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발표회 및 기자 간담회 오페라 투란도트
작성일200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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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투란도트>
흔히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을 푸치니의 3대 명작이라 부른다. 그러나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예술세계의 최정점에 위치한 획기적인 작품으로, 앞선 다른 오페라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개성적인 독창성과 다채로운 음악어법을 자랑하는 푸치니 최후이자 최고의 오페라이다. 소재부터 이전 오페라들과는 확실하게 구별되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중국에서 펼쳐진 가공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신비롭기까지 하다.
<투란도트>의 가장 큰 특징은 관현악의 대편성이 전해주는 음향의 풍부함과 각 주인공들의 성격과 위풍을 상징하는 악기들의 조합으로 세련되면서도 심오한 심리묘사가 가능하게 만들어낸 오페라이며, 이탈리아 오페라 특유의 성악적인 아름다움을 완성시킨 오페라이다.
2003년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의 <오페라 투란도트>는 장예모 감독이 연출함으로 그 명성을 더 했으며, 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화제 만발의 오페라 공연이었다.
제작발표회 스케치
제작 발표회 및 기자 간담회는 지난 14일 12시에 코리아나 호텔 7층에서 열렸다. 한국의 제작진이 만들어 낸 지상 최고의 오페라를 만들었던 박현준 단장(한강오페라단)을 위시하여 김봉임 단장(서울오페라단), 양수화 단장(글로리아 오페라단), 강화자 단장(베세토 오페라단, 이 날 몸이 아픈 관계로 자리하지 못함.)이 모여 오페라 사상 최장기 공연에 돌입했다. 제작발표회장에는 박현준, 김봉임, 양수화 단장과 이태리 제작팀에 집행연출 브르노 까를레띠와 2003년 <오페라 투란도트> 지휘자인 까를로 팔레스키가 참석했고, 무대의상디자인을 맡은 앙드레 김도 참석하였다. 이 날 출연진 중에 오디션을 거쳐 뽑힌 ‘류’역에 마누엘라 크리스카와 이미향이 함께 배석하였다.
<오페라 투란도트> 추진위원회는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을 소개 하였으며, 마누엘라 크리스카와 이미향씨는 <오페라 투란도트> 아리아중 각각 3막 ‘얼음짱 같은 공주님의 마음도’, ‘들어보세요 왕자님’ 을 들려 주었다.
지상의 궁에서 천상의 궁으로
예술총감독 박현준 단장은 ‘국내 최고의 실내 무대인 세종문화회관에서 야외 오페라의 무대, 음향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무대 변화와 조명, 음향효과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 줄 것이며, 앙드레 김 선생님의 동양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의상들을 선 보이는 것도 2005 <투란도트> 무대에서 보게 될 것이다. 최고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내용적인 면에서도 더 견고하게 충실성을 보였다. 집행연출을 맡은 브르노 가를레띠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로 알려진 까띠아 리차렐리와 이태리 최고의 무대디자이너인 알프레도 트로이지의 무대 그리고 지휘자 까를로 팔레스키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투란도트> 공연 1달 전 내한하여 화려하고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게 조합하는 무대를 만들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휘자 까를로 팔레스키는 ‘화려한 무대와 변화하는 무대를 보게 될 것이며, 젊은 성악가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또한, 연출가의 역량과 코러스,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수준으로 <투란도트> 를 선보일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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