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공연찾기] 2012년 상반기 세종문화회관 공연들
유니버설 발레단 ‘잠자는 숲 속의 미녀’
4월 5일부터 4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유니버설 발레단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작품은 1890년 러시아에서 초연됐다. 이후 유니버설 발레단이 1994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했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샤를 페로의 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원작으로 한다. 작곡가 표트르 차이코프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함께 만든 초기작이다. 한국 공연은 원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작품을 개정한 안무로 공연될 예정이다.
연극열전 ‘M. Butterfly’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 M씨어터
올해 연극 ‘리턴 투 햄릿’, ‘서툰 사람들’의 작품을 이미 선보인 연극열전은 연극 ‘M. Butterfly’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의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1988년 발표된 데이비드 헨리 황의 희곡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1960년대 벌어진 실화를 배경으로 프랑스 영사관원 ‘르네 갈리마르’와 중국 오페라 가수 ‘송 릴링’의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레미 아이언스와 존 론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됐다.
연극열전이 선보이는 ‘M. Butterfly’의 한국 공연은 연출가 김광보가 이끈다. 중국의 오페라 가수를 사랑하게 된 ‘르네 갈리마르’ 역에는 전노민, 김영민이 캐스팅됐다. 매력적인 오페라 가수 ‘송 릴링’ 역에는 김다현과 정동화가 출연한다. 그 외에도 손진환, 정수영, 한동규, 친, 김보정 등이 함께한다.
강수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내한공연 ‘까멜리아 레이디’
6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6월에는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무대를 찾는다. 이번 무대에서 강수진은 ‘까멜리아 레이디’ 전막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까멜리아 레이디’는 2002년 내한공연 이후 한국에서 10년 만에 공연된다.
‘까멜리아 레이디’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로 잘 알려진 ‘춘희’를 발레로 만든 작품이다. 강수진은 이 작품으로 무용수 최고의 영예인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우수 여자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강수진은 3회 모두 주역으로 출연한다.
2012년 디토 페스티벌 ‘차이콥스키 레볼루션’
6월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세종문화회관이 ‘누에보디토(Nuovo DITTO)’라는 슬로건을 걸고 디토 페스티벌을 연다. ‘누에보디토’는 이탈리어로 ‘새로운’을 의미하는 ‘누에보’와 ‘디토’가 합쳐진 단어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아들이자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정명훈과 데뷔 10주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몬트리올 국제 콩쿨 1위를 차지한 조진주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차이코프스키의 협주곡 두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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