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 젊은 슈퍼스타, 피아니스트 랑랑 리사이틀

클래식계의 젊은 거물이자 슈퍼스타로 꼽히는 중국계 피아니스트 랑랑이 오는 12월 4일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연주회를 연다. 1982년 중국 선양에서 태어나 13세에 제2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청소년 콩쿨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드러낸 랑랑은, 17세에 시카고 심포니 협연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하며 강렬한 인상을 세계에 심어 놓았다. 이후 유럽 컵 폐막 행사에서 빈 필 협연, 그래미 시상식에서 허비 행콕과 듀오 연주, 2008 베이징 올림픽,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연주 등 굵직한 세계 무대에 어김없이 등장해 중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영웅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번 C장조, 23번 F단조를 비롯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7번 등 연주의 기교적인 표현력과 현란함이 압권인 프로그램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힘이 넘치는 격정적인 연주 모습으로도 유명한 랑랑의 음악을 국내 팬들이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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