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컴퍼니 더바디 우수 레퍼토리 시리즈 ‘시간 속에서의 공간탐구’

댄스컴퍼니 더바디가 2012년 1월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6시에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현대무용 작품 우수 레퍼토리 시리즈를 공연한다. 댄스컴퍼니 더바디는 ‘시간 속에서의 공간탐구’라는 주제로 시간과 공간에 관한 옴니버스 형식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 동안 댄스컴퍼니 더바디가 올린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예술 감독 류석훈과 연출가 이윤경은 공연을 통해 시간에 짓눌린 현대인과 시간 속에서 치유 받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댄스컴퍼니 더바디는 이번 무대에서 ‘시간 위를 걷다’, ‘시간 속의 기적’, ‘변형된 감각’ 총 세 작품을 선보인다.


‘시간 위를 걷다’는 2010년 10월 'SIDance 우리춤 빛깔찾기’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남성무용수들로만 구성됐으며, 남성의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시간 위를 걷다’는 빠름과 느림, 부드러움과 끊어짐 등 대칭적인 에너지 표현을 통해 현대인의 삶의 무게에 대한 불편함을 이미지화한다.


‘시간 속의 기적’은 2011년 11월 ‘서울무용제’ 초연작이다. 댄스컴퍼니 더바디는 이 작품을 통해 2011년 ‘서울무용제’에서 안무대상, 여자 연기상, 미술상 총 3관왕을 받았다. 여성무용수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작품은 절도 있는 움직임으로 남성 무용수 못지않은 파워와 기교를 선보인다. ‘시간 속의 기적’은 심플한 무대와 음악, 조명이 있는 무대 자체 공간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간결하고 독특한 상호관계의 무용수들을 통해 기다림의 개념을 나타낼 예정이다.


‘변형된 감각’은 댄스컴퍼니 더바디 예술 감독 류석훈과 연출가 이윤경의 듀엣작이다. 작품은 2010년 4월 한국무용협회가 주관한 ‘춤작가 12인전’ 초연작으로, 2010년 무용대상 솔로&듀엣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변형된 감각’은 자연스러움 안에서 두 사람의 움직임이 마치 한몸인 듯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담는다.

 


김나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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