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뮤지컬 ‘샘’ 8월 서울 공연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연희단거리패의 뮤지컬 ‘샘’이 8월 16일부터 9월 9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게릴라극장 ‘젊은연출가전’의 여덟 번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이야기 없이 상황과 인물만 제시된 ‘상황희극’이다. 화장실 유머를 기반으로 독백체의 대사, 레시타티보, 솔로, 아리아, 이중창, 삼중창 등으로 구성되는 현대 오페라적 음악구성을 보여준다.
뮤지컬 ‘샘’은 제6회 DIMF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DIMF는 “이번 심사의 큰 변화는 창작 지원작품들 중 작품과 연출적인 의도가 예술성과 실험성이 강하면서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낸 작품이 수상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DIMF가 뮤지컬 축제의 근본적인 취지를 잘 살려내고 있는 것”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뮤지컬 ‘샘’은 ‘변기 속에서 구원의 샘’을 찾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작품은 연인에게 버림받은 변비 걸린 여자, 고도비만으로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고서 계속 설사하는 여자, 변기 속에서 샘을 찾는 미술품수집가 세 사람이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은 연희단거리패가 함께한다. 연희단거리패는 배우 집단으로 ‘천국과 지옥’, ‘한여름밤의 꿈’,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등의 창작뮤지컬을 만들어왔다. 작품의 대본과 연출은 이채경이, 작곡은 호주 작곡가 폴 캐슬즈가 참여했다. 배우로는 박인화, 강국희, 조영근, 경제미, 배보람, 오동석 등이 참여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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