 6개월 간 총 16회 이상의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전국투어 공연을 펼쳐온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공연이 오는 5월 15일 서울잠실주경기장 공연을 끝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장훈은 지난 해 9월 28일 후배 가수 싸이와 함께 공연기획사 ‘공연세상’을 설립하며 "그 동안 꿈꿔온 공연을 본격적으로 펼쳐보고 싶다는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군제대한 싸이와 의기투합했다"고 밝히며 "규모와 의미가 동시에 큰 공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었다.

‘공연형제’로 불리는 두 김장훈과 싸이는 그 동안 자신들의 공연에서 선보였던 ‘특수장비’, ‘원맨쇼’가 동원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두 사람의 합동무대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었다.


‘완타치’ 공연을 통해 군제대 소식을 알린 싸이는 ‘플라잉 무대’, ‘싸군쇼’등 독특한 무대를 선보여 성공적인 복귀를 선언했었고, 국내 공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해온 가수 김장훈은 카이스트 오준호 박사와 함께 제작한 로봇 무대(움직이는 무대)를 동원한 무대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공연세상’ 측은 “서울과 부산 2곳에서만 5만 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대구와 대전, 광주 등 10개 도시에선 5만6000여명의 관객을 공연장으로 끌어 모았다”며 “지난해 시작된 두 사람의 전국투어 공연이 유료 관객 10만 명을 돌파해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5월 15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완타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김장훈은 “역대 최대인 100미터에 달하는 무대와 잠실주경기장의 음향의 난제인 딜레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스피커 시스템이 이번 공연의 화두” 라고 밝히며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렸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프라미스>(Promise)의 특수효과 감독으로 초청돼 일주일간 연출 스태프로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7만석의 경기장을 소극장처럼 연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켓가격은 가장 싸게, 공연내용은 사상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그 마지막> 공연은 5월 15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제공: 공연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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