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공연찾기] 모든 예술이 모이는 곳! ‘예술의전당’에서 만나는 공연?전시
새로운 해석으로 돌아온, 연극 ‘햄릿’
5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햄릿’은 연출가 성천모에 의해 새롭게 재해석된다. 연극 ‘햄릿’은 3인극이다. 아버지를 죽인 삼촌에 대한 복수에 불타는 왕자 햄릿은 그의 친구 두 사람과 함께 복수를 위한 연극을 계획한다. 햄릿의 아지트에서 세 사람은 리허설을 시작하지만 점점 연극은 햄릿의 계획과는 다르다 흘러간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 ‘역전의 여왕’, ‘내조의 여왕’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정수영이 함께한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이번 연극은 셰익스피어 비극 햄릿 원작을 완벽하게 해체해서 교묘히, 그리고 절묘하게 재구성한 시나리오다. 배우로서 정말 흥미롭고 설렌다”고 말했다. 연극 ‘햄릿’에는 정수영을 비롯해 조선주, 서현우, 류지완, 이호협 등이 출연한다.
글에서 도(道)를 배우다, ‘김생 탄생 1300주년 기념 특별전Ⅱ’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4월 29일까지
‘김생 탄생 1300주년 기념 특별전Ⅱ’은 ‘예술의전당’과 경상북도가 함께한다. 이번 전시는 ‘문도(聞道)-김생과 권창륜, 박대성의 1300년 대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 3월 4일까지 열린 ‘필신(筆神)-김생에서 추사까지’에 이어 펼쳐지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필묵의 대가 권창륜과 박대성이 김생과 신라 1000년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김생 탄생 1300주년 기념 특별전Ⅱ’는 전통과 단절된 현실을 직시하고 김생을 통해 우리 서예의 전통과 예술의 미래를 찾고자 기획됐다.
섬세함과 드라마가 더해진, 오페라 ‘나비부인’
4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오페라 ‘나비부인’은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무대는 드라마 ‘궁’,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으로 잘 알려진 드라마 연출가 황인뢰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황인뢰 감독은 이번 공연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드라마가 더욱 부각되는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나비부인’에는 실력파 오페라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전통 벨칸토 창법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손현경과 유럽에서 50회 이상 ‘나비부인’ 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강경해가 나비부인인 ‘쵸쵸상’을 연기한다. ‘핑커톤’ 역에는 독일 일급 오페라하우스인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에서 주역 테너로 활동 중인 박기천과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인정받은 한윤석이 참여한다. 그 외에도 유승공, 송형빈, 서은진, 전병호, 김병오 등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