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레드>, 강신일ㆍ강필석ㆍ한지상 캐스팅으로 2년 만에 재공연
작성일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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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국내 초연 당시 작품성과 흥행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연극 <레드>가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레드>는 다양한 붉은 색의 향연으로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러시아 출신 화가 마크 로스코라는 실존 인물과 가상인물 조수 켄이 이끌어 가는 2인극. 2010년 토니상 최다 수상작에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로스코의 예술세계로 언쟁을 벌이며 세대간 격차, 쇠퇴와 소멸에 대한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끌어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에서 호연을 펼친 로스코 역의 강신일, 켄 역의 강필석과 함께 한지상이 켄 역으로 합류했다. 또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의 밀도 있는 무대를 살려 자연광이 들어오지 않는 동굴과 같은 로스코의 작업실을 구현,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부각시킬 예정.
로스코 역의 강신일은 “<레드>는 미술을 빌어서 인생을 이야기 하고 어떻게 이 삶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 반성의 시간을 갖게 만들어 준다. 기다렸던 작품의 재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극 <레드>는 오는 12월 21일부터 2014년 1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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