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없는 <돐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꿈을 잃어버린 386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돐날>이 대학로에 다시 올랐다.

30대 부부의 딸 아이 돌잔치 날.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한 지호와 정숙은 잔치 내내 서로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드러내고, 모인 친구들 역시 술과 화투로 시간을 때워 분위기는 삭막하기만 하다. 신경전을 벌이던 이들은 마침내 잔칫상을 엎고 부부의 칼날 같은 대화 속엔 꿈과 희망을 잃고 세상에 찌든 30대의 패배감이 폭발하듯 터진다.

<돐날>은 2001년 초연돼 제10회 대산문학상 수상, 2002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뽑은 베스트3 연극, 200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ㆍ연출상ㆍ연기상 수상작으로 작품성에서 호평 받은 연극.  이번 무대는 길해연, 홍성경, 서현철 등 초연배우들의 무르익은 연기를 보는 재미가 크다.

연극 <돌날>은 6월 3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돌잔치 준비 중


지친 몸 술로 달래는 주부 정숙(홍성경)

 
이혼한 여자, 가정에 지친 여자


"우리에게도 꿈이 있었는데"


아이 없이 술과 화투판만이 있는 잔칫집

 
"술이 모자라잖아, 넉넉하게 왜 준비 못해?" 

 
한쪽은 다단계, 한쪽은 술판

 
문제, 아이 문제. 갈등 폭발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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