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비트의 음악에 몸을 맡기고 SHAKE IT!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톡식히어로’

뜨거운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 관객의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줄 두 편의 뮤지컬이 공연 중이다.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는 DJ DOC의 음악을 사용해 빠른 비트의 랩 음악에 세 남자의 꿈을 담는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강렬한 록 음악과 ‘녹색 괴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폭소를 자아낸다. 8월, 빠른 비트의 뮤지컬 음악에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8월 28일까지, CGV 팝아트홀
- 신나는 DJ DOC 노래를 뮤지컬 무대에서 만나자!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는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한 ‘팝 뮤지컬’이다. DJ DOC의 음악을 모티브로 세 남자의 꿈을 재기 발랄하게 담아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재민, 수창, 정훈’은 꿈을 위해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며 살아간다. 어이없이 폭력 사건에 휘말린 이들은 순탄하지 않은 삶에 좌절한다. 어느 날, 이들은 유명 기획사의 데뷔 제안을 받고 ‘스트릿 라이프’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화려하게 데뷔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데뷔를 제안한 사장이 악덕 사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는 이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진정한 음악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익숙한 DJ DOC의 히트곡을 통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와 에너지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창작 작업에는 성재준 연출과 원미솔 음악감독, DJ DOC 이하늘이 참여했다. 무대에서는 ‘DOC와 춤을’, ‘런투유’, ‘여름이야기’에서 ‘나 이런 사람이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의 배우들은 10여 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이번 작품은 음악의 상당 부분이 랩과 거친 댄스로 펼쳐지는 만큼 음악적 재능과 랩 실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들이 선발됐다. 정원영, 이재원, 강홍석, 오소연 등 오디션으로 검증된 15여 명의 배우가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젊고 패기 넘치는 배우들이 무대를 열기로 가득 메울 예정이다.

 

뮤지컬 ‘톡식히어로’
10월 1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녹색 괴물’ 아니죠~ ‘녹색 히어로’ 맞습니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강렬한 록비트의 음악에 ‘녹색 괴물’이라는 이색적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가수 이기찬과 솔비가 이 작품을 통해 첫 뮤지컬 신고식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가상도시 ‘트로마빌’을 배경으로 부패권력과 지구 온난화를 풍자하면서도 웃음의 끈을 놓지 않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지구 과학자를 꿈꾸는 ‘멜빈’은 우연히 트로마빌의 시장이 유독성 물질 폐기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시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멜빈’을 없애라고 명령한다. 시장의 부하들에 의해 유독성 물질에 빠진 ‘멜빈’은 흉측한 녹색 괴물 ‘톡시’로 다시 태어난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조 디피에트로’와 ‘데이비드 브라이언’의 환상적 콤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대본은 2010년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멤피스’로 ‘베스트 뉴 뮤지컬상’을 받았던 ‘조 디피에트로’가 썼다. 음악은 밴드 ‘본 조비’의 키보디스트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맡았다. ‘데이비드 브라이언’ 역시 뮤지컬 ‘멤피스’를 통해 2010 토니 어워즈의 ‘작곡, 작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 주인공 ‘멜빈’ 역으로 섰던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다. 무대에는 뮤지컬배우 이석준, 정영주, 임기홍, 김동현이 참여했다. 가수 이기찬과 솔비, 개그맨 고명환도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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