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시인과 천재화가가 만나면? 연극 ‘고흐+이상, 나쁜 피’

천재화가 고흐와 천재시인 이상이 만난다는 설정의 연극 ‘고흐+이상 나쁜 피’가 4월 1일까지 이랑씨어터의 무대에 오른다.


연극 ‘고흐+이상 나쁜 피’는 실재와 허구를 넘나드는 팩션연극이다. 여름날, 고흐와 이상은 들판에서 마주친다. 두 사람은 자연과 예술, 신에 대해 전혀 다른 견해를 드러낸다. 작품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어쩔 수 없이 동거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은 영화감독 송창수의 연극 데뷔작이다. 송창수는 2009년 MBC드라마 ‘2009 외인구단’, 애니메이션 영화 ‘원더풀데이즈’ 원작자이며, 장편영화 ‘마이 캡틴 김대출’을 연출했다.


연극 ‘고흐+이상 나쁜 피’의 이상 역에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포도나무를 베어라’ 등에 출연한 서장원이 맡는다. 고흐 역에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연극 ‘그냥 청춘’, ‘버려진 인형’ 등에 출연한 박기덕이 출연한다. 시엥 역에는 연극 ‘고흐+이상 나쁜 피’의 대본을 집필한 고원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김규리, 박민수 등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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