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태석 신부의 감동실화, 뮤지컬 <울지마 톤즈>로 탄생

희생적인 삶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故 이태석 신부의 실화가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울지마 톤즈>가 오는 5월 3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각 도시와 LA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암에 걸려 선종한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다. 주인공 이태석 신부는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중 신부가 되기로 결심하고,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제서품을 받는다. 그 후 아프리카 수단에서 의료봉사를 하게 된 그는 갖은 위험을 겪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톤즈의 아이들과 함께 브라스 밴드를 결성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이태석 신부의 또 다른 자아 '조반니' 가 등장해 인간적인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그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이밖에도 쾌활한 성품의 안젤라 수녀, 원주민 소녀 로다와 말썽꾸러기 봉고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주인공 이태석 신부역은 임태경을 비롯해 크리스 조, 박성환, 전재홍이 맡았다. 뮤지컬 <카르멘 더 뮤지컬>과 오페라 <압구정 라보엠>을 제작했던 심은숙이 총 예술감독을, 뮤지컬 <해피 프린스> <테너를 빌려줘>의 함영준이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울지마 톤즈>는 오는 5월 3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공연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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