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자체만으로 콧등을 시큰거리게 만드는 ‘엄마’의 힘은 참으로 크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연극 <친정엄마>, 뮤지컬 <친정엄마>, 연극 <엄마를 부탁해> 등 ‘엄마’ 코드 공연의 풍작 속에 오는 5월,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가 초연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는 지난해 연극 <엄마를 부탁해>를 선보였던 신시컴퍼니가 선보이는 무대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친정엄마>를 연출했던 구태환 연출가와 김건모 ‘첫인상’, 박진영 ‘너의 뒤에서’등 감성 발라드로 유명한 김형석 작곡가가 참여한 작품이다.

 마당놀이, 연극, 뮤지컬을 넘나들며 여배우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녀가 ‘엄마’로, 연극 <엄마를 부탁해>에서 ‘차녀’로 출연했던 <드림걸즈><몬테크리스토> 차지연이 ‘장녀’ 역할로 출연해 대한민국 대표 모녀로의 출격을 준비 중이다.

연습실에서 만난 배우들의 눈가는 다들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엄마를 찾습니다”라는 멘트를 시작으로 이 작품의 메인 테마 ‘미안하다’가 김성녀 배우의 목소리로 흘러나올 때까지 연습실 곳곳에 앉아있던 배우, 스태프들은 연신 눈물을 훔쳐내며 런쓰루(Run-through)를 지켜봤다.

<엄마를 부탁해> 연습현장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여기는 서울, 복잡한 서울역


엄마가 없어지다니?!

"엄마를 찾습니다"



"용산에 가면 엄마가 있을거야"


그 할머니, 봤어요!

그 때 그 기억

아들아!


오리지널 '엄마미소'
엄마를 잃어버린 후, 엄마를 찾아나선 과정을 통해 엄마와 함께했던 가족들의 기억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어낸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는 오는 5월 5일부터 6월 19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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