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는 한태숙 연출의 <단테의 신곡>
작성일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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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첫 무대에 올랐던 한태숙 연출의 <단테의 신곡>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1년 만에 관객을 찾아오는 <단테의 신곡>은 지난해 공연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정치인이자 시인이었던 단테 알리기에리가 망명 시절 집필한 서사시 <신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단테의 신곡>은 단테가 지옥에서 천국까지 순례를 하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과 인물, 그에 따라 변해가는 단테의 내면세계를 그린다. 국립극장이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에서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이번 <단테의 신곡>에서는 지옥을 견디는 존재로서의 단테가 더욱 부각되고, 연옥과 천국의 차이도 보다 선명히 드러난다. 또한 원작과 초연에는 없는 ‘단테의 그림자’와 ‘늙은 단테’가 등장해 단테가 스스로를 응시하여 자기 성찰을 하는 존재로서 활약한다.
무대와 음악도 한층 달라진다. 이태섭 무대디자이너가 영상, 아크릴, 철재 등의 소재를 사용해 지옥, 연옥, 천국 등에 부피감을 더하고, 이태원, 홍정의 작곡가가 15인조 국악, 양악 혼합 오케스트라를 위한 노래를 편곡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과 마찬가지로 <길 떠나는 가족>의 지현준이 주인공 단테를 맡았고, <메피스토>의 정동환이 지옥의 시인 베르길리우스로, <엄마를 부탁해>의 박정자가 애욕의 여인 프란체스카로 분한다. 단테의 뮤즈 베아트리체는 창극 <장화홍련>의 김미진이 맡아 새로 합류한다.
<단테의 신곡>은 오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장 제공
이탈리아의 정치인이자 시인이었던 단테 알리기에리가 망명 시절 집필한 서사시 <신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단테의 신곡>은 단테가 지옥에서 천국까지 순례를 하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과 인물, 그에 따라 변해가는 단테의 내면세계를 그린다. 국립극장이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에서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이번 <단테의 신곡>에서는 지옥을 견디는 존재로서의 단테가 더욱 부각되고, 연옥과 천국의 차이도 보다 선명히 드러난다. 또한 원작과 초연에는 없는 ‘단테의 그림자’와 ‘늙은 단테’가 등장해 단테가 스스로를 응시하여 자기 성찰을 하는 존재로서 활약한다.
무대와 음악도 한층 달라진다. 이태섭 무대디자이너가 영상, 아크릴, 철재 등의 소재를 사용해 지옥, 연옥, 천국 등에 부피감을 더하고, 이태원, 홍정의 작곡가가 15인조 국악, 양악 혼합 오케스트라를 위한 노래를 편곡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과 마찬가지로 <길 떠나는 가족>의 지현준이 주인공 단테를 맡았고, <메피스토>의 정동환이 지옥의 시인 베르길리우스로, <엄마를 부탁해>의 박정자가 애욕의 여인 프란체스카로 분한다. 단테의 뮤즈 베아트리체는 창극 <장화홍련>의 김미진이 맡아 새로 합류한다.
<단테의 신곡>은 오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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