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긴> 엇갈린 운명, 잔인한 사랑에 대하여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끈 거장 안무가 ‘존 프랑코’의 대표작 <오네긴>이 유니버셜발레단의 감성에 맞춰 지난 11일 막을 올렸다.

2004년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함께 내한해 처음 소개한 바 있는 드라마 발레 <오네긴>은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을 향한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을 주요 테마로 사랑하는 이와 외면하는 이의 심리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11월,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예술감독 리드 앤더슨이 유니버셜발레단을 직접 방문해 주역들을 직접 캐스팅하기도 했다. 이야기의 중심 역할인 타티아나와 오네긴에는 유니버셜발레단의 대표 커플 황혜민 - 엄재용과 주목 받는 신예 강미선 - 이현준, 그리고 강예나와 전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반 질 오르테가가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섬세한 감정표현과 강렬한 움직임, 세련된 디자인의 무대장치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드라마발레 <오네긴>은 오는 2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네긴> 공연장면


타티아나의 생일파티 - 오네긴(엄재용)을 사랑하는 타티아나(황혜민)


시골마을, 타티아나에게 싫증을 느낀 오네긴


오네긴의 단호한 거절, 짝사랑의 아픔에 오열하는 타티아나


실연의 아픔을 달래는 소녀, 타티아나


친구 렌스킨의 약혼녀 올가(김나은)에게 접근한 오네긴! 


"오네긴, 그냥 둘 수 없어!" 렌스키(김세종)의 분노!


오네긴과 결투를 앞둔 렌스키, 만류하는 타티아나와 올가!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 렌스키의 죽음, 오네긴의 뒤늦은 후회


세월이 흐른 뒤... 그레민 공작의 무도회


그레민 공작의 부인이 된 타티아나, 그녀를 보고 놀라는 오네긴! 


타티아나와 그레민 공작(황재원)


오네긴 "나를 다시 사랑할 수 없겠소?"


첫사랑의 기억, 흔들리는 타티아나!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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