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까멜리아 레이디’로 내한

프리마발레리나 강수진이 오는 6월 16일부터 6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무대에 선다.


강수진은 이번 내한에서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까멜리아 레이디’를 공연한다. ‘까멜리아 레이디’의 한국 공연은 지난 2002년 공연된 후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강수진은 마레인 라데마케르와 함께 주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까멜리아 레이디’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대표적 발레 레퍼토리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바탕으로 동백꽃(까멜리아)을 사랑하는 코르티잔(부유층의 공개 애인)과 순수한 귀족 청년의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강수진은 이 작품으로 동양인 최초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에는 시대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쇼팽의 음악이 사용된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 피아노 협주곡 2번과 1번, 발라드 1번,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대 폴레네즈 등이 사용된다.


강수진은 이번 무대에서 ‘까멜리아 레이디’의 마지막 전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회 공연 모두 마레인 라데마케르와 호흡을 맞춘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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