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팩(HanPAC) 연극분야 첫 제작공연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 연극분야 예술감독 서재형)가 연극 ‘아직 끝나지 않았다(임나진 작, 김태형 연출)’를 2011년 첫 번째 연극 제작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이는 2010년 ‘봄 작가, 겨울무대’ 7작품 중 최우수작품 선정작으로 연출가와 작가, 젊은 제작진의 치열한 노력과 참신함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2008년부터 지속되어 온 ‘봄 작가, 겨울무대’는 우수작품을 선정, 1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 제작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작품성을 보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연극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한국공연예술센터의 레퍼토리로 발전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봄 작가, 겨울무대’에 참가하는 예술가들에게 강력한 동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극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비루한 삶을 견디다 못해 보험 사기극을 펼치려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계자는 “끝까지 내몰린 인간이 자신의 자존과 목숨을 던져서라도 돈을 벌어보려는, 우리 주변의 흔한 사건사고 중 하나”라며 “물질적 수단으로 인간의 가치를 판단하는 이 이야기는 새롭거나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러나 극단적 상황까지 치닫는 구조 속에서 세 남자가 변해가는 모습은 격렬한 울림과 성찰을 가져다준다”고 전했다.

 

초연의 제한적 상황 때문에 축소되고 생략될 수밖에 없었던 부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구현된다. 시간과 공간의 변화가 많고 즉각적으로 이뤄져야하는 작품의 특징들이 반영된다. 또한 상황과 시간을 나타낼 음악, 음향 사용으로 연극적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배우로는 민동환, 이호영, 이형훈, 김나미, 홍우진 등이 함께하며,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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