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흥행 성공한 비결은?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첫사랑에 눈을 뜨는 열여섯 소녀 홍연과 연상인 여인에게 반한 스물 셋 사회 초년생 동수의 성장통을 그린 작품이다. 전도연, 이병헌 주연으로 개봉된 동명의 영화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8년 호암아트홀에서 초연해 2009년, 2010년, 2011년까지 꾸준히 무대에 오른 한국 창작뮤지컬이다. 이번 시즌 공연은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서 ‘동수’ 역을 맡았던 배우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서울 공연뿐 아니라 전국 투어 공연에서도 사랑받았다. 지금까지 서울 관객 7만 명과 지방 관객 3만 명이 관람했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흥행 비결은 무엇일까.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관객들, “가슴 따뜻한 감동에 빠져들었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작품이다. 관객으로 하여금 과거를 자극하는 아릿한 여운을 주며 잔잔한 미소와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동수’ 역을 맡은 배우 김승대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향수’ 같다. 이 작품은 ‘성장통, 첫사랑의 추억, 아픔’ 등 한국인의 모든 정서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관람 후기를 통해 알아본 관객의 반응은 ‘가슴이 따뜻한 공연’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베스트 공연관람후기로 뽑힌 ID ‘shaimi**’ 관객은 “볼 때 마다 아련한 어린 시절 추억과 가슴 따뜻해지는 동심이 느껴지는 공연. 벌써 5번째 관람. 볼수록 매력에 중독되는 느낌. 풍금이 이 정도로 절 빠져들게 할지는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ID ‘goguma**’ 관객은 “제가 관람했던 토요일 낮 공연은 유난히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 앞에는 할머님을 모시고 온 가족들을 여러분 뵈었습니다. 두 손 모으시고 장면을 지켜보시던 모습이 참 흐뭇했던 공연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노래, 무대 분위기가 모두 따뜻하고, 가슴 한켠 첫사랑에 대한 회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시간이었네요”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예전 학교 다닐 때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연극이었어요”, “예전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 찡한 감동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공연이었네요”라는 등 긴 여운을 떨치지 못한 관객의 후기가 많았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시즌 마지막 공연 펼친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하남 공연에는 올해 서울 공연을 무사히 마친 배우들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 26일 오후 3시 공연과 오후 7시 공연으로 단 2회만 펼쳐진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기회다. 오후 3시 공연에는 배우 ‘김승대’가 ‘강동수’ 역으로, 배우 ‘정운선’이 ‘홍연’ 역으로 무대에 선다. 또한, ‘양수정’ 선생 역으로는 최근 뮤지컬, 연극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선우’가, ‘박봉대’ 선생 역으로는 탁월한 연기의 ‘이건영’이 함께한다.


오후 7시 공연에는 가수 ‘팀’이 ‘강동수’ 역으로 출연한다. ‘양수정’ 역으로는 ‘서영’이 함께 한다. 오후 7시 공연에는 ‘홍연’ 역의 ‘정운선’과 ‘박봉대’ 선생 ‘이건영’은 3시 공연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 문의 : 031-790-7979)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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