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고마워> 어느 날, 원수가 사라진다면?

6년 째 셔터맨 생활중인 둘도 없는 원수, 그 이름하여 남편. 
평생 지지고 볶으며 검은 파뿌리 될 때까지 옆에 있을  것 같던 원수.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암에 걸린다면? 죽음 앞에서 결혼 10년 차 아내는 하나, 둘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된다.

결혼 18년 차 박준규, 결혼 13년 차 오정해와 미혼남녀 김형범, 신동미가 더블캐스팅으로 연극 <여보, 고마워> 무대에 오른다. 연극 <여보, 고마워>는 <줌데렐라>,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고혜정 작가가 11년 결혼생활을 바탕으로 10년 차 부부로 살기, 워킹맘의 고충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연기파 배우 캐스팅으로 중무장한 이번 공연에서는, 콘서트 드라마 형식으로 전개됐던 지난 공연과 달리 부부간의 감정선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 중심무대를 위해 40% 이상의 대본 수정작업을 거쳤다.

박준규와 함께 결혼 10년 차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오정해는 “연습실에 올 때 마다 매번 눈물을 흘린다”며 “결혼을 앞둔 부부, 신혼부부, 20년 차 부부 등 대한민국 모든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이어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고충에 대한 시원한 대사들이 대한민국 워킹맘들의 스트레스를 풀리게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극 <여보, 고마워>는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여보, 고마워> 연습현장


"쪽팔린다고, 아빠가 백수라서!" (아역:주지원, 김형범)

저 원수, 오늘따라 머리는 왜 저렇게 복실거려?! (김형범, 신동미)


뭔가 바뀐 거 아닌가? (주원성, 이선희)

다 필요없어요, 제 남편만 지켜주세요. (박준규, 오정해)









다음 대사가 뭐였더라. (오정해)


드라마는 슬퍼도, 연습은 즐겁다!


부부가 됐더니, 웃는 모습도 닮아버렸네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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