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남자기생의 사랑, 뮤지컬 <풍월주> 개막

‘신라시대 남자 기생 이야기’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주목 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 <풍월주>가 오는 5월 개막한다. <풍월주>는 신라시대 가상공간 ‘운루’의 남자 기생 풍월들과 풍월을 사랑하는 여왕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뮤지컬. 지난해 3월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정식 무대를 갖는 작품이다. 연극 <꽃밥><무어별>, 뮤지컬 <커피 프린스 1호점>등의 정민아 작가가 대본을 쓰고, <내사랑 내곁에><도마뱀>등 영화음악을 맡아 온 박기헌이 작곡을, 연극 <극적인 하룻밤><그자식 사랑했네>의 이재준이 연출을 맡았다. 공연계 실력파 배우들도 참여한다. 운루에서 가장 인기 높은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총애를 받는 ‘열’에 성두섭과 이율, ‘열’의 오랜 벗이며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으로 김재범과 신성민이 캐스팅됐다. 권력으로 열의 마음을 뺏으려 하는 ‘진성여왕’ 역은 구원영과 최유하가, 운루의 수장이자 진성여왕에게 애틋한 마음을 가진 ‘운장 어른’에 김대종, 귀여운 풍월 ‘궁곰’ 역에 원종환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운루를 드나드는 부인들 역할은 신미연과 임진아가 연기한다. 뮤지컬 <풍월주>는 5월 11일부터 7월 29일까지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이미지: CJ E&M 제공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