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극으로 찾아오는 색다른 햄릿! 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

극단 예락이 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로 관객을 찾는다.


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는 주요 등장인물이 아닌 제3의 인물들이 햄릿 사건을 구성한다. 브레히트 서사극 형식을 차용해 사건에서 한 발짝 떨어져 이야기를 바라보게 한다. 극중 등장하는 보초병 프랜시스와 버나르도는 서로에게 들은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재연하는 방식으로 고전 ‘햄릿’을 색다르게 펼친다.


이번 공연은 남성 2인 극이다.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석성예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그는 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를 통해 2013 ‘제2회 마이크로 셰익스피어-햄릿전’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 셰익스피어’ 축전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연극 활성화와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도의 축제다. 석성예의 연출작으로는 ‘의형제’, ‘오동리 소방서’ 등이 있다.


무대에는 여섯 명의 배우가 번갈아가며 출연한다. ‘프랜시스’ 역은 김현중, 설재근, 이윤덕이 맡는다. ‘버나르도’ 역은 맹상열, 이성욱, 심윤보가 함께한다.


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는 8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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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바나나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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