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거장 김선욱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으로 돌아온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공연은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펼쳐진다. 김선욱은 제각기 다른 매력의 32개의 소나타를 출판된 순서대로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 공연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 “매우 단순하다. 어렸을 때부터 이루고 싶은 꿈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는 25살 때까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도 있었다. 2009년 김대진 선생님께서 지휘하시는 수원시향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곡 전곡을 완주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소나타 전곡 연주의 적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어리기 때문에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는 19세기 유명 지휘자인 ‘한스 폰 뷜로’가 처음 완주한 이래 ‘아르투르 슈나벨’, ‘빌헬름 켐프’, ‘알프레드 브렌델’, ‘안드라스 시프’ 등의 거장들이 거쳐 갔다. 김선욱은 2008년 안드라스 시프와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베토벤 소나타 제32번을 연주해 “별로 해줄 말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는 극찬받은 바 있다.
김선욱은 2006년 18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최연소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런던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할레 오케스트라, BBC필하모닉, 로열 스코틀랜드 국립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공연은 2012년 공연은 3월 29일, 6월 21일, 9월 6일, 11월 8일까지 총 4번에 걸쳐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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