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멀티맨을 만나는 재미! 연극 ‘목욕합시다’

목욕탕을 배경으로 한 연극 ‘목욕합시다’가 7월 15일까지 이랑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연극 ‘목욕합시다’는 전 배역이 멀티맨이다. 각각의 배우들은 1인 2역부터 1인 5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다. 의상을 갈아입고 나오는 기존의 멀티맨 개념에서 벗어나 관객이 보는 앞에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바꾼다. 무대 위에서 안경, 가발, 머리띠 등 소품 하나로 1인 다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공연은 서울 변두리에 있는 목욕탕인 만복탕 이야기를 담는다. 극에서 만복탕은 대형 찜질방에 밀려 잊힌 존재가 됐다. 만복탕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아들의 뜻을 알게 된 아버지는 아들의 무모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하루만 만복탕 운영을 맡긴다. 작품은 아들이 만복탕 운영을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연극 ‘목욕합시다’에는 오주석, 전영, 전형숙, 유승일, 정여언, 이서율, 양현석이 출연한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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