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새 앨범 낸 김광민 '단 하루의 수요예술 무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5년 만에 새 앨범 ‘time travel - 시간여행’을 발표하고 6월 27일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김광민은 재즈와 뉴에이지, 클래식을 넘나들며 국내 아티스트에게는 인색했던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수요예술무대 MC로 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몇 안 되는 연주 분야의 스타다. 김광민을 이야기 하면서 그가 13년 동안 진행한 수요예술무대를 빼놓을 수 없다. 2년 전에 종영한 이 방송에는 어셔, 척 맨지오니, 브라이언 맥라잇, 사라 브라이트만, 허비 행콕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에게는 ‘Wednesday’라고 불리며 입소문을 탔던 방송이다. 그 명성의 중심에는 MC이자 뮤지션인 김광민이 있었다. 그의 어색한 진행은 TV 시청자들에게는 친근감으로 작용했고, 피아니스트로서의 실력은 초대 손님들과의 협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지 윈스턴이 내한했을 때, 김광민의 연주를 듣고 “새로운 느낌이다”라고 감탄하며 방송 녹화 테이트를 보내달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김광민은 이번 콘서트로 단 하루의 수요예술무대를 팬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콘서트는 5집 앨범을 위주로 진행될 계획. 대중에게 익숙한 올드 팝과 올드 재즈를 중심으로 김광민 특유의 감수성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The end of the world’, ‘What a wonderful world’, ‘Memoria E Fado’ 등의 명곡들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음악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박정현이 초대손님으로 등장할 예정다. 5년 만에 발표된 새 앨범과 더불어 진행되는 공연은 김광민의 폭넓은 음악세계와 정제된 음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마케팅팀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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