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0주년 맞는 [난타], 각종 기록들

한국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오는 10월10일 10주년을 맞이한다. 1997년 10월 10일 호암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난타는 10년이 지난 현재도 변함 없이 강남, 강북 두곳의 전용관에서 365일 내내 관객들을 맞이하며 화려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고 다이나믹하게 그려낸 [난타]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남녀노소는 물론 국경을 초월해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성장해왔다. 1999년 한국 공연으로는 처음 참가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공연 ‘sold out(매진)’을 기록하며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난타]는 이후 아시아 공연물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 미네타레인 극장에 전용관을 마련, 2004년 3월부터 1년6개월동안 638회의 공연을 하며 15만명의 외국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10년 동안 공연되며 재미있는 기록들도 생겼다. [난타] 1회 공연에 사용되는 채소는 오이 10개, 양파3개, 양배추 5포기, 당근 10개로 10년 간 사용된 개수를 계산해보면 무려 28만개의 채소가 사용된 것으로 나온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200톤이나 된다. 또한 이 작품의 주요 소품인 도마와 칼은 각각 1,200여 개, 11,000여 자루가 사용됐다. 명사 관객으로는 러시아의 ‘고르바초프’, 할리우드 스타 ‘니컬러스 케이지’, 유명을 달리한 ‘장국영’, 일본배우 ‘기타노 다케시’등이 있으며 박찬호는 결혼식 피로연에 ‘난타’를 초청할만큼 [난타]의 팬이다. 이외에도 영국의 BBC, 중국의 신화통신, 프랑스3, 우크라이나 채널5, 러시아 RTV등 각국의 방송국도 ‘난타’를 촬영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난타]는 올해 8월말을 기준으로 현재 9,831회의 공연횟수와 3,499,381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등 24개국 205개 도시를 돌며 공연하고 있다. [난타]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월10일 오후 7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가지며 행사 당일 ‘문화나누미’를 위촉, 사회공헌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글: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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