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방황하는 청춘의 위험한 성장기


창작 뮤지컬 <퀴즈쇼>가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공개하고 연출 박칼린, 배우 이율, 성기윤의 인터뷰를 마련했다.

<퀴즈쇼>는 김영하의 장편소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소설 '퀴즈쇼'는 각박한 도시 생활 속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이들의 초상을 리얼하게 그려 젊은 독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뮤지컬로 재탄생된 이번 작품은 소설 속 주인공 민수의 은밀한 생각과 상념을 영상과 조명으로 표현해 소설과는 다른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무대 전면은 수많은 쪽방과 고시원, 도심의 빌딩으로 표현해 도시의 각박함을 형상화하고 있다.

박칼린 연출은 “소설을 뮤지컬화 하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소설 속 말과 생각을 압축하며 매일 대본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을 한 번 읽고 다시 펼치진 않았다”며 “소설과 뮤지컬 양식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사상과 철학만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주인공 민수역을 맡은 배우 이율은 “민수는 연출님 이하 배우 선후배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며 “대학을 나와도 취직하기 어려운 요즘 세대에 살아가면서 공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민수를 퀴즈의 세계로 이끄는 이춘성 역을 맡은 성기윤은 “이춘성은 거대한 벽과 같은 인물”이라며 “설탕처럼 달콤하게 다가오지만 결국 주인공이 넘어야 할 캐릭터”라고 말했다.

12월 로맨틱 코미디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쓰디 쓴 사회의 단면을 담은 뮤지컬 <퀴즈쇼>가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칠지 주목할 만 하다. <퀴즈쇼>는 12월 6일부터 2010년 1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퀴즈쇼> 공연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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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된 민수(이율), 인터넷 퀴즈방에서 만난 지원(전나혜)


퀴즈 회사에 온 걸 환영한다. 김춘식(성기윤)


퀴즈로 인생을 바꿀 수 있어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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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 2009.12.11

    성기윤씨 역할의 이름은 이춘성입니다. 뜬금없는 김춘식에 깜짝 놀랐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