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야마가타와 막시밀리안 헤커의 내한공연 ‘The Duet’

겨울과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와 감성을 가진 남과 여가 만난다. 레이첼 야마가타와 막시밀리안 헤커의 만남이 그것. 관객들의 감성을 적셔줄 두 싱어송 라이터의 특별한 만남은 뼛속까지 시린 겨울, 따듯한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 레이첼 야마가타는 2004년 데뷔 이후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매체들을 통해 미래를 기대하게 되는 신인 아티스트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감미로운 발라드에서부터 얼터너티브 락까지 그녀가 소화해 내는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또한 몽환적인 색깔을 가진 보컬과 함께 들려주는 뛰어난 건반과 기타연주는 ‘실력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한국에서 그녀는 한 휴대폰 광고에 삽입 됐던 ‘Be Be Your Love’라는 곡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근 종영한 시트콤을 통해 ‘Duet’ 이란 곡이 소개되면서 그녀만의 깊은 음색과 편안한 재즈 선율로 순식간에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독일 출신의 뮤지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막시밀리안 헤커는 그의 자작곡이자 30여장 가까이 되는 데모앨범에 있던 ‘Cold Wild Bolwing’이란 곡이 영화 알래스카의 사운드트랙에 수록 돼 대중들과 처음 만났다. 여러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하며 음악을 시작한 그는 여러 가지 악기 수업을 받으며 직접 곡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 발매된 데뷔앨범은 뉴욕 타임즈의 ‘그해의 TOP10’에 들었으며, 이후 발매한 앨범에서 라디오헤드의 ‘Creep’을 커버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앨범 ‘Lady Sleep’에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무한도전’에 삽입됐던 ‘I'll Be a Virgin, I'll Be a Mountain’ 등이 수록돼 있다.

 

레이첼야마가타와 막시밀리언 헤커의 내한공연 ‘The Duet’은 오는 2011년 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