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케어리 걸> 달콤, 살벌 로맨스 + α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의 프레스콜이 지난 10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열렸다.

서른 살까지 연애 한 번 못한 소심남 황대우 역할에 더블 캐스팅된 신성록과 김재범, 그리고 치명적 매력을 가진 여자 주인공 배우 이미나 역할의 방진의가 함께 펼친 하이라이트 장면 공개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와 원작의 차이점에 대해 변정주 연출은 “3년이 넘는 제작과정, 그리고 초연 이후에도 6번이 넘는 대본 수정 과정을 거쳤다” 며 “그 과정 속에서 차별성이 생겼고, 다른 언어로 잘 번역된 뮤지컬이 나왔다” 고 밝혔다.

신성록은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한 만큼 새로운 뮤지컬이 잘 나온 것 같다” 고 밝히며 “관객 분들도 많이 사랑해주실 것” 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이 스케어리 걸>의 남다른 팀워크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재범과 방진의는 “연기할 때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 라고 언급하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배우, 연출,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들은 “코믹, 스릴러, 멜로의 특성을 갖춘 원작의 매력과 더불어 뮤지컬에서만 볼 수 있는 마지막 반전을 놓치지 말아달라” 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뉴욕대학교 예술대학원 동문인 강경애 작가와 작곡가 윌 애런슨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 스케어리 걸>은 2008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디벨롭 공연 형식으로 최초 공개되어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6일 첫 선을 선보인 <마이 스케어리 걸>은 5월 17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톡톡톡


Q1. 이 작품은 특히 남자 주인공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비결은?
A1. 김재범
- TV에 많이 나오는, 인기 많은 성록씨 덕분인 것 같아요!

Q2. 작곡가가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정서에 딱 맞는 음악이 화제인데.
A2. 작곡가 윌 애러슨
- 유희열, 김동률의 발라드부터 송대관의 네 박자까지~ 열심히 들었어요.

Q3. 영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창작뮤지컬만의 특징이 있다면.
A3. 연출 변정주
- 대구 초연 이후, 연이어 가진 미국 공연에서는 내용이 50% 이상 바뀌는 과정을 거치며 열정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




뮤지컬<마이 스케어리 걸> 프레스콜 현장


뼛속까지 소심해 보이는 남자, 대우(신성록)


청순한 그녀 미나(방진의)


난 사랑에 빠졌죠-


연애코치, 성식과 함께


성식, 대우, 미나, 장미


농익은 빅뱅(?)


나도 미나 만큼!


경쾌한 넘버, 살벌한 분위기


위험한 유혹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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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 A** 2009.03.16

    "농익은 빅뱅"에서 뿜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기만 하드라!! 터프앤러프 가이!!!

  • A** 2009.03.12

    또 보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