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백지> 당신에게 바보 같은 사랑을 보여준 이가 있나요?
작성일2011.06.20
조회수9,638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치를 바탕으로 한 <백치 백지>가 17일 공연을 시작했다.
극단 서울공장의 임형택 연출과 안드레이 세리바노프가 함께 만든 <백치 백지>는 ‘바보’로 불리는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두 인간이 그들의 방식으로 이 세상에 구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을 담고자 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백치 ‘뮈시킨 공작’과 한국 어느 마을, 백지라 불리는 한 여자의 시공을 초월한 만남과 이별을 통해 현대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구원자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백지와 나스타샤. 1인 2역을 하는 유나영
뮈시킨 공작 역의 윤길
지난 해 11월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뮈시킨 공작의 윤길, 나스타샤와 백지 등 두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는 유나영, 로고진 역의 정의욱 등 그간 뮤지컬 무대에 주로 서 왔던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수 리아는 아이 백지 역을 맡아 배우 뿐 아니라 소름 돋는 노래와 구음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고 있다.
배우로 나선 리아
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을 담당했으며, 유재하 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 라이터 박정아와 기타리스트 윤경로 등이 합류한 세션맨들의 현대적인 음악이 어울려 ‘바보 음악극’의 타이틀을 달고 있기도 하다.
음악극 <백치 백지>는 오는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순수함은 어디로 갔을까요?
절대적인 아름다움에 대하여
돈도 권력도 사랑 앞에선 무용지물
거칠고도 순수한 이 여인의 슬픔
노올자~ 우리 그 백옥같은 사랑 속에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극단 서울공장의 임형택 연출과 안드레이 세리바노프가 함께 만든 <백치 백지>는 ‘바보’로 불리는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두 인간이 그들의 방식으로 이 세상에 구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을 담고자 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백치 ‘뮈시킨 공작’과 한국 어느 마을, 백지라 불리는 한 여자의 시공을 초월한 만남과 이별을 통해 현대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구원자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백지와 나스타샤. 1인 2역을 하는 유나영
뮈시킨 공작 역의 윤길
지난 해 11월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뮈시킨 공작의 윤길, 나스타샤와 백지 등 두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는 유나영, 로고진 역의 정의욱 등 그간 뮤지컬 무대에 주로 서 왔던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수 리아는 아이 백지 역을 맡아 배우 뿐 아니라 소름 돋는 노래와 구음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고 있다.
배우로 나선 리아
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을 담당했으며, 유재하 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 라이터 박정아와 기타리스트 윤경로 등이 합류한 세션맨들의 현대적인 음악이 어울려 ‘바보 음악극’의 타이틀을 달고 있기도 하다.
음악극 <백치 백지>는 오는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백치 백지> 공연장면
세상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알아차리지 못하지요
세상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알아차리지 못하지요
순수함은 어디로 갔을까요?
절대적인 아름다움에 대하여
돈도 권력도 사랑 앞에선 무용지물
거칠고도 순수한 이 여인의 슬픔
노올자~ 우리 그 백옥같은 사랑 속에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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