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가수 미카! 두 번째 내한공연 현장

한국을 사랑하는 남자. 한국이 사랑하는 남자. 방송계에 ‘로버트 할리’가 있다면, 콘서트에는 영국가수 ‘미카’가 있다.

미카는 이번 내한공연을 앞두고,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이 넘어서야 한국에 다시 올 수 있었다. 빨리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에 이번 공연을 열게 됐다”며 각별한 한국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Relax’로 7개월만의 내한공연 포문을 연 미카는 한층 뜨거운 퍼포먼스와 노래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의상도 여전했다.


첫 등장! 터미네이터의 탄생?!


이것이 바로, 발노래?!


눕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공연 사이사이를 채우는 멘트는 “준비 됐어요?”, “신사 숙녀 여러분”, “내 친구 이야기 입니다”, “춤출래요?”등 영국신사 미카의 한국말로 채워졌다. 어눌한 말투에 묻어나는 귀여움과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펼쳐낸 넘치는 에너지에 관객들은 최고의 호응으로 화답했다.





"감사합니다"

특히, ‘Happy Ending’을 부르는 순간, 미리 접은 수 백 개의 종이 비행기를 날려준 팬들의 환호에 미카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고개를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앵콜곡인 ‘Grace Kelly’, ‘Lollipop’를 끝으로, 두 번째 내한공연을 마무리한 미카는 공연 직후 열린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전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차두리 로봇설은 정말인 것 같다'


오, 골인이다!


한국 승!

뮤지션과 5천여 명의 관객들의 교감으로 이루어진 무대. 그 펄떡이는 에너지가 뜨거운 감동으로 빚어진, 최고의 공연이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나인팩토리 제공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1

  • A** 2010.06.17

    사랑스러운 귀요미 미카~ 공연 최고였습니다!! 빨리 다시 보고 싶어요!!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