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와 이순재, 연극열전 무대에 선다

작년 말부터 내년 초까지 1년이 넘는 장기적인 연극 프로젝트이자 대중에게 친숙한 브라운관 스타들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연극열전 2의 차기작과 캐스팅이 발표되었다.

먼저 연극열전 다섯 번째 작품은 연출가 박근형의 2008년도 신작인 <돌아온 엄사장>, 뒤이어 막이 오르는 여섯 번째 작품은 미국 극작가 데이비드 마멧의 <라이프 인 더 씨어터>로 한국에서는 초연이다.

<돌아온 엄사장>은 미모의 가이드 양리정을 따라 선거판에 뛰어든 부동산 중개인 엄사장의 이야기로 2005년 선보인 <선착장에서>의 후속편. <라이프 인 더 씨어터>에는 인생의 내리막길에 당도한 베테랑 배우와 신출내기 젊은 배우의 ‘극장 안에서 펼쳐지는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

더욱이 <돌아온 엄사장>에서는 4월 25일 공인근무요원에서 소집 해지되는 고수가 비중 있는 조연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 엄효섭, 황영희, 김영필 등 극단 골목길의 단원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라이프 인 더 씨어터>에서는 배우 이순재와 드라마 ‘뉴하트’의 냉철한 의사 역할을 맡았던 장현성, 그리고 홍경인이 30년 연기경력의 베테랑 배우 전국환과 함께 무대를 만든다.

<돌아온 엄사장>은 오는 5월 23일부터, <라이프 인 더 씨어터>는 오는 5월 30일부터 8월3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글 : 황선아 기자(인터파크ENT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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