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뮤지컬 ‘드랙퀸’ 프레스콜 현장을 가다!

뮤지컬 ‘드랙퀸’이 4월 10일(수) 오후 2시 전막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작품에 출연하는 전 배우들이 참여해 번갈아 가며 장면을 시연했다.

 


작품은 ‘드랙퀸’(여장한 남자가 유명 가수의 립싱크를 하는 것)을 소재로 한다. 드랙퀸 클럽 블랙로즈를 배경으로 사정상 어쩔 수 없이 클럽에 들어오게 된 폭력조직의 No.2 홍사장과 클럽을 이끌어가는 오마담, 그 주변의 이야기를 담는다. ‘드랙퀸’을 소재로 다루는 만큼 화려하고 다채로운 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하리수가 본명 이경은으로 데뷔하는 첫 뮤지컬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하리수는 쇼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드랙퀸 시스터즈의 의상과 소품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물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럽 블랙로즈를 이끌어가는 오마담 역을 맡아 자신의 경험이 녹아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리수는 전막 프레스콜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으로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며 “시놉시스를 받자마자 2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 작품 등장인물과 내 주위 친구들과 닮은 부분이 정말 많았다. 연예계에 데뷔하며 기존 트렌스젠더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드랙퀸’은 뮤지컬 ‘스노우드롭’에 참여했던 이상곤이 작, 연출했다. 배우로는 하리수, 이상곤, 강석호, 이정국, 문민형, 박세웅, 박재우, 김종남, 지인규, 노현, 차세빈 등이 함께한다.


뮤지컬 ‘드랙퀸’은 4월 5일(금)부터 6월 2일(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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